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UG-WINDOW 처리영역 보기]
즐겨찾기  |  뉴스레터  |  오늘의 정보 회원가입   로그인
BRIC홈 커뮤니티
올림푸스한국
배너광고안내
이전
다음
스폰서배너광고 안내  배너1 배너2 배너3 배너4
정전으로 인한 BRIC서비스 중지 : 3월 13일 토요일 오전 8시 ~ 오후 11시, 15시간
전체보기 소리마당PLUS 학회룸쉐어 Sci카페 SciON(설문조사) BioHelp
조회 1820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별별소리] 타대 출신의 포닥분과의 관계..
석사생(비회원)
  (2021-01-22 03:36)
 

이른 새벽 고민이 많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 코로나라는 변수 때문에 자대 대학원을 진학했습니다.

솔직히 대학원은 전혀 생각이 없었고 취업에 중점을 두고 대학 생활의 절반을 보냈습니다. 취업을 하려면 좋은 학점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해외 경험이라는 것도 일종의 일종의 취업을 하기 위한 스펙이라는 생각에 미국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학기 시작 시점이 다른 이유로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를 미국에서 4학년 1학기 2학기로 보냈습니다. 졸업을 위한 전공 학점을 채워야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수강하지 않았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리서치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시는 교수님 의대를 목표로 2학년 때부터 꾸준히 리서치를 해오면서 벌써 1저자 논문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만나면서 생각이 연구라는 것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0개월 남짓의 미국에서의 시간을 랩에서 보냈고 지금은 의대를 대니고 있는 그 친구와 공동저자로 논문도 출판을 했습니다.

남은 학기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슬프다. 이런 느낌이라기보다는 빨리 돌아가서 학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공부를 해야겠다. 빨리 대학원에 진학해서 출판한 논문의 후속 연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이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라는 변수가 생겼고, 일단은 국내에서 석사를 하고 떠나자라는 결정을 하게 됬습니다. 지금 20대인데 앞으로 최소한 30년은 더 연구를 할 수 있을 텐데 한국에서 1~2년 더 있는다고 해서 나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하고 싶은 연구랑은 좀 다르긴 하지만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자대 랩에 석사로 진학을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이게 저에게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안좋은 영향을 주게 될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석사로 진학 할 당시에 같이 들어오신 타 대 출신의 포닥분이 계셨습니다. 처음엔 둘다 랩에 새로 들어와서 돌아가는 상황도 잘 모르는 상황이 었지만 그래도 자대 출신이라 모르는 것도 알려드리고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문제의 발단이었다고 생각이드는데 어디서부터 단추가 잘 못 끼워진 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경험했던 포닥분들은 당연히 학부생보다 아니면 석사생보다 많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잘 모르는 이론적인 것들을 여쭤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걸 왜 나한테 물어보느냐라는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길래 뭔가 개인적인 실수를 한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전 랩에서 포닥에게 인건비도 지급을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건 랩에 와서 연구하면서 논문도 좀 써내고 밑에 있는 학부 석사생들 지도를 하라는 의미에서인 줄 알았습니다. 미국에서 PI로 계시던 교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을 하셨었구요.

그런데 그 포닥분은 그게 좀 기분이 나쁘셨는지 몇 번 제가 질문을 드리고 나서는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그런데 트리거가 되는 일이 어제 발생을 했습니다.

랩 미팅을 하면서 교수님이 말씀하신걸 그 포닥분이 잘못 이해하신것 같아 회의 중엔 다른 분들도 계셔서 말씀을 안드리고 따로 조용히 말씀을 드리니 갑자기 저에게 폭언을 하시면서 너나 무시하냐 예전부터 그랬는데 지금 잘난체하는거냐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욕까지 들었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서 별말 없이 자리를 피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이 시간까지 생각을 해보니 이게 정말 무슨 짓인지 사람관계는 참 어렵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연구에 대한 환상을 다 걷어내고 생각하보니 다른 랩원들이 그 분이랑 별로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던 것 교수님도 크게 그 분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안된다라는 것도 알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랩에서 그 분을 바라보는 건 저렴한 인건비의 테크니션 정도가 아니였을까라는 것 밖에 생각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제가 들은 험한 말들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답이 나오지가 않고.. 올해까지는 얼굴을 보고 지내야 할 사인데 정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번 텀에 미국으로 가버리는 건 제가 랩에 들어오면서 석사를 마지고 가겠다는 교수님과의 약속도 어기게 되는 일이고 지금 상황을 도피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이 안되서 어떻게든 해결하고 미국으로 가고 싶은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태그  ##관계
이슈추천  1
신고하기
목록 글쓰기
  댓글 8  
회원작성글 postdocbio(과기인)  (2021-01-22 04:00)
1
코로나와 유학은 큰 관계없습니다. 그냥 미국으로 지원하세요.

