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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어느 대학원으로 가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학생(비회원)
  (2022-09-27 23:44)
 

안녕하세요. 어려서부터 한의학에 관심이 많던 대학생입니다.

의학보다는 한약(천연물)에 관심이 더 많아, 한의사가 되려는 생각은 없어 생명공학과로 진학하였습니다.

하지만 학부 수업으로는 한약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한 것같아 대학원에 진학 후 더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에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여 선배님들께 질문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1. 생약제제를 다루는 회사에 연구직으로 취업하는 것을 희망하는데 한의학석사, 약학석사, 이학석사 중 어느 분야의 연구실로 가는 것이 도움될까요?

한의학석사가 이름만 봐서는 가장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보이지만, 한의학학사를 생각하면 생약 연구와는 거리가 있어보이기도 해서 실제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2. 생약제제만을 다루는 회사는 없는 것 같아 보이고 생약을 함께 생산하거나, 건기식 등의 형태로 연구&제조/판매하는 회사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천연물약품은 트렌드에 맞지 않고 타 분야 석사보다 메리트가 없을까요?

3. 자대에서는 제가 하고싶은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이 안계셔서 타대학에 커넥을 해야할 것 같은데 보통 타대학에 어떤 교수님이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 제가 하고싶은 연구를 하는 곳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대학원 찾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태그  #대학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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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회원작성글 아이이이잉(대학원생)  (2022-09-28 02:13)
1
3. 저는 대학교마다 교수님 소개란에 있는 연구실홈페이지를 찾아다니는식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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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kepsci(과기인)  (2022-09-28 02:39)
2
개인적으로 생약에 대해 의문이 많습니다.

생약은 대체 qc를 어떻게 하는지? 유효성분을 알고 있어 그 양을 qc한다고 치면 왜 이걸 따로 추출해서 정제하여 약으로 만들지 않는지?

보통 다른 성분들이 보조를 해서 부작용을 줄이고 어쩌고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그럼 마찬가지로 그 성분들을 정제해서 엄격한 비율로 배합하는 게 훨씬 낫지 않은지.. 천연물에서 그 보조 물질의 양과 비율이 엄격히 조절될거라 기대하기는 어려운데 그 물질들이 하여간 부작용을 알아서 줄여준다? 과학자로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가끔 그런 경우가 있더라도 예외적인 경우지 일반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적어도 제가 알기로 생약은 몇몇 나라에서나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여 관련 문헌을 얼핏 찾아보니 북미 지역에서는 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용되지 전문의약품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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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바다***(비회원)  (2022-10-18 17:39)
3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이 있고, 식약처 고시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가 2013년 제정 이후 꾸준히 개정되어 왔습니다. hGMP라는 기준이 있구요.
생약으로부터 성분을 추출하여 그 성분들끼리 배합해서 썼을 때와 생약 자체로 배합해서 썼을 때 효과가 다릅니다. 이것은 생약에 대한 모든 약리성분, 혹은 대표성분이 다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QC도 생약의 모든 유효성분을 통제하는 것이 아닌, 성분프로파일(Chemical profile)을 제출하게 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생약에서 일부 성분을 추출해서 히트를 친 게 아스피린이죠. 개똥쑥에서 아르테미시닌을 저온 추출해내서 개발한 항말라리아제로 노벨상을 받은 게 얼마 안 되었구요. 레일라정("활맥모과주"), 스티렌정("애엽") 등의 천연물신약들은 성분 추출방식으로 만들어진 약들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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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D4+T(일반인)  (2022-09-28 04:42)
4
오해하지말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의사나 약사가 아닌이상은 한의학 석사나 약학 석사 어느것을 취득하셔도 현 상황에서는 별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 석사나 약학 석사들이 많은 환경에 가면 오히려 텃세가 더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학 석사도 충분히 하시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으니, 작은 것에(?) 너무 집중 하지 말고 연구 환경이 좋고 멘토링이 잘되는 곳으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윗분과는 반대 의견으로 생약은 아직 연구되지 않은 더 많은 분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합성 약제들의 밝혀지거나 밝혀지지 않은 부작용만 보아도 생약은 미지의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생약도 물론 부작용이 있긴 합니다만, 부작용에 관한 기작은 합성 약제들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습니다. 저는 생약이 평가 절하 당하는 것같아서 항상 이 부분을 연구하는 분들을 응원 합니다. 부작용이 없이 치료가 가능한 약을 천연 물질에서 발견한다면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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