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실험하시고 논문쓰고 나가셨는데 선배가 선배논문에 안 쓰신 남은 데이터로 후속논문 쓴 경우라면 그냥 이름 안넣어도 괜찮을까요?
논문초안 교수님한테 보여드릴때 저 단독저자로 넣었는데 별 말씀 안하셔서요
이게 원래 그 선배가 쓰려던 논문인데 여러가지로 안좋게 나가신 선배라 언급하기가 좀 그래서 제대로 여쭤보진 않았는데ㅠㅠ 제가 먼저 빼려고 한건아니고 저는 처음에 넣으려고 했는데 저번에 교수님한테 그선배 어떻게 할까요 언급했는데.... 교수님이 데이터만 만들고 책임 안지고 나가버린건 저자 요건에 해당 안된다고 화내셨어요.. 그리고 그 네이쳐랑 이런 사이트들 저자가이드라인 보내주셨는데 데이터만 만든건 저자 아니다 이렇게 적혀있긴 하더라고요ㅠㅠ
당연히 선배가 실험하시고 데이터 획득하시긴했지만 그선배도 다른선배가 만든 셋업에서 실험하신거세요. ㅠㅠ그리고 실험만 하시고 데이터 두고 나가셨고 논문 본격적으로 시작할때부터는 저랑 교수님 둘이서만 하긴했어요
'데이터만 만든건 저자 아니다'라는 건 충분히 가능한 얘기이고 실제 있는 일들입니다. 연구윤리 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는 technician이 만들어준 결과물을 논문에 넣어도 그 technician 이름을 논문에 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킨 일을 했을 뿐 지적 기여를 하지 않았다고 보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데이터만 만들어도 다 저자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한 것 같아서, 반론을 제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