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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미국박사 결국 붙었습니다! 미박 준비하시는분들위해 후기 씁니다
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싶다(대학생)
  (2021-03-03 17:44)

안녕하세요 모두들 잘 지내시나요?

브릭에 가끔와서 미박준비할때 이것 저것 물어보고 많은 도움을 받아서 좋은 소식 알려드릴겸 제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또한 이런 게시판보면 워낙 국대급 스펙이 많으셔서 중상위 정도의 수준인 제 경험담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생각도 해봅니다 :) 

 

저는 서성한 대학학부를 4.0X/4.5로 졸업했고 학부 전공은 생물이였습니다.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가서 그곳에있는 유명 연구실에서 1년 랩실경험하고 그 후 한국에 귀국후 군복무 하였습니다. 그 다음에 KIST에서 2년반 학부연구원으로 연구하고 올해 겨울에 미국박사 지원했습니다. 간단한 스펙은 IBT 104, GPA 3.73/4,0, GRE없음, 논문 IF6 3저자, IF12 3저자, IF9 공동1저자 (major revision 진행중) 정도 였습니다.

저는 이번 지원 사이클에 20여개 정도 대학을 지원했고 top 10부터 top 60까지, public보다는 private 학교에 맞춰서 지원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public이 외국학생을 위한 펀딩이 부족하다 들었거든요.

결과적으로 UMass Amherst, USC, Baylor College of Medicine, U of Iowa, SUNY Stonybrook에서 오퍼가 왔고, 제전공 랭킹이가장 높고 지역좋은 USC로 정했습니다. 정말 신나요~

1. 일단 가장 크게 느낀점은 public univeristy에서 더많은 오퍼가 왔다는 겁니다. 물론 이번 zoom interview진행할때 보니 저혼자 인터네셔널이였던적이 보통이긴 했네요. 그래도 public이 제생각보다 international unfriendly한거 같지는 않아요. 뒤 늦게 안 사실인데, https://nglscoalition.org/ 에 주요 미국 대학들 바이오 박사 프로그램 학생들의 입학시 스펙, 인종, 국적, 성별 등 중요한 정보가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 학교중 international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를 선택하는게 좋을 거같습니다.

2.오퍼는 다양한 순위에서 옵니다. 그리고 리서치핏이 정말 잘 맞아도 오지만 안 맞아도 오는 경우가 꽤 잇어요. safety school을 보통 쓰실텐데 핏잘맞는곳으로 한두 군데만 쓰는게 나을거 같아요. 순위가 낮다고 오퍼를 잘주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내 스펙때문에 top이나 second tier school을 안쓰는것도 엄청 손해보는 일 같아요. 저도 admission을 많이 받지 않았지만 사실 쓰지말까 싶었던 USC에서 오퍼가 온거 보면 분명 탑티어 스쿨들에도 핏이 잘맞는곳 몇개 쓰는게 좋아 보입니다.

3.인터뷰에서 적극적인게 제일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그럴지 모르지만 올해는 international, domestic모두 virtual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미국에서 open house, recruting 행사하듯이 zoom으로 1박2일, 2박3일 세미나도 듣고 교수 인터뷰도 하고 그 학교 학생과 대화도 하고 했습니다. 한국시간을 좀 배려해서 스케쥴을 짜주긴했지만 그래도 모든 인원이 참가하는 행사는 새벽 4시에도 참여하고 쉽진 않았어요. 그대신 그만큼 제가 그학교에 가고싶다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저는 특히 USC 인터뷰세션에서는 제 탑초이스 대학이다, 누구누구 교수연구가 내핏에 이렇게 잘맞아서 꼭 같이 연구하고 싶다 등등 최선을 다해 어필 했던거 같아요. 제가 알기론 인터뷰에 초대될정도면 서류상 모두 충분히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그중 외적으로 (적극성,사교성,준비성) 눈에 띄는것도 많이 보는거 같아요. 

