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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동물실험 테크니션 vs 세포치료제 QC
회원작성글 bbangzip(일반인)
  (2022-07-31 16:33)

군 전역후, 휴학을 풀로 땡겨쓰며 방황하다 나이 29살에 생명과학 학사로 졸업을 했습니다.

 

당시엔 바이오 = 연구 라고 생각했고, 연구랑 정말 안맞는다고 느껴서 크게 방황했었죠.

 

그래도 실험이라는 행위 그 자체가 좋았기에 복학을 했습니다.

 

복학하고 나서야 QC라는 직무를 알고서 부랴부랴 온라인 GMP교육 하나 수강하고,

 

졸업후 지금까지 이곳 저곳 지원해보고있지만. 나이만 찬 무경력 무스펙 깡통이라 도통 문이 열리질 않네요.

 

이제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눈을 좀 더 낮춰서 지원했습니다.

 

 

1. 평점과 전직자 후기가 굉장히 나쁘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불러준 세포치료제 QC

[자격요건 - 4년제 학사 이상]

 

2. 급식먹던 시절부터 학부시절까지 가장 자신있고 흥미를 느꼈던 mouse 실험 직무

(주사, 채혈, 실험실 관리, 항체 in vivo 생산 및 정제)

[자격요건 - 전문학사 이상]

 

 

두 곳중에서 고민중입니다.

 

1번은 경력을 쌓아 이직을 노려볼 순 있겠지만 평이 워낙 나빠 의미있는 경력을 쌓을 수 없는 곳 같고...

 

2번은 회사도 직무도 마음에 들지만, 커리어 면에서 한계가 명확하고 벌이도 좋지않다는 말을 주워들어 주춤하고 있습니다.

 

 

미래도 답답하고, 과거에 준비안한 스스로가 답답한 심정입니다... 

이 비루한 깡통이 바이오 업계 선생님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ㅠㅠ



태그  #학사 진로   #동물실험   #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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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  
회원작성글 브리그(과기인)  (2022-08-02 17:39)
1
이 분야에서 벌이 따지기엔 얼마나가 만족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서 벌이가 좋다고 하기에는 좀 늦었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2번에 흥미가 있다면 저라면 2번 갈거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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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Ti*(비회원)  (2022-08-03 11:44)
2
어제 실험실에서 보고 댓글 남기려다 잊어 버리고 퇴근하고 오늘 작성하네요.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댓글 남기려고 소셜로 로그인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지 마세요 제발. 절대.

동물실험만 6년 정도 했습니다.

대학에 있는 실험동물센터, CRO 기업, 교수 Lab 위촉연구원 등 여기저기 전전하고 계약직, 파견직, 정규직 이곳저곳 많이 겪어 봤습니다.

결국 테크니션은 테크니션이고, 그저 쓰고 버리는 소모품 취급일 뿐입니다.

진짜 동물실험이 하고 싶으시면 최소 석사는 따셔야 인간답게 살 수 있습니다.

학사 나부랭이 따위는 있으나 마나, 버리고 새로 뽑으면 그만이다, 라는 인식이 매우 파다합니다.

당장 여기만 봐도 아실 겁니다.

지식 자랑하고 싶어 안달난 사이트 사람들이, 댓글 작성 기준 조회수 460회가 넘어가는 글에 댓글이 달랑 1개 뿐이라는 건 다들 업계 상황 뻔히 알면서 쉬쉬하는 거죠. 노예는 필요한데, 솔직한 의견 쓰면 미래의 노예가 없어지니까요.

아니면 그저 관심이 없는 걸 수도 있죠. 그래 봤자 밑바닥 인생의 고민 따위 나와는 무관하니까요.

기업에서 성장하는 건 학연지연에 엮인 사람들과 굽실거리고 아부, 아첨 떠는 사람들 뿐이고

대학 내 사육사 혹은 기술원들은 계약직 인생이라 연봉 인상 내지는 진급 따위 없고, 말씀하신대로 한계점이 명확합니다.

업계도 매우 좁아서 이래저래 소문 퍼뜨려서 이직 힘들게 하는 건 기본이고요.

본인께서도 긴가민가한 것 같아서 글 올리신 것 같은데, 적어도 제가 살아온 현실은 이러했습니다.

제 의견이나 생각이 모두 옳은 건 아니고, 개중에 권력자 눈에 띄어서 잘 성장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해외 CRO는 테크니션에 대한 취급이 국내와 판이하게 다르다고 들었는데, 그 정도 능력은 안 돼서 그냥 살고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테크니션은 이름만 좋은 허울일 뿐, 그저 고학력자들이 하기 싫은 일을 대신 해주는 존재일 뿐입니다.

현재도 이직하면서 오히려 연봉이 삭감되고 있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살 생각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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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bangzip(일반인)  (2022-08-03 22:32)
4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하나 하나 꼭 필요한 업무이고 누군가의 아들딸인데 왜이리 다들 고생스러운지 안타깝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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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쥐며느리(일반인)  (2022-08-04 10:29)
5
형님 제가 지금 2번 하고있는데요
하지마십시요
저는 휴학없이 졸업해서 형님보다 어리지만
2번을 1년째 하는디요
주말도 없고요
실험실에서 대우도 그렇게 좋지 않아요
정말 서러울때도 많아요
저도 바꾸려고요.. 배양공정이나 정제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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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bangzip(일반인)  (2022-08-04 20:12)
6
고맙습니다. 진로 결정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선배님도 힘내시고 더 나은 곳 가시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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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932(과기인)  (2022-09-02 21:39)
7
석사를 하고도 동물실험 하고 현타오는거 많이 봤어요 저는 분석쪽도 솔직히 반대고요. 윗분말대로 배양이나 정제 공정이 그나마 사랍답게 일하는 느낌입니다. 석사들중에는 배양 정제 약간 무시해서 안가는 경우도봄. 박사들은 없거든요 석사테크니션들이 일하는 곳이라. 저는 그중에서 정제를 더 추천드립니다 배양은 주말이 없어서요. 학사도 정제 배양공정쪽에는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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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ㅡ,ㅡ;;(대학원생)  (2022-09-27 20:09)
8
qc 관련 정보 댓글 달아 놓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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