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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싶은데, 의예과와 생명과학과 중 어디를 가야 하나요?
회원작성글 hyw2233(일반인)
  (2022-07-10 22:37)

안녕하세요,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바이러스학을 연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꿈이 없다가 코로나가 터진 후 바이러스에 대해서 연구해 보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했을 때에도 생명과학 분야에서 면역학이 재미있어 저에게 적성이 맞는 것 같아 생명과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런데 2학년이 되니 주변에서 생명과학 분야를 졸업하는 것으로는 연구를 할 때 길이 너무 좁다고 하며 의대 진학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 당시에 인터넷으로 찾아 본 바로도 의대를 일반 생명과학과보다 더 추천하고 있었기에 의대 진학을 하여 의과학자가 되어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 덕에 지방대 의대 정도는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 나와 의대를 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과학캠프에 현재 제약회사에 근무중이신 박사 분께서 오셨는데, 그 분께 제가 의대에 진학한 후 연구원이 되어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싶다고 하자 그분께서 의대를 나와서 연구를 하는 것과 생명과학과를 나와서 연구를 하는 것의 성격이 다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의대를 나와서 하는 연구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그러니까 의사를 주업으로 삼되 부수적으로 연구를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로 그분이 알고계신 카이스트 의과학연구원 후배들이 있는데, 후배들의 말을 들어본다면 의과학연구원은 의사인데 연구도 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서는 바이러스학을 연구하고 싶다면, 굳이 의대를 나오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차라리 생명과학과를 나와서 해외로 대학원을 나가 학위를 따는 것이 연구를 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이런 세부적인 것들에 대해서 몰랐기에 그렇다면 생명과학과를 가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변 지인 중 생명과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따고도 취업을 하지 못해 의대를 준비하는 분이 있으시기에 미래를 생각하면 의대를 가는 게 맞나 싶기도 하여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고계신 여기 분들에게 바이러스학을 연구하고 싶다면 의대를 가도 되는지, 아니면 생명과학과를 가는 게 맞는 것인지, 학부보다는 대학원을 해외로 나가는 것이 좋은지, 학위 취득 후 진로를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여쭙고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태그  #진로   #바이러스학   #의대 vs 생명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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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8  
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과기인)  (2022-07-11 10:32)
1
의대 나와서 수틀리면 정식으로 석박사 코스를 생명과학으로 밟으면 그만입니다만 그 역은 통하지 않죠..
그리고 어떤 바이러스가 연구대상이 되어야하는지를 얻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발상도 생명과학은 본인의 지대한 관심과 흥미가 필요하다면 의대는 패시브하게 얻어지는 지식과 본인의 관심 흥미가 임상적인 관점에서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아예 사람과 큰 관련이 없는 예를 들면 효모를 이용한 기초연구나 질환과 관련짓지 않고 생명현상 그 자체를 연구한다면 생명과학이 매력적일 수 있으나 그 정도로 관심사가 정해진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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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yw2233(일반인)  (2022-07-11 21:06)
2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찾아 본 바로도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연구를 하려면 의료인 자격증이 있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잡은 것인데 아무래도 생명과학과보다는 의대에서 사람과 관련된 걸 많이 배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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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비회원)  (2022-07-11 14:52)
3
의학에서 연구하는 바이러스학과 생명과학에서 연구하는 바이러스학은 완전 다른 의미 입니다. 의대 즉 의학에서의 바리어스학은 사람의 질병과 생명과 직결되는 병적인 요인이 강하게 들어가 있으며, 생명과학에서 다루는 바이러스학은 바이러스의 구조, 역할, 기원, 등등을 중점적으로 두고 배우게 되지요. 사람의 생명과 관련하여 질병의 병인적 요인에 대해 연구하고 싶으면 의대 졸업하고 감염내과 전공하시고 바이러스학을 전문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질문자님의 의도는 바이러스를 전공하여 병인기전과 치료법등을 주로 공부하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되는것 같은데 맞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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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yw2233(일반인)  (2022-07-11 21:03)
4
제가 하고 싶은 연구는 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생명과학과를 다니면서 바이러스학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의대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게 더 적성에 맞을 수도 있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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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크옷(과기인)  (2022-07-11 16:11)
5
혹시 트위터를 하시면 이분을 펄로우해보세요. 예일 의대에서 바이러스 연구하시는 Akiko Iwasaki 박사님인데 이번 Covid19 때에도 활약을 많이 하셨습니다:
https://twitter.com/VirusesImmunity

이분을 처음 시작으로 해서 관련 virus 연구자분들을 펄로우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분은 MD 는 아니고 Ph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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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yw2233(일반인)  (2022-07-11 21:05)
6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분께서도 어떤 과를 갔느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학을 정말 공부하고 싶다면 바이러스 연구로 유명한 교수님과 대학원을 찾아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하셨는데, 그러면 이런 의대 박사님이 담당하시는 대학원은 의대를 졸업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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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크옷(과기인)  (2022-07-11 22:26)
7
> 그분께서도 어떤 과를 갔느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학을 정말 공부하고 싶다면 바이러스 연구로 유명한 교수님과 대학원을 찾아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하셨는데, 그러면 이런 의대 박사님이 담당하시는 대학원은 의대를 졸업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아닙니다. 일반 생물학 전공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의대에서 의사로서 임상 훈련을 받게 되면 실전 경험과 관련 지식을 얻게 되는 장점이 있지만, 바이러스 기작 등을 연구하려 한다면 임상 훈련 부분은 좀 필요 없는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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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2-07-11 20:54)
8
의대는 학문하러 가는 곳이 아닌 의사가 되기 위해 가는 곳입니다. 절대 대다수의 한국 의대는 의사 양성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지, 의학을 제대로 하는 곳이 아닙니다.

