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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박사 중도포기를 고민해야하나 합니다..
포기(비회원)
  (2022-09-28 20:15)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박사과정중에 있는 학생입니다.

원래 일본 정규박사과정이 3년이지만, 이래저래 밀리고 밀리다보니 벌써 일본에 온지도 4년 6개월 정도되었습니다.

올 초 겨울에도 졸업이 밀려 내년겨울로 졸업일정을 조정후 다시 실험실 일(외부에서 실험이 많습니다), 실험실 자체 세미나 등등 이런 활동을 다시 또 참여했습니다. 

내년 졸업을 생각하고있었기에 11월 혹은 12월에 있을 디펜스를 생각하며 SCI논문 1편 출간을 준비중이었고, 여자처자 9월초 초본완성하여 교수님께 메일로 송부하며, 확인후 수정사항있으면 연락부탁드린다하였습니다.

(저희 실험실은 직접 논문저널에 투고하기전 교수님께서 무조건 확인후 교수님마음에 드실때까지 단어하나하나 까지 수정작업을 들어갑니다)

그러나 지금 글을 쓰는 9월28일까지 오후까지도 논문송부 메일에 대한 연락이 없습니다. 교내외 활동도 많으셔서 학내에서 뵙기도 힘든상황입니다. (일본은 10월개강이라 공식적으로는 방학중입니다)

저보다 늦게 랩에 들어왔지만 3년 정규과정상 내년에 저랑 같이 졸업하는 유학생친구도 저와 비슷하게 9월 초에 논문수정건에 대하여 메일을 보냈다는데 지금까지 답장이 없었다는걸 최근에서야 알았습니다.

(이친구는 학내행사에 참석하여 교수님도 뵜었고 그때 논문에 대해 물었을때도 바빠서 아직 확인안했다 였습니다..)

오늘도 기다리고 기다리다 교수님을 뵐수있었고 논문확인작업에 대해 다시한번 부탁드렸습니다.

허나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이 여러일정으로 바쁘기에 언제확인할수있을지 알수없으며, 지금까지 보낸 메일을 확인하지 않았다"였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다리가 풀리며 힘이 빠졌지만, 다시한번 "교수님과 이전에 이야기할때 내년졸업을 일정으로 잡고 진행했고 논문이 있어야 졸업신청조건이 만족되는데 논문이 늦어져서 좀 걱정된다. 정확한 일정대로 진행할수있을지 걱정입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대답은

"그것도 확신할수없다. 열심히 해보겠지만 확신할수없다" "자신의 졸업만을 위해 논문만쓰는것이 전부인지 생각해보라" 였습니다.. 당최 뭔말인지..

다른 유학생친구와 연락에 대해 걱정하면서 그래도 교수님께서 다른 생각이 있으시겠지 했는데 바빠서 2~3주전에 보낸 메일도 확인안했고 논문초본은 열어보지도 않았으며, 졸업에 대해서도 확신을 안하신답니다..

지금 너무 멘붕이 와서 횡설수설한것 같지만 최대한 있는 그대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머리속이 텅빈느낌이라 아무생각이 안드네요.. 

나이도 32살에 내년이면 33살이 됩니다. 박사과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제 미래를 생각하면 수료상태로 귀국하여 취업을 해야하는게 옳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학내 장학금 및 다른 어떠한 혜택도없이 등록비와 생활비를 쓰는것도 이제는한계에 부딪친 느낌입니다..

여기서 수료상태로 끝내고 귀국하여 하루라도 빨리 취업을 준비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게 맞나싶은 걱정도 됩니다..

주변에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도없어 여러 선배님들이 계신곳에 횡설수설한것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태그  #박사과정   #중도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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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회원작성글 CD4+T(일반인)  (2022-09-29 05:07)
1
답답한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그런데.... 포기는 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고생하고 해온게 있기에 박사학위는 꼭 받으셔야 합니다. 그것만 생각하고 거지같은 상황이지만 조금 더 버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떤 이유에서든 지도 교수님이 글쓴님을 조금 더 랩에 붙잡아(?) 두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는 그 이유가 글쓴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글쓴님이 조금 더 실험을 해서 결과를 내줘야 하는 이유나, 글쓴님이 그 랩에 있어야 뭔가 돌아간다거나, 아니면 교수님이 심적으로 글쓴님을 의지 한다거나.... 이유는 다양할것같습니다.
"교수님과 이전에 이야기할때 내년졸업을 일정으로 잡고 진행했고 논문이 있어야 졸업신청조건이 만족되는데 논문이 늦어져서 좀 걱정된다. 정확한 일정대로 진행할수있을지 걱정입니다" 라는 식으로 말씀 드리지 말고, 이런 경우는 교수님과 딜을 할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논문을 쓰고 졸업을 하게 되면, 이 랩에서 어느어느 부분까지 연구를 진행해 주겠다라던지... 뭔가 미래에 대해서 그 랩에서 더 진행을 할거라는 의사를 피력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희 실험실은 직접 논문저널에 투고하기전 교수님께서 무조건 확인후 교수님마음에 드실때까지 단어하나하나 까지 수정작업을 들어갑니다) 이런 성향을 가지신 교수님은 논문 수정 타임라인도 본인의 시간에 맞추십니다 그래서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글쓴님이 써서 보낸 논문을 읽어보지 않았다는 말은 거짓말 같습니다. 왜냐면 보통 이런 성향을 가지신 분들은 다 읽어보고 영어가 이상하다던지 논문 흐름이 이상하고 마음에 안들면 바로 마음에 안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낙심하지마시고, 교수님과 딜을 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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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정신차려(과기인)  (2022-10-02 00:32)
2
윗분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려 봅니다.
기본적으로 학생의 졸업에 대해 관심이 적은 교수님 같은데요...
특히 학생들과 접촉이 적은 교수님의 경우 의사 소통의 문제가 밣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는 일본어에 능통하다 하더라도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문제도 무시할 수 없죠.
특히 일본 문화권에서 학생이 졸업을 '언제 생각하고 있다'라는 것은 매우 조심스레 전달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기분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자주 의사를 비춤으로서 교수와 그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교수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는데, 학생 스스로 계획해서 언제 졸업하겠다고, 너무 늦게 선언 비슷하게 되면 일이 꼬이기 쉽습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윗분의 말씀처럼 협상이 필요할 수 있는데, 최대한 협상의 냄새가 나지 않고, 저의 사정이 이러이러하니, 졸업이 언제 가능할지 읍소하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처세나 전략은 그 시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시구요.
부디 원만히 해결하시길 빌며, 포기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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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erena3886(과기인)  (2022-11-25 17:02)
3
에고!!!힘드시겠습니다...글쓴이 분과 같은 케이스를 몇번 본적이 있어서리 남일 같지가 않네요...
힘내시고 조금만 기다려 보심이...내년졸업예정이시면 11-12월정도 디펜스 모시코미가 있지 싶은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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