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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대학원 진학시 금전적인 문제는 다들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회원작성글 IMEM(대학생)
  (2022-09-10 09:42)

안녕하세요.

현재 지방 국립대(자대)에서 석사를 졸업하고(본가에서 통학) 타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여러 대학원을 브릭을 통해 알아보고 있는 석사생입니다

실험실 마다 어떤 분야의 연구를 하고 publication은 어떤지 등등을 알아보고 있는데

브릭에서만 찾아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대학원생을 모집하는 대학이나 기관이 서울-경기권이 많더라구요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하는 실험실도 많고 제가 가고 싶은 분야도 있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크게 와 닿는게 금전적인, 특히 거주에 대한 부담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서울-경기권은 월세든 전세든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박사 학위 하면서 받는 인건비로 충당이 될까 싶더군요.

제가 원하는 연구 분야가 아니더라도 지거국으로 알아봐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박사 학위 하면서 직장인 만큼의 돈은 못 받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돈은 모으고 싶었는데

그냥 제 욕심이였을까요..? 선배님들은 금전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태그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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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  
회원작성글 낑깡깡(과기인)  (2022-09-12 01:48)
1
요즘 장학금 제도가 잘되어있어서 아마 먹고 살 만큼은 생활비가 나올텐데요. 여러 실험실에 컨택해서 생활비 지원을 해주시는 곳으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연구결과가 잘 나오는 곳은 생활비를 당연히 지원해주실것입니다. 왜냐면 연구비 수주할때 인건비 항목이 따로 있거든요. 다시 말하면 인건비를 주지 못하는 실험실은 연구비가 별로 없다는 말일 수 있습니다.

다만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많이 주진 않을겁니다. 서울에서 가까스로 살 정도만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잘 아끼면 청년적금 정도까지는 할 수 있지 않나 싶긴 한데.. 기숙사 있는 학교도 있으니 여러모로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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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정신차려(과기인)  (2022-09-12 08:21)
2
박사과정 중에 돈을 모으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일반적으로는 그것은 욕심이 맞습니다.
인건비 넉넉한 곳이라 하더라도 그걸 다시 모으실 생각이라면,
본인이 그런 궁핍한 생활에 전혀 스트레스를 안 받거나,
주변인에게 밉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성격이 원만하셔야 하겠지요.
이런 모든 조건을 갖추면서, 좋은 연구주제를 걱정없이 공부할 수 대학원이란 곳은
꿈의 직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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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22-09-12 20:15)
3
학위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사과정중에 돈을 모으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서울 경기권에서 전세 얻으시려면 부모님 도움은 당연 있어야 하고 월세로 가시면 수입중 상당수가 월세로 나갈겁니다. 제가 카이스트에서 학위과정을 했었습니다만 단순하게 학생 식당에서만 하루 2끼만 먹어도 5000원 x 2 x 30 = 한달 식비만 30만원입니다. 중간에 커피 마시고 간식 먹고 그러면 돈 더 들겠지요. 식비 30만원 너무 많이 든다고 하는 사람은 자취 한번도 해보지 않은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라 보시면 됩니다.
기숙사가 있는 곳이라면 가능한 기숙사를 얻으려고 노력해보세요. 아무리 기숙사비가 비싸도 바깥에서 사는 것보다는 비용이 적게 듭니다. 저는 병원에서 레지던트 근무 하고 군의관 대신 대체복무로 박사과정을 했었습니다만 레지던트때 월급 세후 340만원 받다가 학위과정중에 세전 150~200정도 받으니까 생활이 어렵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연구실 사람들에 비해서는 훨씬 더 높은 인건비라는걸 알았기에 감사하며 지냈죠. 학위과정중에는 정말 인건비 몇십만원 올려준다, 깎는다는 말에 일희일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지금은 푼돈 같이 느껴지는 돈이 그땐 정말 크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래도 학위과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인건비가 얼마이니 이런 부분 보다는 원하는 연구분야를 다루는 연구실로 가셔야 한다고 봅니다. 관심도 없는 연구 분야에 인생 5~6년 갈아 넣을바에는 학위과정 시작하지 않는게 낫습니다. 정말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생활비를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지요. 구하기 쉽진 않겠지만 과외를 해서 생활비를 충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지도교수님은 싫어하시겠지만 대학원생이 과외를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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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가로수(과기인)  (2022-09-14 11:16)
4
월세나 식비가 지원될 정도는 됩니다. 그러나 돈을 모은다는 느낌이 드는 수준의 수입을 받진 못할겁니다.

