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는 글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첫 번째 걱정하는지 주절주절 쓰는 것인지라;;)
직속 선배님께서 알려주지 않으려고 하셨어요. 제가 직속 선배한테 붙어서 이것저것 물어봤으나 대답을 짧게 하셔서 저는 직속 선배 이전의 선배의 연구노트를 봤지만 한계가 있더라고요. 박사 과정생 선배님은 저의 직속 선배는 잘 모를거다라고 말씀하셔서 '설마 그러겠어?' 라는 생각으로 저는 전처리 실험만 하는 기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직속 선배 이전의 선배님 앞에서 전처리 실험을 하고 syringe 세척을 한 적이 있었어요.
직속 선배의 선배: "너 왜 syringe를 아세톤으로 세척 안 해?"
나: "네? 여태까지 메탄올로만 세척하고 보관했어요. 왜요?"
직속 선배의 선배: "하아....OO가 여지껏 메탄올만 세척하고 그냥 넣었구나....아....아세톤은 지방 제거하려고 쓰는 거예요. 아....OO랑 같이 실험하면서 제가 다 기기 청소했어요. OO가 GC에 연결된 syringe 세척법을 알련지 모르겄다. 휴우.... 마음 같아서는 저도 글쓴분께 알려주고 싶은데.... 저는 이제 졸업하고 연구실을 나가야 하거든요. OO가 한 데이터가 정확한지도 모르겠어요. 교수님은 아실려나?"
그 말씀을 듣고 저는 실험을 헛배웠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러다가 석사 졸업 후, 3개월 동안 회사에서 기기 분석을 다뤘어요. 되려 석사 때 만져보지 못했던 GC를 짧은 기간이지만 peak 분석 했네요. 3개월 동안 내부표준물질 만들고 전처리 실험, 기기 분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