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래에 제시했던 3번째 이슈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것 같습니다. 보충설명 드립니다.
Fig. 4A의 두번째 panel의 실험과 Fig. 6D 첫번째/두번째 panel의 실험은 각 graph의 x-axis 설명에 나온것 처럼 서로 전혀 다른 실험입니다(첨부참조 : H89 vs. DN-AMPK).
1) 그럼에도 같은 LXR blot이 사용되었다는 것이고(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죠), 2) 더군다나 이 blot이 서로 다른 lanes을 짜집기했다는 내용입니다(아래 발견님이 확인한데로).
다른 부분은 다 실수로 넘어간다해도 이 부분은 도적히 묵과할수 없는 조작의 흔적이라는 것입니다. 김교수의 논문에서 그동안 이렇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짜집기, 섞여 드러가기..등등 김교수 실험실의 연구윤리는 불행히도 이미 바닥을 드러낸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김교수가 오히려 억울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김교수가 어느 신문 인터뷰에 "그동안 정직하게 과학하려 노력해 왔는데 왜 이런 일이..."는 논조로 이야기 한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연구윤리 의식이 이 정도이고 김교수의 이런 문제가 다른 교수들 사이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지 않나 하는 염려입니다(우리는 지난 몇주간 한 대학에서만 3인의 교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않습니까). 우리는 성대 표절왕의 "왜 나만 갖고 그래"하던 말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부디 김상건 교수가 우리 과학계의 전형은 아니기를 희망합니다.
참고로 위 내용은 Molecular Pharmacology Editor-in-Chief에게 모두 보냈습니다.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도려내야할 우리 환부이고 치부입니다. 서울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Molecular Pharmacology의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김교수에 대한 조사를 곧바로 시작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