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박사급 연구원이 할 일이 아닌 일을 하는 경우가 많죠.. 이유는 여러가진데 1. 어차피 제대로된 연구가 목적인 조직이 의외로 적음 2. 가스라이팅을 통해 야근을 해서라도 그 일을 알아서 다 하게 만드는 게 가능함 3. 능력있는 박사급이더라도 일반 직원에 비해 연봉이 그리 높지 않음 4. 경영자들의 경영 능력이 끔찍함.
한국의 대부분의 연구실은 평소 거래하는 곳에다가 전화 한 통만 넣으면 가져다 주지 않나요? 일단 구매는 쉬운데, 그 이후 뒷처리 (RMS)가 사람 진을 빼는 일이긴 하죠.. 그런데 만약에 구매조차 전화 한 통으로 해결 되는게 아니라 RMS상에서 상신하고 그걸 기다려서 구매가 들어가고 이러는 곳에 계시다면 그건 별도의 인력이 없으면 연구원에게 그걸 시키는 순간 연구원이 아니라 행정원이 될 수 밖에 없죠. 위에 분이 말씀하신 가스라이팅 시도해도 포스닥도 도망갈 거 같습니다ㄷㄷㄷ
그런데 그 구매라는게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정확하게 써져있지 않아서 이해가 좀 안되긴 하는데.. 구매업무니깐 아마 구매+RMS상에 정리하는거까지겠죠? 좋게 포장해서 연구비 관리하는 걸 배워봐~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차피 포스닥이면 자기가 연구비 따서 자기 연구비 관리하는 걸로 배우면 되고. 석사후연구원이면 굳이 그걸 배워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배운다기보단 단순 노동과 산학협력단과 그 다음에 재단 등과의 지리한 전화문의의 반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