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계산신경과학 관련 의대 진학
schema (일반인)
안녕하세요 수능 재수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의 현재 꿈은 뇌공학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고, 특히 지금은 계산신경과학(computational neuroscience)에 마음이 기울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젠가 현 KBRI(한국뇌연구원) 서판길 원장님 강연을 듣고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뇌연구(특히 뇌질환) 측면에서는 의학 계열을 추천한다고 하셔서 의대에 대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따로 인터넷을 찾으며 연구에 있어 의학 계열의 우수성을 말하는 글들을 여럿 보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 다시 BRIC 내 인생 선배님들 글을 읽어보면 어떤 분은 의학을 공부하는 것이 큰 메리트가 있다고 하시는 반면, 어떤 분은 임상과 연구는 별개로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 하시기도 하시더라고요.. 또 어떤 분은 미래의 생각이 예전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생각하라고 하시고.. 저의 진로 설정에 혼란이 가중되는 듯 하여 직접 질문드리고자 하였습니다.
저의 질문은 이렇습니다.
1. 이상적 측면과 현실적 측면에서 의학계열의 뇌공학 연구 진출이 좋은 선택일까요?
-이상적으로 봤을 때, 의학 공부에 수학, 컴퓨터공학 등 뇌공학(더 나아가 계산신경과학)에 필요한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생명과학과나 컴퓨터공학과, 또는 특정 뇌공학 관련 과를 진학하여 복수전공과 같은 방식으로 학업을 해나가는 편이 좋을까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의학을 공부하고 거기에 뇌공학에 필요한 학문을 추가로 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현재로서는 예과 2년동안만이라도 학업을 병행하고 싶은데, 이런 방식으로 계산신경과학을 공부해나가는 것이 가능할까요? (영재학교 출신이라 수학, 물리학, 생명과학, 컴퓨터(끽해봤자 언어 몇가지에 자료구조 정도지만...) 대학과정을 발 담궈봤어서 예과 때 비교적 시간이 더 나지 않을까??ㅠㅠ 하는 막연한 기대에 놓여있는 중입니다..)
2. 제 앞으로의 관심사가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물론 지금은 뇌공학과 계산신경과학에 쏠려있지만, 후에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이 길이 제 길이 맞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그런 점에서는 확실히 의학계열이 좋아보이기는 합니다만.. 선배님들 주변의 이런 케이스를 바탕으로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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