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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프로젝트 계속 해야될지 고민입니다
회원작성글 NatureR(대학생)
  (2022-06-30 04:55)
컴퓨터 전공으로 학부 연구생으로 있는 4학년생입니다.
이 글은 넋두리 라고 생각해주셔도 좋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자대의 연구소의 프로젝트를 운좋게 진행중에 있는데

1. 전혀 다른 전공의 프로젝트(생물계통을 배우고 전자기학 프로젝트 하는 수준으로 동떨어져 있습니다)
2. 사수의 부재
3. 정보의 극단적인 부족함
4. 시간의 촉박함
5. 프로젝트 전공 지식의 부재

등이 겹쳐서 평균 수면시간 2시간은 기본이고 이게 한달째 이어지고 있어서 체력도 정신도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출퇴근 개념은 지금 사라진지 오래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좋으신 분이시고 선배님들도 다 좋지만
이 프로젝트에 잡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최근에는 뭘 하고 있는건지도 아니 애초에 잘 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혼자 진행중이며 다른것보다 이걸 못하면 교수님께 누가 될수 있다는 그 부담감때문에 계속 하는거 같습니다만
제 능력의 한계지점인지 그냥 포기하고 싶은건지 그냥 그만두고 쉬고싶다는 마음이 강렬하게 들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풀어 내는게 좋을지 아니면 여기서 스톱하고 다른걸 하는게 좋을지 부탁드립니다

태그  #연구소   #랩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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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9  
회원작성글 안녕난세포야(대학원생)  (2022-06-30 10:52)
1
학부연구생이 할 수 있는 수준이 있습니다.
그걸 교수님께서 모를리가 없습니다.
너무 다 하려고 하지마시고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지금 그 시간을 통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되는건 맞습니다.
다만, 너무 무리하진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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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NatureR(대학생)  (2022-06-30 11:54)
2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할수 있는거 대비 너무 많은 책임을 가진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도 성장통이라면 그럴수 있겠지만 좀 줄여나가는 방향을 생각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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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kepsci(과기인)  (2022-06-30 11:23)
3
1. 전혀 다른 전공의 프로젝트(생물계통을 배우고 전자기학 프로젝트 하는 수준으로 동떨어져 있습니다)
2. 사수의 부재
3. 정보의 극단적인 부족함
4. 시간의 촉박함
5. 프로젝트 전공 지식의 부재
-> 이거 해결해주라고 연구책임자, 교수가 있는겁니다. 학부 연구생이 잠을 줄여야만 프로젝트가 돌아간다면 교수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겁니다. 앞에서 허허웃어주고 자상하게 대해준다고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가 책임져야하는일을 책임지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 교수는 그렇지 않아보이네요. 그런 사람과 일로 엮이면 인생이 망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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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NatureR(대학생)  (2022-06-30 11:56)
4
그런 생각까진 해보질 않아서 제 시야가 좁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ㄷㄷ
연구소를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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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kepsci(과기인)  (2022-06-30 12:17)
5
교수가 모르고 있다면 모르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지만 개선의 여지는 있습니다. 보고해도 아무런 조치가 없거나 말로만 열심히하라고 하거나 모른척한다면 절대로 일로 엮이면 안됩니다. 상사의 유형중 가장 나쁜 상사가 아무런 결정을 안내리고 밑에사람이 모든걸 알아서 하게하는 상사입니다. 그럼 그 사람은 거기 왜있죠? 학회가서 다른 교수들하고 술이나 퍼먹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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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가로수(과기인)  (2022-06-30 12:41)
6
써놓은 조건에서 왜 시간의 촉박함을 느끼는지 좀 의아합니다.

제가 있던 랩들에서 학부생에게 일을 시키는 방식은 보통 학부생이 내팽개치고 도망가도 아무 문제 없을 일만 시켰기 때문입니다. 띄엄띄엄 오는 학생도 있었고 해외여행 반년 다녀온다며 도망간 학생도 있었습니다만 애초에 책임질 일을 안 줘서 그들이 일을 못해도 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제한 없이 일을 줘도 착실히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자기 하는 만큼 얻는거다 생각하고 일을 주는거죠.

그런데 글쓴이의 글을 보면 어떤 데드라인이 있고 이걸 해내지 못하면 안된다는 압박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글쓴이가 쉬엄쉬엄 해도 되는 일을 잘못 이해한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교수님이 과도한 일을 맡긴것일수도 있습니다. 교수님과 이야기를 해 보세요.

실제로 교수님이 그런 수준의 일을 학생에게 원하는거라면 랩을 옮기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입학하면 달라질까요? 내년에는 수면평균시간 4시간이 되서 좋아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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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NatureR(대학생)  (2022-06-30 14:29)
7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저 혼자 고민보단 다양한 선배님들의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6월 들어서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데드라인이 있고 프로젝트에 인력은 실질적으로 저 혼자인지라 기간의 압박, 전공도 아닌데 정보도 대략적으로 밖에 알수없는 분야의 일이라 생기는 지식의 부재등 제 실력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주에 교수님을 뵙는데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볼 용기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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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2-06-30 16:12)
8
혹시 님 학부가 서울대 아니면 KAIST인지?

어쩌면 교수님께서는 님이 보여준 어떤 모습으로부터 천재적인 면모가 혹시 나오는 게 아닌가 기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좌우간, 님의 상태를 교수님에게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개선책을 찾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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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NatureR(대학생)  (2022-06-30 16:30)
9
바쁘신 와중 댓글 감사드립니다
아뇨 저는 원래 마케팅/창업 지원등의 필드에서 근무하다 복학한 수도권 대학 학부생입니다. 제가 그래서 전문지식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고 공부하고자 연구소까지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고나니 어쩌면 연구 머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학부생보단 나이도 있고 일좀 해본 놈이니 성실성을 봐주시고 시키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교수님과 이야기 해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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