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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Vol.23, No.12 (2021년 12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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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꿈이 너무 큰가요?
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2 06:39)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수능 끝나고 대학 발표 기다리고 있는 고삼이에요
제가 원래 어릴때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성적이 많이 부족해서 인서울 생명과학쪽 대학이랑 약대를 썼어요. (사실 이 대학들도 제 지금 실력에 부족한 대학들은 아니에요)
아무래도 어렸을때부터 목표했던걸 이루지 못했으니까, 많이 실망했고 다시 쟁취하고 싶기도 하지만 가정 형편과 제 지금 멘탈을 생각하면 우선은 대학에 가서 더 많은걸 배워보고 선택하자는 생각과 함께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해 봤어요.
저는 서울 아니면 미국을 고집해요. 지금으로서의 저는 실력이 그만큼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꼭 성공해서 진짜 부러움받고 정말 많이 돈 벌고 간지나게 살고싶어요.
그래서 몇가지 설계를 해봤는데
1. 생명과학과 진학 후 -> 하버드 의대 유학 -> 미국에서 의사or 서울에서 개원
2. 생명과학과 진학 후 -> 서울대 대학원 진학 -> 국내외 대기업 취직 or 연구 or 교수
3. 약대 진학 후 -> 국내외 대기업 취직
이에요
근데 만약에 이 세가지 모두 다
멘탈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약한 지금의 내가 1년 공부해서 설의/고의/연의 갈 확률보다 낮다면 입시의 길을 생각해볼 거 같습니다.
그래도 여기계신 분들은 저보다 많이 아실거 같아서 한번 써봐요
글을 조금 과장해서 쓴 이유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듣기 위함이니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나 조언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태그  #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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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1  
회원작성글 하핳하핳핳(과기인)  (2021-11-22 11:15)
1
간지를 노린다면 2번은 당연히 제외해야하고.
가정형편을 걱정하실정도라면 하버드는 무리겠네요.
잘은 모르지만 하버드 의대는 학기당 억단위가 들 것 같은데요.
심지어 시민권자도 아닐테니까요.

제일 무난하고 현실적인 진로는 3번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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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19)
2
답장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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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lack bear(과기인)  (2021-11-22 11:56)
3
생명과학과 입학-->미국유학-->미국박사-->영주권획득-->미국의대 -->미국인기과의사--> 4억-5억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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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21)
4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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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가공차(과기인)  (2021-11-22 12:15)
5
1번은 그런경우 있는 사람에게 직접물어봐서 경로를 잘 알아보셔야할듯해요. 제 생각엔 여러가지 이유로 거의 불가능이구요.
2번은 작성자님의 꿈과는 많이 멀기에 제외하셔야하구.
3번해서 약국을 사업확장하듯 잘 하신다면 생각보다 돈 많이 버실거에요.
대기업이나 교수는 그닥 돈을 많이버는 수준은 아니구 어느정도 괜찮은.정도에 속합니다.
결국 의사나 약사가되어도 사업처럼 잘운영하는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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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23)
6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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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cl****(비회원)  (2021-11-22 12:50)
7
1 하시려면 MCAT 을 보셔야해요. 그런 쪽도 미리 알아보셔야하는데, 가정형편이 안되면 그쪽은 힘들어요. 2도 마찬가지고, 3이 현실성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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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24)
8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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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21-11-22 13:07)
9
1. 의사가 되고 싶다면 한번정도 더 도전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 등록 해놓고 반수해도 되구요.
참고로 의사세계에서는 어느 의대를 나왔냐보다는 어떤 과목을 전공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출신 의대는 큰 의미 없다고 봐도 됩니다. 따라서 의대를 간다면 서울이나 미국을 고민 할 필요 없습니다.

2.
(1) 생명과학과 진학 후 -> 하버드 의대 유학 -> 미국에서 의사or 서울에서 개원
--> 한국에서 대학 진학 후 미국 의대를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국 의대 가려면 미국 학부출신 + 미국 영주권자 또는 미국국적자여야 조금이라도 비벼볼만합니다.
(2) 생명과학과 진학 후 -> 서울대 대학원 진학 -> 국내외 대기업 취직 or 연구 or 교수
--> 이 길은 돈 많이 벌고 간지나게 사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진로입니다.
(3) 약대 진학 후 -> 국내외 대기업 취직
--> 이 길은 돈 많이 벌고 간지나게 살 정도까진 아니어도 살짝 맛보기 정도는 가능합니다.

3. 다시 강조하지만 재수해서 지방대의대라도 갈 수 있으면 가는 것이 본인 인생에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설의/연의/고의 또는 인서울 의대 아니면 절대 가지 않겠다!! 이 생각이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거라 봅니다. 제가 다시 강조하는데 전공과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서울대의대 졸업 후 비인기과 전공 vs 지방의대 졸업 후 인기과 전공
둘중 하나 고르라고 하면 현직 의사들은 무조건 후자를 고를겁니다.
저도 소위 입시사이트에서 말하는 메이저의대 졸업 후 수련 받은 전문의입니다만 임상의사 특히 로컬에서 출신 학교보다 훨씬 더 중요한게 전공과목입니다.

