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너무 힘든 상황에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진행중이고, 곧 한달 뒤 졸업 예정입니다.
디펜스 날짜도 잡혔구요.
그리고 이번 한달을 제외하고는, 제 대학원생활은 괜찮았습니다.
지도교수와도 가끔 갈등은 있었지만 대화로 잘 풀었고, 큰 갈등은 없었습니다.
연구주제도 잘 맞았고, 그냥 뭐 딱히 크게 잘못되는 것 없이 순탄한 유학생활이였습니다.
지도교수님이 가족상을 당하셨습니다.
그 뒤로 정말 다른사람처럼 변했습니다.
랩실에 데드라인있는 논문쓰는 사람이 저 뿐이라 저와 제일 상호작용이 많은데,
정말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사람이 되어있어 저는 너무 힘이 듭니다.
너무 감정적인 이메일이 날아오고
뭐가 잘못되거나 조금만 실수가 있으면 다 제 탓이고 엄청 크게 정서적으로 폭발합니다.
(너 때문에 내 주말이 망쳐졌다 등등 )
논문 지도도 성의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졸업을 해야하는데 이런 감정적인 이메일들과 말들이 너무 힘들고
논문지도도 잘 안해줘서 체어와 미팅을 했습니다.
체어도 제 지도교수에게 emotional email을 받았다고 이해한다고 하더군요.
지도교수를 바꿀 수도 있지만 졸업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괜찮겠냐
어쨌든 학과에서 최대한 졸업은 시켜줄거고 mater thesis의 기준이 그렇게 높지 않으니
졸업은 할 수 있을거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너무 힘이 드네요...
다음주에 교수 미팅이 있고 체어미팅도 한번 더 하기로 하였습니다.
너무 힘이 드네요
#지도교수 #갈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