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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국 포닥(비회원)
  (2021-06-24 05:09)
 

미국에 포닥으로 온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워서 참 유익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어진 과제들이 바뀌거나 publication과는 관련이 없는 실험들이었다는 점입니다.

교수님께서 벤쳐를 하시는데 벤쳐와 관련된 일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는 것은 논문인데

논문이 언제 나올지 의문이 들고 마음은 점점 초조해져만 갑니다.

다음 단계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국에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선배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태그  #미국포닥   #미국정착   #초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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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회원작성글 Holdem(과기인)  (2021-06-24 10:11)
1
이런 경우 교수님께서 계획하고 계신 것이 본인이 생각하는 계획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교수님과 대화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퍼블리케이션이야 말로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한데 교수님께서는 조금 더 장기적으로 천천히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거나 알아서 논문 얘길 꺼내길 기다리고 계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 논문을 작성하고 싶은 점을 어필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미국은 클레임의 나라라 하고싶은 걸 자주 강력히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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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1-06-24 19:31)
2
교수님과 면담해야 해서 논문 출판에 대해서 진지한 얘기를 해야하는 건 당연합니다만,
면담 후 각 시나리오 별로 대책도 미리 세워야 합니다.

1. 면담을 통해 논문 출판에 대한 확답을 들은 경우
=>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2. 면담을 통해 논문 출판이 어렵겠다고 생각되는 경우
=> 랩을 옮겨야죠. 다만, 교수님 면전에다 대고 곧바로 '그럼 나 옮길래'라고 말하는 건 어리석습니다. 지금 당장, 다른 좋은 랩을 계속해서 컨택하고 찾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뭔가 길이 보일 때, 랩 옮기는 것에 대해 얘기를 꺼내세요. 오퍼가 오기 전꺼지 이런 저런 얘기를 확정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요, 교수님이 본인을 붙잡고 싶어하는지, 붙잡기 위해서 뭘 오퍼하는지를 보고, 옮길지 말지 결정하면 됩니다.
3. 면담을 했는데 논문 출판 가능성이 판단 안 될 때
=> 아마도 2번의 경우라고 봐야겠죠. 포닥들 사정이야 뻔한데, 교수님이 모를 리 없습니다. 확실하기 말하지 않는다는 건, 논문이 출판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갈등을 회피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아니면 벤처 취직 쪽으로 얘기가 흘러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쪽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와 포닥 관계는 어차피 비즈니스로 맺어진 관계인데, 본인의 이해관계를 까놓고 말을 안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면담 과정을 통해서, 교수님도 본인의 진심을 추측하려고 할 것이고, 본인도 마찬가지로 교수님의 진심을 추측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정을 잘 알지만, 교수님과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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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KIM12(과기인)  (2021-07-14 01:42)
3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저도 그냥 한번....글 남겨 놓을게요
이제 1년 되셨죠?? 포닥 생활 하신지?
저는 이제 4년반 해서 포닥 생활을 마무리 지었는데...님께서 말씀 하신 1년이라는 시간이 조금 이른 타이밍아닌가 싶은데요? (백퍼 제 의견)

저도 나름 미국와서 포닥생활하면서 성과 그래도 괜찮게 낸다 싶은데, 처음 논문 나온게 2년 4개월 걸렸어요...
제가 있는 곳의 영감님은 grant로 애매해서 한 1년 반 (지금도 역시) 정도는 제 프로젝트와 관련 없는 실험으로 데이터 내어 드렸고, 데이터 보여 주면서 제 프로젝트 이야기 간간히 하면서 성과는 성과대로 챙겼구요...

벤쳐를 준비하신다고 하셔서 저랑 상황이 많이 다르실 지는 모르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님이 원하시는 앞으로의 몇 십년이 될지도 모르는 이곳에서의 생활에서 과연 몇 퍼센트를 차지 할까...??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겨 봅니다.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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