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지인들로 부터 듣는 하소연중 하나가, 대학원이 점점 고등학교처럼 되어가는거라고 하네요. 워낙 학생수가 줄고 대학원생이 귀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인지 그냥 세대차이로 20대를 이해하지 못하는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되다가는 대학원생들 책가방도 챙겨주고 도시락도 싸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농담이 농담처럼 안들리네요.ㅎㅎ
지금 대학원상대로 교수가 취업상담에다 부모상담까지 해주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긴합니다.
조금만 충고하면 꼰대소리 들을까 아무말 못하는 교수들도 많고요.
김박사넷조차 없으면 기본적인 피드백도 안되니 갑질문제가 해결되질 않지요.
과거엔 사람 귀한줄 모르고 싼마이로 막 굴려도 멋모르고 지원해 들어갔겠지요.
음식점 갈때도 평점, 평가 후기를 보고 가는데 인생 4~6년을 투자하는데 기본적인 평점, 후가조차 볼 수 있는 공간이 그동안 없었다는게 오히려 이상한게지요. 그게 싫으면 학생을 받질 않고 혼자서 연구하면 될일이지요.
사람을 뽑으면서 그정도 피드백 받을 생각도 않았다면 그동안 너무 온실속에서 살아 오신게죠.
음식점과 달리 연구실은 별도의 면접을 보잖아요?그리고 음식점 평가도 악의적으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 문제가 되고 있죠.사람을 뽑는 고용주라고 악의적인 평가가 정당화 되는게 아니랍니다.
갑질 고발이나 피드백 자체가 아니라 악의적인 피드백을 지적하는건데 온실 속 운운은 엉뚱한 소리네요.원글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으로 보입니다.
공부공부//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요? 악의적인 피드백이라고 보이는 부분은 다 원인이 있는게지요.
불평불만도 피드백이죠.
원글의 의도는 과도한 불평불만은 좀 지나치지 않나 이건데 저는 그래도 기본적인 피드백의 통로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지요.
악의적인지 아닌지는 누가 판단한답니까.
연구실 사람들하고도 터놓고 이야기해보면 속에 가시돋힌 사람들이 많지만 예의상 드러내지 않는사람들이 많죠. 그 커뮤니티는 그런 가시돋힌 생각을 솔직하게 쓸수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해요.
Raw한 글들이 많다보니 교수님에 대한 솔직한 불만도 표출되지만 거짓정보도 계속 생산되고 있죠.
본인의 잘못을 랩에 전가하는 경우도 봤고, 반대로 교수님 평가를 좋게 조작하는 경우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