4. 미국에서 받은 추천서가 중요하다. 보통 우리는 한국에서 살고 자라고 했기에 한국인 교수님들 추천서를 대부분 받잖아요? 근데 제가 인터뷰하면서 느낀게 한국학교 추천서는 크게 관심없고, 미국에서 교수하시는 분들의 추천서에 크게 관심을 갖는거 같아요. 제 한 한국교수님은 추천서 두페이지나 써주셨다는데 아무도 언급안하시고, 제가 1년간 있었던 미국연구실의 교수님 추천서에대해 엄청 얘기하시더라구요, 논문도 쓴적없고 제 첫 랩생활이라 부족한 것도 많았을텐데.... 물론 공유하는 가치관이나 배경이 같은 같은 나라에서 일하는 교수님의 추천서가 더 와닿을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그래서 미국교수님의 추천서를 적어도 하나 받는게 크게 유리하게될 수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4.번과 이어지는 건데 적어도 1년 정도 교환학생이든지, 학부 졸업후 technician이나 RA로 미국 랩실을 경험하는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미국에 한국인 교수님들도 많고 제가 알기론 사이언스에대한 열정을 보이면 많이 자리를 만들어 주시거나 도와 주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미국본토교수님들도 많이 도와 주시구요. 이때 중요한건 stipend를 어느정도 받을수 있는 랩을 구해야 미국서 넉넉하진 못해도 돈안들이고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제 주변에 UCLA나 NYU에서 외국인으로서 J1비자 받고 1년 이상 연구실생활하고 탑스쿡 가신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돈걱정하시기보다 컨택을 잘하시면 길이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활하면 미국교수분들의 좋은 추천서도 받을 수 있어 좋은 방법입니다.

6.SOP는 최대한 간결히 써라. 제가 저를 더 돋보이게 하고 싶고, 많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어서 처음 SOP를 꽤 길게 썼어요. 근데 MIT, Duke에서 박사하신 분들께 보여드리니 다들 하시는말이 분량이 많아 읽기 힘드니 1200word정도로 줄이고 느낀점, 즐거웠던점등을 더 많이 써서 정말 과학하는게 좋아 보이게 쓰라고 공통적으로 말씀해 주셨어요. 그 당시에는 내용을 줄이면 인과관계도 설명하기 어렵고, 제 생각의 흐름이 보여질까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그런건 인터뷰에서 많이 다루더라구요. SOP는 핵심 내용은 간직한채 읽기쉽고 (재밌으면 최고) 내 과학에대한 열정이 보이게 쓰는게 제일 중요한거같습니다.

이정도가 제가 이번 사이클에 미박 준비하면서 든 생각들인데요, 브릭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미박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아서 올립니다. 저는 이제 미국에서 박사중이신분들께 많이 질문하고 배우겠습니다~ 질문있으시면 해주세요~



태그  #미국   #박사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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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0  
회원작성글 Vuyer(과기인)  (2021-03-04 00:00)
1
축하드립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후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될거에요.
참고로, public이 바이오박사 어드미션 안주는거라기 보다는 UC계열(특히 UCSF, UCSD)에서 잘 안나오는것 같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포닥들은 넘쳐납니다ㅎ). 제 생각엔 학교특성상 학생 키워서 쓰기보다는 바로 일할수 있는 사람들 찾는것 같아요.
지역이나 학교선택은 잘 하신것 같아요. 지역물가가 비싸도 일단 대도시의 대학이 주는 메리트는 충분히 있을거에요.
LA가 참 애매한게, 뉴욕이나 샌프란처럼 차없이도 살아지는 도시는 아니면서도 물가가 비싼편이라 stipend만으로는 빠듯하시게 살 수도 있을듯해요.
연구는 계속 해 오셨으니 충분히 잘 할거라 생각되구, 미국 오셔서도 항상 원하시는 일들 이루며 지내길 바랍니다.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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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4 12:11)
2
감사합니다 ㅎㅎ stipend가 $35000 정도인데 빡빡하지만 살아진다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 현지 학생분들이. 조금 여유있게 살 수 없을까해서 외부장학금 적극적으로 찾고있는 중입니다. 미국생활 기대되고 설레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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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ostdocbio(과기인)  (2021-03-04 02:38)
3
축하드립니다.
이제 집 알아 보시고, 출국 준비로 바쁘시겠네요.
미국에서 즐거운 박사 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랩에서 연구도 중요하지만,
여러 친구를 많이 만드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 같이 박사 하던 친구들이 나중에 교수되고 서로 밀어주고 하는 사이가 됩니다.
저는 그걸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 ㅜㅜ

