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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석사 자퇴 고민입니다...
회원작성글 쿨초코초코(대학원생)
  (2022-09-18 21:44)
물리학과 졸업후 자격증을 따고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다른곳으로 이직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고 싶던 기업의 지원 자격을 알아 보았더니 실험경력 최소1년 정도는 있어야 하고 관련분야의 기기를 다룰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석사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첫번쨰로는 제가 취직하기 위해 다뤄야 하는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과제에 쓰이지 않아 배울수 없는것 같습니다.

입학전 상담할때 분명히 제가 원하는 방향을 교수님과 상담했고 입학후에도 어떤기기를 사용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렸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부정적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화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배울려니 쉽지않았습니다. 이건 제 잘못이기도 한데 최소 6개월 정도는 공부하고 실험실에 들어갔었어야 되는데 너무 기초도 모르고 그렇다고 혼자 공부할 시간도 없습니다.

세번쨰로는 제가 연구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는 취업에 필요한 기기사용법과 분석법을 배우고 싶었으나 석사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물질합성을 하고 이에 대한 논문을 작성해야 하는데 도저히 새로운 물질을 합성할 자신도 없고 연구에 대한 흥미도 없어서 졸업할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제 나이가 27이라 마음은 조급한데 제가 원하는 방향도 아니고....그래도 아직 입학 3주밖에 안됐는데 너무 성급한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관련기업에 지원해 봤는데 실험 경력이 없어 연봉은 적으나 배울 마음만 있으면 오라고 하는데 너무 고민됩니다.

아니면 관두고 관련분야 자격증을 따야하나 그런 마음만 가득합니다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태그  #석사 중도포기   #석사과정   #석사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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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회원작성글 정신차려(과기인)  (2022-09-18 23:01)
1
세상 모든 일은 기브 앤 테이크인데요...
본인이 원하는 것에 한정해서 배울 수 있으면서, 생활비나 급여도 받고 학위도 취득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죠.
대학원의 대학원생이든 회사의 직원이든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일 때, sustainable합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글쓴 분의 마음 가짐으로는 대학원 생활은 적합하지 않은 듯 해요.
대부분의 랩은 랩대로 연구비를 수주해서, 아웃풋을 내는 곳이지 대학원생의 특정 니즈를 해결해 주는 곳이 아니죠. 그런 곳을 바라신다면, 매우 서로 운이 좋은 랩을 만나든지 아니면 많은 비용을 들여서 배우시는 것이 맞구요...
그리고, 대체적으로 실무적인 기기분석법은 회사에서 더 잘 가르쳐 줄 겁니다. 왜냐하면 그 회사에서는 빨리 그 기기를 돌려서 결과물을 내는 게 급할테니까요.
3주만에 회사를 알아볼 정도면, 서로을 위해 빨리 그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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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쿨초코초코(대학원생)  (2022-09-18 23:12)
2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관두는쪽으로 생각이 굳혀지고 있지만 그래도 6개월 정도는 버텨볼려고 합니다...그 후에도 제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자퇴를 해야겠지요ㅠㅠ
대학원을 나온 친구와도 상담했는데 친구는 일단 뭐든 배우면 나중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니라고 그럽니다...저는 석사 졸업후 관련기기를 다뤄보지 않았는데 과연 회사에서 저를 뽑아줄지도 의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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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gnito(과기인)  (2022-09-19 13:12)
3
직무에서 요구하는 기기 관련 스킬이 있는 경우에 관련 기기를 다뤄보지 않았으면 당연히 안 뽑습니다.
정말 정말 사람이 급한데, 지원자는 한 명 밖에 없는 상황이거나 엄청 작은 회사가 아닌 이상은요. 그리고 보통 이런 경우도 안 뽑고 다음에 다시 공고를 냅니다.

3번을 보니 연구가 애초에 적성에 안 맞는 분 같은데, 회사에서 석사 이상의 사람을 뽑을 땐 단순 기기 사용 능력만 보고 뽑진 않습니다. 애초에 신입은 회사에서 다시 다 가르쳐야 하긴 하지만, 회사에서 다시 가르쳐야 하는 것과는 별개로 석사 학위자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연구 능력 및 기본 지식, 마음가짐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하죠.
학부도 물리학과라서 다른 학위자에 비해 매우 매우 불리할 것이구요.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석사 학위가 취업에 있어서 발목을 더 잡을 겁니다.

위에 쓰신 관련 기업에 가서 기기 사용법을 배워도 석사 학위자가 아닌 이상 타 상위 기업으로의 이직은 매우 제한적 (석사 이상 직무의 경우 지원조차 안 됨)일 가능성이 높고 단순 테크니션 수준의 직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므로, 앞으로의 본인 미래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원하는 직무가 연구가 아니라 QC, 생산 등 석사 학위가 필수가 아니면 위의 회사 등에서 경력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역시 이직 가능성은 본인 하기에 달렸습니다. 결국 물리학과 학부 출신으로 해당 회사에서의 경력만을 가지고 타인과 경쟁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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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Ui*********(비회원)  (2022-09-20 16:36)
4
스물 일곱 이시면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학부 때는 QC, QA 및 GMP 관련 직종을 생각하면서 학부 때는 GMP 교육 이수 받으러 대구에서 서울까지 혼자 다녀온 적도 있지만, 워낙 실험실 생활이 잘 맞았기 때문에 석사를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본인이 원하는 업종에서 필요로 하는 기기를 다루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학위를 시작한 이유라면 혹시 다른 사기업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도 알아보셨는지 궁금하네요. HPLC같은 기기의 경우에도 교육을 진행하는 사기업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석사 시작 전 2년동안 다른 선택을 했다가, 마지막으로 다녔던 ㅈ소기업에서 별의 별 이야기 듣고 이럴 바엔 석사 따서 더 나은 직장, 더 높은 연봉으로 더 안정적이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회사로 취업 하는게 났겠다는 생각으로 때려치우고 들어오게 됐어요.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기기분석 및 기기사용법의 경우, 석사 2년동안 어느 정도 사용해 볼 일이 있을 겁니다. 이제 3주차 시라면 아직 주제도 잡지 않으셨을 것 같고 다른 기본적인 관련된 실험들도 다 안해본 상태이실 것 같은데, 배워 보시면서 생각해보세요.. 연구주제 잡으시면서 본인이 원하는 기기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만들 계획을 세워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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