대학원생 생활은 내가 돈을 모으고싶다고 해서 모을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솔직히 아르바이트 하면 이거보단 더 버는건 아는데 현실적으로 투잡할만큼 연구가 만만하진 않죠. 엉뚱하게 부동산이나 주식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게되는 학생도 봤는데 이런건 결국 다 연구에 방해되는 행위일 뿐입니다.
이렇게 딴짓하다가 박사졸업할즈음 되서 논문 한편밖에 없거나 논문이 없는 망나니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러면 안하는것만 못합니다.

결국엔 위에 적힌대로 궁핍한 생활을 견뎌가면서 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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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과기인)  (2022-09-15 14:52)
5
저는 노원 학원가 에서 강사 했죠.. 하.. 지도괴수 ㅡ ㅡ 당신이 연구비 못 딴 걸 통합1학기한테 뭐라하면 어떡하냐고... 사실 석사에게 180 박사과정에게 200 이상의 생활비와 별도로 등록금까지 전부 또는 일부를 주면 돈을 못 모으진 않죠. 못 모으는게 비정상이고.. 한달에 30씩 적금 넣어도 6년이면 2천은 모을테고 50 넣으면 3천은 모을테고. 그런 연구실이 자기와 맞는지의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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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Agropsar(대학원생)  (2022-09-17 14:56)
6
학교에 따라, 전공에 따라, 교수에 따라 받게 되는 금액은 천차만별입니다. 한국 대학원에서 받는 생활비는 최저 월 10만원부터 최대 250만원까지 본 적 있고, 학비는 RA/TA/장학금으로 커버하지 못하면 알바 뛰어야 되는 상황 되기 십상입니다.
일단 원하는 곳 다 컨택해서 펀딩 상황 알아보고 (돌아가고 있는 연구플젝 뭐뭐 있고, 어떤 펀드에 누가 들어가 있고, 작성자 분이 어느 프로젝트에 조인했으면 좋겠는지 교수님께 여쭤보면 됩니다), 괜찮은 곳은 다 지원해보고, 합격한 곳들과는 구체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제대로 딜을 보고, 그 최종 오퍼를 비교해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을 골라서 가세요. 대학원 일단 들어가면 경제적인 부분 다시 얘기 꺼내기 어려우니 꼭 오퍼 받아들이기 전에 딜 보세요.

덧붙여, 미국/캐나다의 경우 박사학생의 생활비+학비+연구비를 커버할 펀드가 없으면 대체로 학생을 안뽑습니다. (펀드 부족한데 어드미션 주는 건 여러 모로 거절하는 게 낫습니다.) 제가 지금 박사 유학 중인데, 한국 석사할 때 장학금/RA/TA 받아서 돈 걱정할 필요 별로 없는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석사 때보다 지금 훨씬 경제적으로 편안합니다. 가끔 award 받거나 하면 다 여유금 되는 거라서, 그걸로 돈 모으거나 여행이나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유학도 알아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Edit: 생각해보니 유학"준비"하는 데에 돈이 좀 드네요... 영어학원비, 비자신청비 등등. 그것만 넘기면 유학 완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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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또론토(과기인)  (2022-09-26 17:51)
7
저는 석사때 월급으로 월 80만원을 받고 등록금 면제라는 조건으로 2년을 버텼습니다. 사실 부모님의 도움이 없으면 월 80만원으로 한달 살기 정말 어렵습니다.

1. 한국장학재단에서는 대학생에게 생활비관련하여 학기당 15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는 제도가 있어 한국장학재단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2. 저는 조금 특별하게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몸이 좋지 않아 1년에 병원비로만 1500만원이 들어가는데요. 버틸수 없어서 제 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도 했습니다.

졸업을 하고 직장을 잡은 지금은 빚을 갚느랴 많이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석사 과정을 밟았다는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얻고 깨닳는 것이 정말 많으니까요!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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