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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포닥 오퍼를 받았는데 졸업 예정일이 늦춰지면... 문제 있겠죠?
말년차(비회원)
  (2022-10-18 20:24)
 

박사과정 말년차 학생 입니다.

국내에서 박사과정 하다가 마지막 학기에 공동연구겸 해외 연구기관으로 6개월 파견나왔습니다.

제가 학위를 하는 곳이 SCI논문 2편이 졸업기준 입니다.
해외파견 결정 전부터 논문이 나와야 졸업기준이 충족되니까 꾸준히 지도교수에게 논문을 제발 서브밋 하자고 했는데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다가 출국일까지 서브밋 안했습니다.

파견 나오기 전에 지도교수에게 업체 교정까지 받은 메뉴스크립트 두편 보냈고
서브밋을 할 것이라고 확답을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네요.

11월말까지는 논문이 출간 되어야 졸업이 가능한데, 난감한 상황입니다.
현재 해외체류 하면서 2월 졸업 예정으로 다른 연구실에 포닥 오퍼레터까지 받은 상태 입니다.

포닥 면접 전에 지도교수에게 2월 졸업으로 포닥을 알아보겠다 언질 해두어서
한국의 연구실 나가는건 합의가 되있습니다. 다만 논문이 안나오면 졸업기준이 안되서 졸업이 밀리게 되는데요,

제 지도교수는 포닥 연구실의 교수님과 전혀 모르는 사이이고, 포닥 쪽 교수님에게는 이 상황을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졸업이 늦어지게 된다면 포닥 채용에 문제가 생길지요?...

참고로 한국의 지도교수는 마지막으로 연락했을때, 만약에 자기가 서브밋을 안하면 서류상 8월졸업으로 하고 연구실을 2월에 나가라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흔히 있는지요?
논문 때문에 지도교수와 신뢰가 이미 깨진 상태라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BBRC라도 내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솔직히 낸다고 받아주는 저널도 아니고
이래저래 여기서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p.s. 참고로 포닥은 운이랑 분야가 맞아서 논문 없이 붙었습니다. 오퍼레터에는 5월까지는 와달라고 되어있고요..



태그  #포닥   #논문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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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  
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2-10-18 21:11)
1
무엇보다도 교수가 왜 서브미션을 미루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가능성은 님을 붙잡아두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 가능성은 draft 수준이 많이 모자라서 서브미션하기에 부족해서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서브미션을 차일피일 미루는 게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만 논문 하나를 제대로 서브미션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데, 교수에게는 그 시간과 정성을 들일만한 여유가 없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가능성도 물론 있죠..

좌우간 교수가 서브미션을 미루는 이유를 정확하게 아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님을 그냥 붙잡아 두는 게 목적이라면, 님께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보이구요,
draft 수준이 낮은 거면, 님 교수님 붙잡고 논문 지도해 달라고 간청을 좀 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포닥 오퍼 받은 건 교수님에게 꼭 말씀 드리시면서, 졸업이 급하다고 말씀하시구요.. 졸업이 미루어진 게 포닥 오퍼와 상관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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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Al*******(비회원)  (2022-10-19 12:50)
2
말씀하신 데로 왜 서브미션을 미루는지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춰 고민해보겠습니다.

첫번째는 제발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가는 건 합의를 했었거든요. 끙...

두번째는 부끄럽지만 드래프트 수준이 저도 민망하긴 합니다. 교수님께서 구두로 그래도 괜찮다고 해서 교정 맡기고 여러 번 고쳤던 건데.... 교수님이 고치기에 '그 시간과 정성을 들일만한 여유가 없어서' 라는 부분을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교수님 연락을 기다리면서 글을 고쳐보아야겠습니다.

