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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석사 졸업과 교수님과의 소통(글깁니다.조언부탁드려요)
회원작성글 도비탈출(대학원생)
  (2022-10-04 20:29)
현재 석사 2년차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지거국 석사생입니다.
저희 교수님은 아무리 석사과정이 힘들다고 하지만 정말 힘든 축에 속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랩실에 석사생이 많을 시기엔 8명이었는데 지금은 저 밖에 남아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금 저의 학위 논문 진행 상태는 데이터가 하나를 제하곤 모두 나왔으며 하나도 이미 나온 상태에서 보충실험을하며 더 깔끔하게 하고자 반복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과 디펜스가 아닌 학회에 가서 학술논문 발표를 하면 졸업 조건이 되므로 학술대회를 지원하라하셨고 초록 지원한 상태입니다.
학위논문은 데이터가 완전히 나올때까지 쓰지말라고 하셨다가 가논문 제출이 열흘이 남은 오늘 전화로 가논문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초록도 어제까지 제출이었는데 교수님께 메일과 문자를 연속적으로 보내 겨우 회신받아 제출하였을 정도로 교수님은 무관심+무책임 하지만 본인 확인은 꼭! 받아야 한다 주의이십니다.
제가 1저자인 투고논문을 7월 초에 학회지 투고를 위해 드렸으나 3,4번 확인을 해달라고 메일과 구두로 부탁을 드렸음에도 보고있다는 말씀만 하시고 논문메일 수신확인을 안하셨고 7월 말에 다시 보내니 컨펌 후에 포닥선생님께 투고 요청하셨습니다.
전전 포닥 선생님도 교수님의 성격으로 인한 불화로 그만 두셨고 새로 교체된 포닥선생님도 그만두겠다했지만 교수님께서 잡아 메일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던 상태입니다.
문제는 교신저자인 교수님께서는 논문을 1도 읽지 않으시고 포닥선생님, 유선상으로만 연락하는 박사과정 언니에게 형식이 맞지않아 reject 회신이 오면 해결해라 넘기셨고 투고를 하셨던 포닥 선생님도 논문을 1도 안 읽고 저희가 수정해서 줬을때 투고만 계속하다가 박사언니에게 아이디를 넘겼습니다. 형식이 안맞아 reject됐던 이유는 투고 시에 필요한 blind manuscript가 없어서 reject이 됐던 것이었고 박사언니가 추가하여 투고하니 7월에 완성이 끝난 논문이 10월인 지금 reject이 되어서 다른 학회지를 찾아봐야합니다.
당연히 지금 작성 한 것보다 훨씬 많은 문제들이 있었고 지금 저는 학위논문 작성. 학술대회 발표 ppt제작(11월)이 가장 급한 실정입니다.
오늘 제가 회사지원을 위해 이력서 작성 후 검토를 해줄 수 있냐하니 석사 졸업 이후에 입사를 하는 회사인지 전화로 확인하고 지원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석사 졸업인 2월 전에 입사확정 시 편의를 봐주실 맘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지금 저의 학위논문 진행 상황을 다 아시면서 오늘 저한테 과제에 필요한 동물실험 스케줄을 잡으라고 말씀하셔서 샘플 제조를 교수님께서 소량만 하라고 지시를 하셨기때문에 샘플 부족으로 동물실험은 당장 불가하다하니 수긍하신 상태입니다.
동물실험은 저 혼자서는 절대 불가하다고 몇달전에 말씀드렸음에도 교수님은 절 어떻게서든 이용해먹으려고 지시하시는 상태이고 전 교수님의 게으름과 무관심으로 인해 진작 투고했으면 나왔을 FA논문을 스펙으로 만들지 못한 상황이며 앞으로 졸업으로 인해 과제 실험을 안할경우 교수님이 졸업을 해주니마니 할까봐 불안합니다.
