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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석사 적응기] 석사 1학기 - 새로운 환경, 그리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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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글쓰기 정말 쪽팔린데... 이나이 되서도 브릭에 이런글을 올리는 나....
회원작성글 이과남(과기인)
  (2022-07-18 12:11)

저는 학부, 석사를 모교에서 하고 타대학으로 up해서 박사과정에 들어갔었었습니다. 자대생 보다는 못했고, 타대생보다는 제가 학부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자대생과 타대생의 사이가 특히 나쁜 곳이었는데 저는 어느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죠. 그냥 여기서 따귀 저기서 주먹질 당하는 수준이었달까요? 동네북이었고, 교수님 눈에는 아무리 지켜줘도 적응 못하는 머저리가 되었죠. 

박사과정은 나한테는 무리구나 싶어서 자퇴를 하긴 했는데(아니 짤린건가?), 서당개 3년이라고 이바닥에서 벌어먹고 살지 않으면 안되었어요. 이제는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 PI도 하고, 영업도 나가야 하는데 명함에 이학박사가 없으니 회사에서도 좀 아쉬워하고, 저도 쪽팔립니다.

이제는 많은 시간이 흘러 걔네들도 다 각자 자기갈길 찾았을테고, 복학하면 웃길까요? 등록금은 제가 내고 1학기 정도만 수업 더 들으면 수료는 할 수 있을텐데... 아니 학적이라도 살아있으면 계획서 학력사항에 그래도 박사과정이나마 올라가는게... 하아... 

나갈땐 아쉬움이 없었는데 계속 발목잡네요. 돈으로 딴 박사라도 박사는 박사인가 봅니다. 



태그  #복학   #박사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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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회원작성글 캐틀(과기인)  (2022-07-19 11:37)
1
왜 꼭 박사학위가 있어야 쪽팔리지 않는다 생각하시는지요? 분야가 달라서 그런지 모르겟지만, 전 석사 까지만하고도 잘 해왔으며, 연구소장에 국가과제 PI, 학술적 상담 잘 하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과제에서 박사학위가 없다는 이유로 공격을 많이 받기는 했으나...그리고 떨어진 것도 많기는 하죠...
하지만, 박사학위가 없어서 쪽팔리거나 아쉬워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쪽팔리는 것은 제가 맡은 일을 잘 해내지 못했을때 입니다. 자존감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만 큰 사람들이 옛날을 회상하며 후회하더라구요. 자존감 높이는 훈련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학기 정도만 듣고 이전의 과정을 인정받아 수료 및 졸업을 해줄 교수님이 있다면 모를까...아마 1학기만 다닌다 하면 안받아주지 않을까요??

박사학위를 정 원하시면 과제를 따시고 그 과제에 교수님을 참여 시키시고 그 과제로 박사학위를 받는 방법을 찾아 보심이 어떠실까 하는데...그마저도 힘드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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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동맥경화(과기인)  (2022-07-20 03:25)
2
사실 박사과정쯤이면 주위의 누군가에게 영향받는 시기는 아닌거 같아요.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고 그에 비례해서 대우도 받고 무시도 안받아요. 누가 가르쳐줘야 하는 시기도 아니며, 스스로 공부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시기에요. 옆에서 개싸움을 하던 미친짓을 하던 혼자 갈길 가면 됩니다.
자신이 아직도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고 어떻게 박사를 졸업해야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석사 졸업장이 좋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단순 박사졸업장만을 목표로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시간을 때운다고 그냥 주지도 않을테고요.

그리고, 타대생이라고 무시하는 학교는 어느학굔지 참으로 저급하네요. 학교문제가 아니라 랩문제 아닐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SKP 학교 박사과정은 타대생들이 꽤 많으며 오히려 자대생들은 미국으로 많이 나가요. 랩 분위기나 학교분위기가 폐쇄적인 곳이라면 좀 더 좋은 곳으로 옮기는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졸업장만을 위해서 과정을 밟는건 주위에서 안좋게 볼 수 도 있어요. 소위 물박사라는 진짜 쪽팔림을 감수해야합니다. 석사졸업장이 쪽팔린게 아니에요. 이학 박사라면서 박사급이 아닌게 쪽팔린거죠.
차라리 능력있는 석사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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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limin(과기인)  (2022-07-27 13:18)
3
자퇴 하신거면 학적이 살아 있진 않을 텐데 아닌가요?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끼신다면 파트타임이라도 박사 학위 취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쉽진 않겠죠.
일반적으로 석사학위자에게 할당되는 연구과제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구책임자는 박사학위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게 국가 연구 과제일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일의 수행능력 차이를 떠나서 공식적으로 석사 학위 취득자, 박사 학위 취득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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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AggPos(과기인)  (2022-08-25 21:33)
4
자세한 내용을 모르지만, 박사학위 문제만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본인과 (지금 또는 미래의) 가족을 위해서 다시 도전하시지요. 관련분야라면 계속해서 아쉬울 것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예산, 가용시간, 건강 문제로 기회조차 잡기 힘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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