진심으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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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D4+T(일반인)  (2022-10-19 05:03)
3
포닥 오퍼 받으신것 축하드립니다.
교수님께 정중히 글쓴님꼐서 직접 논문 투고를 하겠다고 정중히 말씀 드려보시는건 어떨까요? 보통 논문 및 그림이 지도 교수님의 동의하에 모든것이 확인된 경우 대부분 투고는 일저자가 많이 합니다. 논문 투고를 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논문을 저널에 투고시에도 컴퓨터로 해야할 잡다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경우 지도 교수님이 일저자에게 종종(?) 투고를 지시하십니다. 다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교수님께 정중히 말씀드려야하고, 바쁘시니 제가 교수님의 일을 덜어드린다는 인상을 심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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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Al*******(비회원)  (2022-10-19 12:51)
4
몇번 메일 보냈는데도 교수님의 연락이 안 온 상태지만... 교수님 일을 덜어드린다는 인상으로 직접 투고 하겠다는 연락을 해봐야겠네요.

조언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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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lucidfall(과기인)  (2022-10-19 11:53)
5
여러가지로 이상한 부분이 예측되는데요.
1. 졸업 논문 준비도 안 된 학생을 공동연구로 해외파견을 한 부분. 교수님이나 랩에서는 무엇을 위해 님을 파견을 보냈는지?
2. 논문을 두 편을 써서 교수님께 넘기고 논문 작업을 더 이상 안 했다는 것은 draft 자체를 검토 안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도 매우 특이한 부분이네요. 보통 논문 draft를 받고, 교수님이 검토 후 조정하고 추가 실험이 없다면 제출하게 되는데-- 이것도 보통 1-2달씩 소요되는데요. 옆에 없는 상태에서 논문 제출하기가 또 만만치도 않고, 제1저자도 BBRC 얘기하는거 보면 논문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듯 싶은데. 지도교수도 만족하지 않는 것 일 가능성이 높은데 졸업은 시키겠다는게 이해가 잘 안 됩니다.
3. 제 생각에는 지도교수가 님의 performance에 불만이 많으실 가능성이 높은데요. 다른 랩원들은 어땠는지에 따라서 본인이 잘 판단해야 합니다. 포스닥 가는데 목표는 아니잖아요? 보통 박사과정과 포스닥 모두 성공한 사람이 금의환양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 벌써부터 실패의 기운이 돌면 포스닥 나가서 낙동강 오리알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4. 따라서 본 랩의 다른 졸업자들과 비교해서 잘 판단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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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Al*******(비회원)  (2022-10-19 13:06)
6
1. 우연히 갈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아니라도 갈 수 있는 상황에서 너무 지쳐서 제가 가겠다고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제가 말년차 + 교정까지 맡긴 메뉴스크립트가 2편 있으니 허락 했었습니다..

2.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검토는 여러 번 했고, 업체 교정 맡기고 저도 직접 고치고 교수님도 직접 고쳤습니다. 피규어도 수십번 고쳤고요.. 사실 저널은 두 편다 impact factor 10 근처로 이야기 했었는데, 해외 나가서 보니까 제가 너무 집착하고 있던 게 아닌가 싶어서요. 시간 쏟은 성과니까 나름 유명한 저널에 내야겠다고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IF 10이 대단한 건 아니겠지만요. 리비전은 공저자들이 한국에서 도와주기로 합의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추가 실험이 있으면 한두달이 넘어 가버려서 상당히 난감한 상황입니다.

3. 인정하기에 민망하지만 그 말이 가장 맞는말 같습니다. 다른 랩원들과 비교하면 제가 실적이 가장 없는 편이라서요. '포스닥 나가서 낙동강 오리알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라는 말 새겨듣겠습니다.

4.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잘 판단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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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kepsci(과기인)  (2022-10-20 18:42)
7
예외는 있겠지만 피겨를 수십번 고치는건 정상이 아닙니다. 보통 피겨는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온 후 그리게 되는데 기술적인 이유로 그렇게나 많이 고쳤다만 실험 결과가 계속 바뀌거나 논문 서술 방향을 못잡는다는 얘기고요 간단한 포맷팅 문제로 고쳤어도 문제입니다. 교수가 하나하나 말해줘야 한다는 얘기고 말해줘도 다음 번에 같은 오류가 생긴다는 얘기일 가능성이 큰데.. 만약 그렇다면 교수가 손 놓는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본인 손의 버전이 수십개 있는건 문제가 아니라 교수에게 보낸 피겨가 수십번 수정됐다면 어딘가 반드시 문제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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