결론 : 저라면 약대 등록해서 걸어 놓고 한번 더 도전해서 어느 의대든 갈 수 있으면 바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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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25)
10
자세한 설명과 조언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선택에 많이 참고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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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ostdocbio(과기인)  (2021-11-22 13:26)
11
3번이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보이는 길이네요.

간지를 원하면 다른 과를 가세요. 컴싸같은거요.
한국서 학부 마치고 미국유학으로 석사 끝내자 마자 취업하시면 최소 10만불/year 시작입니다.
뭐 운좋으면 20만불 이상도 가능하구요. 월급+회사주식 받은것으로 10-15년 정말 아끼고, 모으고, 투자하고
은퇴계좌 열어서 1년 맥시멈으로 부으시면 50전에 은퇴 가능할거 같습니다.
통장에 대충 10M 쯤 모아놓을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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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27)
12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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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시약(과기인)  (2021-11-22 14:07)
13
요새 약대 입결이 인서울 생명과학과 수준과 동급인가요? 인서울이라 하면 중경외시 수준으로 이해되는데 맞을까요?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댓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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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궁금궁금햄(대학생)  (2021-11-22 16:34)
14
약대나 의대나 비슷할텐데...인서울생과가 감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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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31)
15
사실 안정권은 아니지만 올해는 약대가 6년제로 전환되는 첫 해라서 입시가 많이 혼란스러울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의대나 약대나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더 가능성있는 약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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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과기인)  (2021-11-22 14:43)
16
꿈이 큰게 아니라 너무 바라는 가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의사 꿈이 있었는데 그냥 의대도 아니고 설의, 연의, 고의를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이오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그냥 지치고 멘탈 나가서 의욕이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바이오 분야의 조언이 아닌 돌직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쓴 글을 살펴 봅시다.
1. 지금까지 주로 공부해온 생명과학을 살리고는 싶고 딴 거 하긴 싫음. 2. 좋은 의대 갈 실력 안됨. 3. 멘탈 약함. 4. 경제력 안됨. 5. 돈 많이 벌고 간지나게 살고 싶음. 6. 서울 아님 미국 고집. 7. 직접 써 있진 않지만 느껴지는 분위기는 이 학문이 정말 좋아서 죽어라고 노력할 마음은 아님 이네요.

보통 어느 분야 조언을 얻으려면 저는 돈은 좀 못 벌어도 되는데 생명과학에 꿈이 있고 엄청 열심히 노력할껀데 연구자가 될 수있을까요 나 저는 명예 돈 이런거 다 필요없고 안정되고 빡세지 않게 살고 싶어요 라거나 무엇보다도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나 뭔가 본인이 하고 싶은 것과 포기해도 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마치 나는 돈도 없고 외모도 별로고 죽어라 노력하지는 않을 껀데 그렇게 해도 이 쪽으로 가면 돈많고 외모 좋고 성격 좋고 직장도 좋은 배우자 만날 가능성이 높은가요 를 묻는 상황입니다. 분야 조언이 필요한게 아니라 멘탈 상담이 필요해 보이네요. 멘탈 회복 좀 하고 그 담에 본인이 진짜로 원하는게 그 중 뭐고 그걸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뭘 포기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보고 나서 분야 조언을 들어야 그게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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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33)
17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ㅠㅠ 멘탈 복구가 시간을 너무 많이 뺐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 뭘 해야 할지랑 우선순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봤네요!!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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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1-11-22 19:00)
18
본인이 되고 싶은 게 의사라면 2,3번은 상관 없는 거고, 1번 보다는 재수하는 게 훨씬 더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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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1-23 01:33)
19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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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토라(대학원생)  (2021-11-26 18:01)
20
까탈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서울대도 못갔는데 하버드 의대를 가는 고생보다는 재수, 삼수해서 서울대 의대나 연고대 의대를 가는게 더 현실적이구요... 아님 생명과학과 진학 후, 의대 편입을 하던가요... 뭐 굳이 의대가 목적이면 하버드를 갈 필요는..없죠 -_-;;; 그리고 처음부터 미국 의대 가는것도 아니고 한국대학생활하다가 미국 의대 가는게 더 어렵습니다.

2번은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서울대 대학원 나와서, 국내 취업하는건 가능하구요. 해외취업은 오히려 박사를 선호하고, 더군다나 미국이나 유럽은 해당 국가의 언어를 굉장히 잘해야한다는 조건도 있는 나라도 있고, 미국은 영주권이 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박사를 해야 교수가 가능한건데, 본인이 노력과 재능이 없으면 박사 학위 하다가 10년가까이 잡아먹는거 일도 아닙니다.. 박사학위따고 심지어 포닥까지 해야하는데 교수 자리도 없어서 초경쟁사회인데..

3번이 젤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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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loe(일반인)  (2021-12-06 00:24)
21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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