물론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겠지만,
대부분의 랩에서 마스크 쓰고 사람들과 동선 겹치지 않게 조심해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댓글리플
  
  신고하기
네이버회원 작성글 le***(비회원)  (2021-01-22 11:15)
2
코로나와 유학은 관계 없습니다 2222
미국에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온 1년차 박사학생 잠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로테이션 잘 적응하고 즐겁게 다니고 있더라구요.

괜히 시간낭비 더 하지마시고, 미국에서 지내던 랩으로 컨택해서 박사 하루속히 나오시길..

................................................................................................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어로 연구를 하는게 굉장히 마이너스 (마이너스라고 쓰고 독이라고 읽음) 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같이 존댓말 쓰는 입장이 아니라면, 한국어는 청자 중심의 언어죠ㅡ듣는 사람이 알아서 화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즉 밑에 사람이 알아서 상사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_-

그래서 눈치를 본다는 말이 있는거구요 (영어에는 이 말을 그대로 번역할 단어가 없습니다)

네덜란드 사회학자가 PDI를 연구했는데...
직원들이 상급자의 의견에 동의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계질서 상하관계때문에 드러내지 못하는걸 수치로 나타낸거죠. PDI (Power Distance Index=권력 간격 지수) 전 세계 조종사들 PDI를 알아본 결과 한국이 2위였어요. 그때가 1990년대 대한항공 추락사고 자주 있고 할때였는데, 각국의 PDI와 항공사고를 비교했을때, 이 수치가 항공기 사고빈도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걸로 나왔어요.

비행기 운행 중, 기장이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는 상황에서, 부기장은 이러한 권력간격지수가 높을수록 강한 위계질서 때매 직접적으로 말을 못한거죠. 잘못된걸 알아도- ('한국어 대한항공 여객기 사고' 검색하면 관련글들이 많아요 그 이후로 대한항공 기장-부기장간의 대화는 한국어를 못쓰게 하고 영어로만 대화하게 했죠. 그래서 사고도 확 줄었구요. 물론 CEO가족들은 쭉 갑질을 했지만..... )

연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연구가 발전을 하려면 자유롭게 건설적인 비판도 하고, 의문도 갖고, 물어보고 또 같이 알아보고 해야하는데... 이런 한국어 특유의 상하관계는 무조건 연구환경에는 독이라고 생각해요. 이래서 아직 노벨상 수상자 하나 못나오는 걸수도...

영어로 대화하면 확실히 포닥이든 교수든 학부생이든 대학원생이든 의사전달이 상대적으로 수평적이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거든요? 저희 랩만 해도 그렇구요.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troubleshooting도 같이 하고..
그래서 연구실에서는 한국어를 아예 안쓰는게 훨씬 나은거 같아요.

저도 한국에서 학위할때 저보다 한살 많은 안 친한 행정 업무 보시는 분께 (사실 빠른년이라 같은 년인데도) XX씨라고 불렀다가 욕먹은 경험이 있어요. XX선생님이라고 해야지, XX씨라고 부른다고 버릇없다고.

그 뒤에 미국 나와서 연구 즐겁게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꼭 미국나오셔서 저런 쓸데없는 일로 피곤해 할 시간에 논문 하나 더 읽길 강추합니다
댓글리플
  
  신고하기
회원작성글 무슨(과기인)  (2021-01-22 13:08)
3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겠지만,
"자대출신이라 모르는 것도 알려드리고" 하시는데, 이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자대출신이야.. 하면서 텃세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을까?
포닥이 본인이 모르는 질문에 잘 모른다는 답할때 질문자님께서 "포닥인데 그것도 몰라 ?" 얼굴에 무시하는 표정을 보이셨을지도?
이런것이 쌓였는데, 랩미팅 후에 포닥을 불러서 "포닥선생님이 자대출신이 아니라서 이해를 못하셨을텐데.. 이것은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구요" 라고 어의없다는 듯이 말을 건낸것은 아닌지?

