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 동안 눈으로만 보다가, 최근에 아주 큰 고민과 우울한 감정에 헤어나올 수 없어,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는 학부연구생 8개월, 입학한지 2개월이 되는 석박통합 과정으로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박사 학위까지 공부하는데 있어서,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길이기에,
주변에서 전하는 대학원에 대한 현실적인 얘기를 들어도,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입학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부딪쳐보니 또 아니더라구요.
대학원생 생활을 하면서, 많은 걸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요즘 생각이 듭니다.
불안정한 수입, 개인 시간, 한정된 사회 생활
무엇보다 최근에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감정에 있어서마저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거의 모든 걸 포기하면서 대학원 생활을 산다고 생각하니 깊은 우울감이 찾아 오더라구요.
연구실 내 선배들과도 얘기를 편하게 하면 좋겠다만, 연구실 규모도 작고, 연구실 분위기가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거칠게 얘기해서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대학원 생활에 우울한 감정이 드는 과정에 문득, 앞서 이 길을 걸어 나갔던 선배님들은,
연구가 생각대로 되지 않았는데, 위에서 들어오는 압박, 혹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자괴감,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되는 실상 등등.
연구 외적으로 드는 부정적인 생각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하셨는지, 어떻게 긴 학위 과정들을 이겨낼 수 있었는지 조심스레 묻고 싶습니다.
#우울 #대학원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