4번 추천서는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만약 베트남학생이 베트남 학교 교수님의 추천서를 한국교수님께 주는것과, 한국 교수님이 베트남 을 추천해주는 2개의 추천서중에 어느 것이 더 임팩트가 있고, 신뢰가 가는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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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4 12:12)
4
감사합니다 ㅎㅎ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lab mate들과 적극적으로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할거 같아요

추천서항목은 저도 백퍼센트 공감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미국인 추천서 한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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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Jiiiiii(일반인)  (2021-03-04 10:52)
5
축하드립니다. 후기 남겨주신 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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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4 12:19)
6
넵 ㅎㅎ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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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마음을불태워라(대학생)  (2021-03-04 13:41)
7
펨코하시는 분인가요ㅋㅋ 제가 교환학생을 거쳐서 외국에서 석박사과정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 얻어가네요! 물어보고 싶은 점이 한가지 있는데 제가 아직 군대를 안갔는데 지금 대학교 2학년이 됐는데 2학년 끝나고 빨리 갔다오는게 좋을까요? 중간에 맥이 끊기면 머리가 굳을까봐 걱정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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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4 14:39)
8
전 미국교환다녀오자마자 군대갔어요. 머리굳을리는없고 오히려 군대에서 논문읽으면서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생각하게돼서 좋았어요. 시간되면 전공책도읽고. 군대해결해야 해외도자유롭게나가고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편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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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아꼬**(비회원)  (2021-03-06 00:58)
9
미국 박사 후, 한국와서 연구원이나 회사에서 전문연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5살 이전까지만 군복무를 마치면 되니까요. 생각보다 이런 분들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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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8 17:41)
10
미박후 전문연은 비추입니다...미국 탑5대학서 박사하시고 전문연하시면서 힘들어하시는분을 봤는데 연구 규모나 수준이 좀 떨어져서 힘들어 하셨습니다. 좋은곳에서 박사하고 포닥에서 논문실적을 터트려야 교직이나 좋은 인더스트리 잡을 잡는데 전문연동안 경력이 오히려 후퇴도 가능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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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동맥경화(과기인)  (2021-03-05 06:41)
11
환영합니다. ㅎㅎ
혹시 미국에 정착하시면 공동연구해요.
요즘 루게릭질병쪽 하는 분들 찾고 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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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8 17:46)
12
ㅎㅎ 공동연구재밌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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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io(과기인)  (2021-03-05 19:50)
13
축하드립니다!!
긴 여정의 첫 발을 내딛으셨네요.
오랜 여행 지치지 마시고 재미있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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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8 17:45)
14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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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Il*********(비회원)  (2021-03-06 02:01)
15
신경과학님 저도 이번에 박사과정으로 usc 입학하는데 되게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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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8 17:45)
16
9월에 뵙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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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ihithere(일반인)  (2021-03-07 15:32)
18
안녕하세요.
좋은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논문은 KIST에 계실 때 작성하신 걸까요?
보통 생물쪽은 교수님들이 학생에게 논문 쓰는 작업을 시키지 않는데..
어떻게 공동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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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8 17:45)
19
제가 리뷰논문도 1저자로 혼자 써봤고 3저자 논문들도 피겨만들고 관련 부분도 제가 script를 써서 논문에 기여를 점점 늘리다 보니 일단 신뢰를 많이 받은것 같아요.
그리고 공동1저자 논문에서 제가 제일 많이 실험하고 피겨많이 만들었고 그에대한 script를 많이 쓰게되니 기여한부분이 자연스레 공동 1저자가된거 같아요. 최대한 많이 기여하려 노력하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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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hihithere(일반인)  (2021-03-09 00:53)
20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그럼 스크립트를 교수님께서
"00 너가 써봐라"
라고 지정해주지 않으셔도 어느 정도 피겨가 완성됐다 생각했을 때, 스스로 스크립트 작성 후 교수님께 전달드린건가요?
혹시나, 시키지도 않았는데 너가 왜 썼니? 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이 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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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신경과학하고있다(대학생)  (2021-03-09 11:20)
21
figure legend랑 method 는 기본적으로 자세히 쓰셔서 보여드리면 아마 교수님이 얘 실력상 script도 써오라 하면 되겠다 하실거 같아요. 그리고 저자순서를 올리려면 최대한 revision process까지 discussion도 많이하고 해서 기여를 높이는게 중요해요. 솔직히 실험 대부분하고 script안써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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