과제 실험은 하면 제가 논문을 작성할 수 있겠지만 기존에 한 실험도 논문작성은 니 시간 나면 하던지~하시고 학회지도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상태입니다.(저희 교수님은 본인 지시 사항이 아닌데 제가 임의로 학회지를 정해 작성하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제실험을 해봤자 전 투고논문을 쓸 시간도 없을 뿐더러 시간낭비와 체력낭비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과 합의점을 찾고싶은데 어떻게 현명하게 소통을 해야할까요 지금 막바지라 포기하기도 너무 아깝고 교수님을 알아보지 않고 지원한 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지금 너무 화가나고 막막해서 현명한 판단이 되지 않아요 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
+ 교수님은 제가 하고 있는 실험의 전공도 아니여서 실험를 지시하면서도 어떤 데이터가 맞고 틀린지 판단도 못하는 정도입니다. 피드백을 주실 수 없는 분이신데 본인이 원하는 데이터는 있어서 그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인정을 안합니다

태그  #대학원   #논문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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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0  
회원작성글 동맥경화(과기인)  (2022-10-04 22:35)
1
일단 논문투고는 졸업전까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투고로 끝이 아니라 리비전을 거치고 억셉까지 몇달이 걸릴지 보장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빠르게 억셉을 받고자 BBRC같은 저널에 내긴 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석사졸업 요건에 논문투고가 필수가 아니라면 결국 교수님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게 됩니다. 학술대회는 포스터 발표는 사실 큰 어려움없이 혼자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니 그냥 하시고, 학위 논문과 졸업 발표, 디펜스 등등이 졸업에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모든 졸업 요건에 문제가 없는데 지도교수의 태만이 문제라면, 그 동안 연락해오던 이메일을 다 모아 두세요. 만일의 경우 교수와 싸우기 위해서 학교측에 문제제기를 할 때 자료가 필요합니다.
결국 졸업은 지도교수의 허가가 필요해서 답답하지만 지도교수를 바꾸는게 답일 수 도 있습니다. 1년 늦어진다고 인생이 망하거나 잘못되지 않으니,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서 지도 교수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미국에 살다보니 대체로 아시아쪽 학생들이 순종적이고 부당한 대우도 왠만하면 참고 넘기려 합니다. 그래서 미국 교수도 중국, 한국, 일본학생은 미국현지 학생보다 일을 더 시키기고 월급도 적게 줘도 문제가 잘 안생긴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학생은 조금만 불만이 생기거나 부당하다고 느끼면 바로 학과장찾아가서 상담하거나 윤리위원회 같은곳에 바로 찾아가서 지도교수를 바꿔 버립니다.
물론 미국처럼 쉽지 않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선택지는 그냥 순응해서 맘고생하면서 다니기, 교수와 담판을 짓고 지도교수를 바꾸거나 졸업하거나 둘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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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도비탈출(대학원생)  (2022-10-05 01:30)
2
지도교수님을 바꾼다는건 생각도 못해봤어요. 저희 교수가 안식년이라 석사논문연구 과목을 수강을 하는 방법이 다른 교수님을 공동지도교수로 하던지, 저의 논문을 같이 심사하는 교수님이 심사위원이니 심사위원의 과목을 수강한다는 명목으로 학사에서 변경을 해줄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역시나 교수는 공동지도교수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입에 거품을 무셨고 학사에서 겨우 심사위원으로 수강신청을 처리해주셨네요.. 우선 교수님께 이때까지의 문젤 거론하며 시간낭비와 노력을 무시당한 것 같으며 앞으로 학위논문을 어떻게 지도할 수 있을지 메일로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회신이 오면 기록으로 남기려구요.. 우선 이미 투고했던 논문이라도 여기저기 찾아서 많이 넣어봐야겠어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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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2-10-04 23:15)
3
학술대회 ppt는 님 혼자서 만들면 됩니다. 아니면 학회 시작 2-3일 전에 교수님에게 한 번 보여 주든가요.. 이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학술지 논문은... 일단 잠시 잊고, 학술지 논문에 대해서는 교수와 얘기 안 하길 권합니다. 교수가 그렇게 나오면 방법이 없고, 본인 논문을 출판하고 싶은 마음을 교수가 이용하려고 할 수 있거든요.

