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의 실제 여부는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의심 받을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표절이라 함은 논문의 기술(description)적 측면이나 데이터 분석 결과 기반으로 하지, 실험 자체의 반복을 표절로 보지는 않죠. 동일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고, "revisited"라는 개념이나 validation 혹은 confirmation of known fact 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측면에서는 말씀하신 포스터를 오히려 확실하게 reference화 하셔서 비교나 언급 등을 하시고, 공변량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분석을 통해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고 언급하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자체의 originality에서 선행연구보다 떨어지는 점은 피할 수 없겠지만, 해석이 다른 점 자체 역시 충분히 논문이 될 수 있으며, 사실 상 그 쪽도 포스터이기 때문에 누구의 논문이 빨리 publish 될 지 장담할 수 없죠. (물론 우연한 생각의 일치일 경우에만 타당합니다.)
하늘 아래 완벽히 새로운 것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을 수 있나요... 간혹 같은 주제로 연구하다가 먼저 publish되는 걸 보고 안타까워하는 경우를 보긴하는데..

아직 퍼블리시 되지도 않을 걸 가지고 표절 얘기는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좌우간, 논문 출판을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논문 출판을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지도교수님께도 최대한 중립적인 톤으로 현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 분의 논문 내용이 외부에 공개가 되지 않았다면 정말 우연일 수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