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 관련 고민 중인 학생입니다.
항암제 내성, 종양면역, 맞춤 항암 등 항암과 관련한 연구에 흥미를 느끼고
통합 과정 진학 후 졸업,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사실 암과 관련한 연구를 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기에 대학원 진학 자체에는 고민이 없습니다.
어떤 분야든 일단 해보면 재미를 붙이는 편이라, 학위 기간 동안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봐야 아는 것이지만, 1년 정도 인턴 해본 결과 대학원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졸업 후 입니다.
국내 제약회사 항암제 관련 연구가 졸업 후에도 활발히 이어질지 알 수 없으니 조금 불안합니다.
암 연구는 늘 진행되어 온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암을 전공하게 되는 것은 비교적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전공들(면역학, 유전체학)에 비해
취업의 문이 좁아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막연한 불안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면 취업은 어렵지 않게 되는 걸까요?
제가 너무 과하게 멀리 걱정하는 것 같아 글을 쓰기 망설여졌지만,
좋아하고, 흥미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공을 결정하는 것이 맞는지 헷갈려서 글 남깁니다.
암과 관련한 전공을 하고 계신 선배님들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암연구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