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사과정을 하고 2, 식약처 임기제 연구원으로 경력을 쌓다가 3. TO가 생겨 채용공고가 나면 지원하는 경우가 제일 가능성이 있겠네요.

10여년전에 식약처 연구사 모집에 응시해본 결과 연구사 모집인데 거의 대부분이 박사학위자 들이더군요...
아지 지금도 그 비율은 바뀌지 않았을꺼라 생각이 됩니다.

대학원의 연구 테마와 내용이 식약처 업무랑 거의 비슷하다고 느끼시는 부분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업무량은 식약처가 어마어마하게 많을 겁니다. 자기 연구테마이외에 해야 할 기타 업무들의 업무량은 상상을 초원할 정도 일 겁니다.

공무원이라 칼퇴근이라 생각하시면 안되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연구사 연구관의 경우 칼퇴근하는날이 거의 손에 꼽습니다.

대학원 연구 주제랑 내용 적혀있는 부분이 식약처 공고에 업무 한줄 요약과 많이 겹쳐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외에 다른 업무가 훨씬 많을 줄은 몰랐네요ㅜㅜ 공무원이라 환경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니 조금 놀랐습니다…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구요.
그래도 보건연구사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신다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전문연구원이나 심사원 자리 같은 공무직으로 내부 사정 파악하시고 준비하셔도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아직도 식약청이라고 하는거 보면 관련 정보 하나도 안찾아보고 문의하는 느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봤는데 정보 얻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글 쓴 시점 쯤에 보았던 유튜브 영상에서 식약청이라는 용어를 쓰며 설명하길래 제가 착각했나보네요ㅠㅠ

최대한 아는 대로 설명드립니다.

식약처에 보건연구사 채용과정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인사혁신처를 통한 민간경력자 채용(연1회)
- 매년초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연간 일정이 공지되고 보통 7월쯤 필기시험(PSAT)가 있습니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채용됩니다.

2. 식약처 자체 경력경쟁채용(연1~2회)
- 보통은 2,4분기에 채용이 진행됩니다. 서류와 면접으로만 채용됩니다.

연구사가 맡는 식약처 식품분야는 다양하게 나눠집니다.
- 영양성분, 농약, 오염, 포장용기, 미생물, 식품위해물질(미세플라스틱 같은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건강영양이나 정책같은건 연구사도 하지만 주무관들이 대부분 맡고 있으며 연구사들은 대부분 평가원에 속하여 일합니다.

분야에 설명했듯이 미생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화학분야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히 어떤 분야가 더 유리하다고 하기 어려운게 미년 채용시마다 인력충원 부서나 연구확대 분야가 달라 어느정도의 운과 타이밍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서류전형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건 연구실적이나 경력이라 학교에서 연구를 꾸준히 하시면서 도전해보는것도 좋고 위에 말씀하신것처럼 전문연구원이나 심사관으로 일하며 기관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실적을 만드셔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내부채용은 모르겠으나 인사처 채용을 보면 석사학위만 있으신분들도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 박사가 필수라고는 할수 없지만 앞서 얘기했듯 업무관련 분야를 잘 파악하셔서 학위를 진행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이 있고 학위나 자격증은 우대사함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도 얘기하셨지만 연구사가 연구만 하는게 아닙니다. 부서운영에 관련된 행정업무도 모두 진행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보통 낮에는 행정을 보고 밤에 논문씁니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건 아니고 어짜피 공무원이라 짤리는 경우가 없어 연구 포기하고 주변 눈치 쌩까고 자기 편한대로만 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식약처에 연구원이나 심사관으로 경력을 쌓으셔도 크게 불리하지 않은게 관련 업계에서는 식약처 공전에 따라 시험을 진행하기 때문에 식약처 경력자들이 채용에서 조금은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작성했으니 다른 궁굼한점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조언 감사합니다! 새로 알아가는게 너무 많네요ㅠㅠ

관련 학과시면 어디인지 짐작이 가는데 그럼 여기서 정보 얻는 것보다 교수님들한테 여쭤보는게 제일 빠르고 정확합니다. 식약처 가 있는 선배들 많아요.

아 제가 코로나 학번이라 학교에 아는 분이 없어서 경황이 없었네요ㅠㅠ 선배님들 중에 연구사로 가신 분들도 많으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