서울의대를 비롯해서 몇몇 의대를 제외하고는 학문을 하기가 대단히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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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yw2233(일반인)  (2022-07-11 21:01)
9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저지방 의대를 가는 것 보다야 수도권 생명과학과를 가는 것이 더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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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2-07-11 21:24)
10
그거야 본인 선택입니다. 백신, 치료제 등을 여러 분야에서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의학, 생물학, 약학, 화학... 이 분야들 사이에서 차이는 있지만, 사실 이 중 어떤 걸 선택하더라도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저 같으면 다음 요소를 고려하겠습니다.
1. 만약 학문이 안 되면 의사라도 할 수 있기를 원하면 의대를 가면 됩니다.
2. 그런데 환자 치료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으면 의대를 안 가시는 게 낫구요.
3. 생물학을 전공하여 불확실성을 이기고 대학교수 급의 직장을 얻을 자신이 있으면 생물학 하면 됩니다. 그러면 평생 자기 좋아하는 연구만 하면서 살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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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ha**(비회원)  (2022-07-13 10:41)
11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네요. 저는 해외 박사를 하며 의대준비를 하고 있어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자면, 의대는 의사라는 직업을 양성할 수 있게 트레이닝하는 곳이에요. MD-PhD로 연구까지 할 수 있지만, 우선 의대 과정은 환자를 보살피고 치료하는데 더 많은 훈련을 하는 곳이에요. 의대는 사람에게 집중된 훈련이고, 생명과학은 과학이란 곳에 집중된곳이게 둘은 차이가 큽니다. 아직 고등학생이니 어떤것을 본인이 배우고 싶은지를 많이 조사해보는게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잠깐 바이러스, 백신 치료에 관심이 생긴것일수도 있어요. 그 외에도 매우 다양한 학문과 진로가 있으니, 현실적인것도 고려해서 판단하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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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yw2233(일반인)  (2022-07-13 23:04)
12
답변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일상에서 많이 접하게 되면서 꿈이 없던 제게 바이러스 연구라는 꿈이 생긴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3년간 바이러스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면서 바이러스 백신, 치료제, 그 구조와 원리 뿐만이 아니라 바이러스를 응용한 항암백신과 같이 바이러스를 환자의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의대 진학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임상과 같은 과정들은 의료인 자격증을 딴 사람 없이는 진행할 수 없다고 알게 되어 제가 수행할 수 있는 연구의 폭이 좁아질까 봐 의대를 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사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환자를 돌보는 데에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 솔직히 의대 과정 6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보내며 바이러스 그 자체 보다는 사람을 살리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의대를 버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선생님께서는 왜 의대를 준비하고 계신 것인지를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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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2-07-14 20:32)
13
연구 폭이 넓어서 뭐하게요? 그 임상이란 게 그냥 약 잘 듣는지 테스트 해 보는 건데, 그게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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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yw2233(일반인)  (2022-07-15 00:07)
14
답변 감사드립니다.

임상이 그것밖에 없다면 의대를 가지 않아도 제가 원하는 연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생명과학과를 나와 대학원에 다녀도 충분히 백신 연구나 여타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충분히 진행할 수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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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블루레몬에이드(과기인)  (2022-07-15 14:09)
15
제 생각엔 두 방법 모두 원하는 백신연구에 다가갈수 있는 길이라고 보지만 의과대학을 가면 대학공부를 하는 동안 그 길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애초에 아픈사람, 치료에 중점을 두고 공부도 힘들고 오래걸릴거라 봅니다. 바이러스만 놓고 따지면 의대가 더 가까워보이겠지만 결국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하면 전혀 원하는 방향이 아닐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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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이과남(과기인)  (2022-07-18 12:21)
16
이런글 너무 오글거리고 기특한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를 먼저 가고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무슨과를 가던 좋은학교를 가면 일단 기회가 많아지죠. 요즘 sky(아! 서울대 애들은 sky라는 말 싫어한댔지)나 SKP 나온다고 다 잘먹고 잘사는거 아니라지만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는 그만한 자원은 없습니다. 이런데 글쓸시간에 한자라도 더 공부하고 좋은대학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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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tupidScie..(과기인)  (2022-07-19 00:56)
17
의대 갈 수 있는데 생명과 가면 100% 후회함.
의대 또는 생명과 졸업 후 연구 관점이 다르다는 것은 의대 다녀보지도 않은 사람이 알지도 못하고 남의 인생 망치는 말 하는 것임.
의대 졸업 후 기초의학 박사 전공하고 하고 싶은 연구 다 할 수 있음.
서울대 생명과 나와서 박사하고 교수되어 연구 지속하는 사람 1% 안되고, 지방 의대 졸업 후 기초의학 전공해서 교수되어 연구 지속하는 비율 100%임.
의대 졸업 후 연구는 질병, 인체 적용 등에 국한된다고? 교수가 자기 하고 싶은 연구 하는거지 학과에 따른 관점이 달라서 그렇게 하는게 아님. 기초의학교실에 의사 출신 교수님 중 생짜 기초생명과학 하시는 분이 얼마나 많은데.
고딩한테 현실적인 답을 좀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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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필1(대학생)  (2022-09-05 15:42)
18
이런 바보 같은 질문이.
의대 가면 연구 범위가 생명과학 포함 하여 임상까지 진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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