교수와 합의해야 할 사항은 딱 하나입니다. 그건, 본인 학위논문 작성입니다. 다른 얘기를 어지럽게 해 봐야 본인에게 득될 게 없습니다. 지금 10월이니까, 교수님과 정식으로 면담을 해서 학위 논문 작성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래서 학위 논문 작성에 대한 계획이 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합의된 계획을 다시 정리해서 교수님에게 보내셔서 나중에 딴 소리 못하게 해 두고요.. 만약 면담 과정에서 교수가 자꾸 딴 소리를 하는 등의 이유로 학위 작성에 대한 계획이 안 나오면, 윗분 말씀대로 교수를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사 진학 계획은 전혀 없고, 나는 취직만을 원한다고 똑부러지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ps/ 그나저나 논문 투고 과정 얘기는 좀 충격입니다.. 안타깝지만, 논문 출판에 관해서는 일이 끝끝내 잘 안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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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도비탈출(대학원생)  (2022-10-05 01:36)
4
학위논문 일정에 대해서 물어보며 휴대폰 녹음을 한 적이있습니다. 저희 교수님은 말이 잘 바껴서 일부러 키고 들어갔었고 10월 12-14일 가논문 제출기간이고 니가 11월에 학회가서 학술대회에서 학위논문을 발표해서 외부인정을 받아야한다. 그리고 최종 도장은 12월 9일이다 라고 상세히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졸업은 시키겠다 생각이 들긴 합니다.. 위에 노력안하던 사람들도 본인은 인정을 안한다하지만 졸업을 다 시키더라구요. 저희 교수님은 본인이 제대로 지도를 안하지만 꼭 본인의 확인이 필요하고 확인받지 않고 저 혼자 진행을 하면 인정을 안합니다..성격이 진짜 이상하세요ㅋㅋㅋㅋㅋ확인을 제대로 해주시던가.. 제가 지금까지 실험을 하면서 제가 단독적으로 실험을 많이 했어서 앞으로 학술지에 쓸 수 있는 논문이 2,3개가 더 남았는데 두분 모두 포기가 낫다하시니 너무 아쉽기도하고 포기가 될지 모르겠어요ㅠㅜ아까워서... 우선 졸업은 교수는 학술대회발표가 성공적이면 외부인정을 받았기때문에 졸업이 가능하다 했는데 만약 조건이 주어졌는데도 졸업이 안된다면 학과장은 물론 단과대 총장님을 대면해서 의논하고 공론화가 가능하다면 제보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일 답 오는걸 보고 미련의 끈을 놓던 밤을 새서 열심히 적던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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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2-10-05 16:47)
5
' 제가 지금까지 실험을 하면서 제가 단독적으로 실험을 많이 했어서 앞으로 학술지에 쓸 수 있는 논문이 2,3개가 더 남았는데'
=> 저도 교수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학생보면 정말 많이 지원해주고 싶고 지도도 해 주고 싶을 것 같은데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에너지가 많은 분 같으니, 좋은 앞날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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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동맥경화(과기인)  (2022-10-05 03:39)
6
도비탈출//
저도 석사할때는 작은 논문하나 하나 다 소중하고 아깝고 그랬어요. 지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석사 졸업후 취업시에는 업무 적합도나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 논문 실적은 고려대상이 안 됩니다.
오히려 영어 능력이 더 중요할 수도...
논문에 매달리면 스스로 목줄을 차는 격이 됩니다. 논문 실적은 교수님 한테나 더 절실하지 석사생은 있으나 마나 한거에요.
논문 실적이 취업에 영향 주는 때는 포닥 이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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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과기인)  (2022-10-05 08:15)
7
입사 면접볼때, 석사가 논문을 온전히 썼다고 믿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논문과 관련해서 입사 적합도나 물어보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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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도비탈출(대학원생)  (2022-10-05 10:36)
8
그렇군요.. 저는 교수가 논문 갯수가 중요하고 경쟁력이다 라는 말을 해서 제 논문이 많고 제가 1저자인 논문이 많을 수록 취업에 유리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정말 다힝입니다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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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뿌리깊은나무(과기인)  (2022-10-05 17:35)
9
윗분들도 얘기하셨지만... 석사는 취업시 논문이 별로 필요치 않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인사 부분에 관여하지만, 논문보다는 어떤 스킬을 갖고 어떤 실험들을 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박사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요..
부디 힘내시고 좋은 결과 맺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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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별님(일반인)  (2022-10-25 04:23)
10
같은 석사생으로서 정말 쓸데없는 고민인거같네요;...왜 논문이중요하죠? 석사는 기본적인 실험들그리고 실험을 어떻게 계획하고 진행할지를 생각하고 진행할수있는 능력을 키우는시기입니다. 페이퍼는 박사가서 해도 늦지않고, 석사졸업후에 기업체를 가도 페이퍼는 중요하게 생각하지않아요. 시간아끼셔서 잘정리하시고 졸업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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