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는 학계에서 일어나는 부정에 대한 문제의식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권력있는 자들의 배우자, 자녀, 일가 친척들이 학계에서 저지른 비리와 부정을 통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고 스펙을 쌓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댓가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요..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냥 '정치적인' 것으로 치부되고요..
당장 브릭 게시판 관리자만 하더라도 이런 문제 제기 자체를 막으려고 애쓰지 않습니까.. 브릭 관리자가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건지, 원래 자기 정치적 성향이 그런 건지 몰라도, 연구 윤리를 제기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점은, 부정을 저지른 사람의 가족이 가진 정치적인 힘이 되어버렸습니다.
좌우간, 명백하게 연구윤리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서 우리는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단호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과연 그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런 기사를 계속 보겠죠.
덧/ 이런 글은 '이슈글로 올리기' 추천이 제법 붙을 것 같은데, 과연 상단의 '소리세움'으로 하이라이트 될지 지켜보죠.. 브릭 게시판 관리자는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데에 동의하는지 싫어하는지 한번 지켜봅시다. 어쩌다가 브릭 게시판이 이 모양이 되었는지.. 브릭 게시판이 망가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가 여기를 떠나지는 않을 겁니다. 연구 윤리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떠나는 것이야말로 저들이 원하는 것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