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에 관심 많은 일반인 입니다
이제까지 텔로미어가 수명과 근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궁금한건 저분 말씀처럼 모든 체세포에서 세포가 노화로 소멸되도 줄기세포가 그걸 대체하는게 사실인가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 분 말이 설득력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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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로 수명이 정해지고 건강한 식습관이 텔로미어를 유지해 오래 살고 그런거 다 헛소리입니다.. 텔로미어는 그냥 DNA 말단에 있는 나이테로 세포 분열 때 마다 조금씩 줄어들다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 이 세포는 낡았으니 더 이상 복제하면 안 된다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낡고 고장난 세포 하나가 복제되서 낡고 고장난 세포 둘이되고, 넷이되고 8이 되면 어떻겠어요? 몇 번 더 분열하면 천문학적인 숫자에 낡고 고장난 세포들이 생기겠죠? 그러지 말라고 분열을 제한해 둔거고 이 제한 장치가 고장나 멋대로 분열을 계속 하는게 암 세포입니다.
낡고 고장난 세포가 분열을 멈추면 인간의 수명이 끝나는걸까요? 그럴리가요.. 세포는 기껏 해봐야 30~40번 패세지하고 멈춥니다. 활발한 세포는 매일 한번씩 분열하는데 그럼 한달 좀 넘으면 세포 분열이 멈춰 인간이 죽겠어요? 말도 안 되잖아요. 세포의 수명이 고작 몇 달이라고 인간의 수명이 몇 달인거 아니죠. 낡은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젊고 텔로미어가 가득찬 세포가 나와서 대체하는거에요. 그래서 반영구적으로 인체가 운영될 수 있는거죠. 사실 무한한 삶을 살 수 있는게 다세포 생명체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백년 정도 지나면 죽지요. 왜 그런걸까요? 뭐가 무한하게 살도록 설계된 인간을 점점 쇠약하게 만들고 죽게 만드는 걸까요? 그게 현재 생물학의 가장 큰 미스터리입니다. 노화는 아직 원인을 밝히지 못 한 질병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