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이번 학기에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현재 서울대에 컨택하여 입학을 전제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본가가 지방이고 평생 지방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서울에 원룸을 구해서 자취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계속 서울에서 이렇게 살면서 공부하는 것이 맞는건지 고민이 되어서 많은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평생 지방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혼자 살게 되어 낯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또한 금전적인 부분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부모님께서 주거 문제에 대한 지원은 해주시겠다 하셨지만 나머지는 이제 혼자서 해보라고 한 상황이기도 하고, 교수님께서 등록금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으셨기 때문에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등록금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인턴을 하고 있는 실험실 구성원 분들 모두 좋으신 분들이신 것 같고 실험실에서 진행하는 연구 또한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되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실험실 구성원 분들 중 포닥 한분과 박사 과정 한분이 계시는데 모두 올해 졸업하고 실험실을 나가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실험실에 석사과정 학생들만 있게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모두 좋으신 분들이지만 석사 과정인 학생들로만 구성된 실험실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서울대 컨택이 되기 전에 카이스트에 지원해둔 상황이었고 어제 1차 합격 발표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서울대에서 계속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면 카이스트 면접은 보러가지 않을 생각인데 이곳에서 계속 공부하는 것이 맞지 않다면 교수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카이스트 면접을 보러가는 것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집에서 카이스트가 가까워서 부모님께서는 카이스트에 면접을 보러 가는 것을 원하시는 상황이긴 합니다.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학원 진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