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쪽 대학원만 알아보고 있다가 최근 한국으로 눈을 돌렸더니 한국의 실정을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앞으로 학계에 남아 지도교수나 연구교수로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고, 관심있는 전공은 면역 쪽입니다. 주변에서는 한국에서 서울대를 가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정말 관심 있는 연구소는 연대에 있습니다. 실제로 재직 중이신 이 분야 전문가들께서도 같은 생각을 하시는지 (서울대 아니면 한국에서 커리어 못이어나간다 등) 궁금합니다. 어딜 가나 개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보통은 이렇다~ 정도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학위를 할때 가장 중요한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겠지만 이공계의 경우 분야의 fit 및 지도교수의 연구력입니다. 그외의 사람관계, 학교레벨, 기타등등은 물론 중요할수 있지만, 위의 2가지가 그래도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글쓴이가 본인의 진로를 학문분야(교수 등)으로 생각한다면, 해당 분야에서 좋은논문을 쓰는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렇다면 그 분야의 최고의 분에게 지도를 받는게(가능하다면) 당연히 맞지 않을까요?
서울대에 전분야에서 제일 잘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계시는것은 분명하지만, 서울대에 계시는 모든 교수님들이 각분야의 최고는 아닙니다. 그래서 본인의 분야에 가장 최고의 교수님께 지도를 받으시는것을 생각하시고, 그랩에서 좋은 논문을 쓰는게 중요합니다. 그분이 연대에 계시면 연대가 최선의 선택지이고, 지방거점국립대에 계시다면 그쪽에서 학위를 하면 됩니다. 국내의 경우 이공계는 좋은논문 없으면 임용이 거의 어렵습니다.
만약 분야/지도교수의 연구력이 비슷하다면, 그다음으로 학교레벨/실험실상황/기타등등을 고려해야겠지요.
글쎄요.....물론 대학원과 학부 대학은 차이가 있겠지만, 서울대 대학원 학벌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다는 말은 사실은 아닙니다. 여전히 해외에서 인지도 있는 학교는 맞습니다.
서울대에 전분야에서 제일 잘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계시는것은 분명하지만, 서울대에 계시는 모든 교수님들이 각분야의 최고는 아닙니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인지도 있는 학교의 실력 좋으신 교수님과 연구하셔서 학위를 받으시고 좋은 논문을 쓰기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쓴님과 교수님의 성향이 잘 맞아야 그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하시고, 얼마나 서포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지를 네임 벨류 있는 학교에서 알아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