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졸업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실험실을 나가 회사에서 일하다가.. 예정부터 공부하고싶은 분야가 있었는데, 우연히 원하는 분야의 교수님 랩에서 대학원 지원공고를 보고 박사과정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경제적인 이유가 진학 결정에 가장 큰 고민입니다. 현재 32살이고.. 벤처에서 4200정도 받고 일을 하고 있는데, 포기하고 죽은듯이 3년 박사과정을 하는게 맞을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일단 지원한 랩에서는 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인데.. 집안이 풍족하지 않고 부모님의 지원은 바랄 수 없는 상황이라 현실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네요.. 생각을 하면 할수록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커질 뿐입니다. 인생을 건 배팅을 해보고 싶은데,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분들이 있는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글 올립니다.
#박사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