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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석사 적응기] 석사 1학기 - 새로운 환경, 그리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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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자퇴가 답일까요
회원작성글 dsasdfsf(대학원생)
  (2022-07-06 14:01)

안녕하세요 저는 생명과학과에 22년도 입학해서 이제 막 석사 1학기 마친 새내기입니다

선배들의 괴롭힘(?)속에서 제 자신이 망가져가는게 느껴지는데 계속해서 다녀야할지 고민입니다

포닥 한 분 계시고 같이 석사 준비하는 선배가 4명 계신데요, 대놓고 욕설 폭언 폭행을 하는게 아니라 교묘하게 괴롭힙니다

우선은 실험실의 청소나 설거지 같은 허드렛일은 자연스럽게 막내가 하고 택배나 심부름같은 일도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서 제가 하는게 당연한 분위기입니다.

뭐 이건 막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진짜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가 실험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선배들 노예가 아니라 공부를 하러들어온건데 뭘 물어보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고 관심갖지말라는 것처럼 이야기할 때가 다반사입니다(사실 본인들도 모름)

그리고 저는 배우는 입장이라서 혼자서 실험을 하고 싶어도 혼자 못하고(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포닥한테 배워야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포닥이 할 일이 많다보니 제 일은 뒷전으로 넘기고 봐주지 않습니다(어떤 실험은 봐주기까지 미루고 미루다 한달이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봐주더라도 기분안좋다고 감정쓰레기통 취급을 하니 눈치보여서 뭘 제대로 배우기도 힘든 상황이구요

차라리 항상 저에게 나쁘게 대하는 거라면 선배들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하겠는데 어떤 때에는 잘해주다가 느닷없이 본인이 바쁘거나 기분이 안좋을 때에는

갑자기 저한테 화풀이를 해서 이게 제가 예민한건지 선배들이 이상한건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눈빛이나 말투로 교묘하게 사람무시하고 괴롭히다보니

교수님도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시고 계십니다. 교수님께서 워낙 실력이 출중하시고 학생에게 관심도 많으시고 인성도 훌륭하신 분이라 교수님을 믿고 들어온건데

랩실이 이런 환경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루하루 랩실로 출근하는게 숨막힐 정도네요.

저는 궁금한건 물어보고 서로 알아가고 서로 공부했으면 좋겠는데 눈치만 보면서 뭘 배울 수가 없는 환경이다보니 제가 여기를 다니는게 맞나 싶습니다.

이 분야가 워라벨, 페이가 좋지도 않고 이 분야를 살리지 않으면 절대 안될정도로 제가 미련이 있는게 아니기에 자꾸 자퇴를 생각하게 되네요

석사 포기하고 자퇴하더라도 길은 많습니다. 이미 계획해둔 것도 있구요

굳이 등록금을 내면서 이런 취급을 당해가며 제 자신이 망가지는걸 보면서까지 석사를 마치는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현명한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태그  #대학원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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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회원작성글 :D(과기인)  (2022-07-07 14:24)
1
교수님과는 이야기해보셧나여?
자퇴결심까지 하셨으면 이야기해보는것도 좋을꺼같아요
댓글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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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브리그(과기인)  (2022-07-07 17:39)
2
마지막에 본인 생각 마음 다 잘 정리가 되어있는거 같은데 남아있을 이유가 있을까요..?
댓글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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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이과남(과기인)  (2022-07-18 11:42)
3
등록금을 내고 다니는 상황이라면 빨리 취업을 하는게 좋겠네요. 무엇이든 아니다 싶으면 뭉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늘 후회하는 부분이죠.) 끝까지 견디지도 못하면서 뭉개고 있다가 결국은 그게 경력이 되고 거기서 먹고살수밖에 없고 고통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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