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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박사 진학이 고민이 됩니다
회원작성글 익명1111(과기인)
  (2022-09-10 10:26)

33살 석사 졸업 직장인입니다.

현재는 바이오 관련하여 학술 상담 및 영업으로 업무를 하고 있는데

2년 정도 꾸역꾸역 맞지 않는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연구원 경험이 여러 군데에서 있으나 맞지 않는 사람과 분야로 인해

모두 1년 내외의 경력만 있을 뿐 입니다.

현재의 영업은 이전 직장 모두 일찌감치 관두게 되어 좀 오래 다니고자 버텨왔지만 업무적으로

한계가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회사를 그만두고 박사로 진학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주변에 얘기하니 너무 늦었다는 얘기들 뿐이어서요.

박사를 선택하면 낙장불입인지라 선택하기 망설여지는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학술적인 부분으로 공부를 하거나 고객들이 필요한 혹은 적합한 키트나 시약을

찾을 때, 그리고 그 필요한 점이 딱 맞아 고객들이 살 때 쾌감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박사과정은 다른 차원의 업무와 공부인 것을 알지만 석사 과정 때 연구하고 싶었던 분야가 있어

늦었지만 다시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 사람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졸업 후 취업, 결혼, 육아, 방구하기, 박사 중 적은 급여 등등)를

조목조목 늦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오긴 하지만

그럼에도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과 처한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과연 제가 박사를 가게 된다면 늦은 것일까요??



태그  #늦은박사진학   #박사과정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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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회원작성글 통닭값올랐다(과기인)  (2022-09-10 21:41)
1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현실적인 문제를 다 떠나서
박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박사가 가지는 의미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학위에 합당한 결과(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를 보여준다거나 물박사라는 소리를 들을지는 몰라도 연구 외에 다른 능력도 있는 걸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투자 대비 기대 효과를 엄격하게 따져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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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익명1111(과기인)  (2022-09-19 22:01)
2
확실히 맞는 말씀이십니다.. 투자하는 시간과 돈, 연구 뿐만아니라 박사를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방면으로도 생각을 넓혀가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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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정신차려(과기인)  (2022-09-12 08:16)
3
그간 들으셨던 현실적인 문제.. 주로 경제적인 문제들이 본인에게 큰 문제가 안된다면 늦었다는 것은 일반적인 개념이지 개인적인 개념이 될 수는 없겠지요.
우선 왜 박사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물음에 답할 수 있으시면 됩니다.
학위 자체를 가지고 싶으신 것인지, 아니면 연구 자체를 더 하고 싶으신 것인지?
현실적인 부분을 차치한다면,
늦었다라는 것은 박사과정을 통해 더 높은 다른 것을 가지기 위함일 때 해당되는 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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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익명1111(과기인)  (2022-09-19 22:09)
4
박사를 하려는 이유는 더 좋은 직장이나 급여를 위한 출발점을 다시 잡기 위함도 있지만,
지난 제 자신을 떠올려봤을 때 연구를 했을 때의 제가 자신감 있고 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다시 원래 자리인 학위로 돌아가 초심을 되찾고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왜 박사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은 말씀하신 학위 자체와 연구 자체 두가지 다 해당되는 것 같네요!
현실적인 부분을 아예 차치할 순 없기에 두가지 사이에서 타협하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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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kikipe(과기인)  (2022-09-17 19:50)
5
저는 40대 후반인데 이제 박사 진학하려고 준비중인데요.
석사 졸업 후 박사 진학을 하려 했으나 너무 생활이 어려워서 연구원 생활을 지금까지 해 왔고요. 현재도 부모님 두 분이 아프셔서 가장 노릇을 하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지만 허리때 졸라매고 어떻게든 해야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죽어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시면 어떤 힘든 상황도 견뎌낼 수 있는 동기부여와 굳은 의지가 있으셔야 합니다.
정작 박사 진학해서도, 졸업 후에도 부딪혀야 하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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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익명1111(과기인)  (2022-09-19 23:31)
6
맞습니다.. 시작할거면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해서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선뜻 결정이란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그걸 잡아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주신 만큼 훌륭한 미래가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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