이런것이 전혀 없었다면 포닥선생님이 또라이니까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왜 이렇게 답을 썼나 하면.. 어찌보면 내용과 크게 상관없을 "타 대출신포닥" 이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뽑으셔서 혹시 글쓰신분의 맘에 "나는 자대 출신" 저 포닥은 "타대 출신" 이라는 관념이 박혀 있어서 은연중에 무시하는 생각이 흘러나와 전달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댓글리플
  
  신고하기
댓글리플
회원작성글 따뜻한나라(과기인)  (2021-01-22 14:54)
4
저도 사~알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사실 글 내용은 타대 출신이건 자대 출신이건 아무관련 없는데.... 제목으로 뽑을 만큼 글쓰신 분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것 같으니... 모르는사이 그런 것들이 나타나게 되거든요.
  신고하기
네이버회원 작성글 cl****(비회원)  (2021-01-23 00:01)
6
ㅎㅎ 저희 연구실에도 그런 또라이 하나 있는데 피해의식으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뭐 이거 잘못 이해하시는거라고 정정해주고 물어볼필요도 없어요. 무시하시고 할일만 하시고 석사 받고 어여 미국가세요!
댓글리플
  
  신고하기
회원작성글 병리초보(과기인)  (2021-01-24 05:33)
7
글쓴분이 아직 정신 연령이 어리시군요. 살면서 한번도 황당한 이유로 욕먹어본 적 없으신가요?? ㅎㅎ
세상엔 별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러면, 그냥 그 포닥분과 엮이지 않게 본인일을 잘하면 됩니다. 욕 한번 먹었다고, 연구는 내 길이 아니었나? 석사하겠다고 들어왔던 랩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도망가겠다는 생각을 한다니...(그 지도 교수 입장에서 얼마나 황당할지 1초만 생각해봐도 알수 있지 않나요?)
미국 랩에 갔다가 그 연구실의 누군가가 님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거나 하면, 미국에 괜히 왔나? 역시 연구는 내 목표가 아니었구나 하고 한국 돌아오실건가요?
본인이 쓴 글을 잘 읽어보시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답이 나올거에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댓글리플
  
  신고하기
회원작성글 가나다라마마마(과기인)  (2021-01-24 15:23)
8
'타대' '포닥'인게 문제가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이 문제라면 문제일거 같네요

그리고 도피성으로 미국으로 가시는거면, 미국에서도 그런사람 만나면 어떻게 하실지 생각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리플
  
  신고하기
회원작성글 ABC12(과기인)  (2021-02-19 10:06)
9
한두 번 질문하고 나서 싫어하는 기색이 보이면 거기서 멈추시지.... 뭘 랩미팅 끝나고 까지 붙잡고 이야기하셨나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냅두고 본인일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나랑 안맞는 사람은 엄청 많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할일도 많은데
댓글리플
  
  신고하기
 
관련글
이슈 글타래 보기
 
코로나19 학술토론
 
여성과기인 지원정책 찬반
 
공정한 연구과제 심사·평가
소리마당(전체)  |  오피니언  |  진로  |  학술  |  별별소리
900
[진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미국포닥
03.09
100
0
899
[별별소리] 논문 서치 서비스가 있으면 사용하실까요? [3]
회원작성글 Trustwor..
03.08
179
0
898
[진로] 고3 생명과학 진로질문 [1]
djorp...
03.08
160
0
897
[진로] 석사 후 대학병원 연구원(계약직) 취업 스펙 [3]
회원작성글 오구리차...
03.08
269
0
896
[별별소리] 곤충 촬영용 현미경 추천 해주세요 ㅠㅠ
회원작성글 펜더
03.08
39
0
895
[진로] 연구실 들어가고싶어서 교수님께 메일 드렸는데 실례일까요 [1]
회원작성글 yhy8972
03.08
234
0
894
[별별소리] 실험실 유추 가능성으로 수정합니다. [2]
obe
03.08
351
0
893
[별별소리] 화장품 유해성분 검출 실험
회원작성글 밥먹자
03.07
76
0
892
[별별소리] 학부 졸업논문 주제, 지도 교수님 [2]
qk
03.07
486
0
891
[진로] 러시아 유학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회원작성글 한평화
03.07
456
0
890
[별별소리] 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의 강연제목은 '한국은 언제 노벨과학상을 받을 것인가?' 마스카와는 영어를 모릅니다!(글을 고쳤음) [1]
노벨 물리...
03.07
242
0
889
[별별소리] 화장품 원료 추출물
회원작성글 부랭이야
03.07
62
0
888
[별별소리] 백신이 다른 질병에 영향을 주지 않나요?.. [3]
회원작성글 사쿠라상
03.07
143
0
887
[별별소리] 최근 생리학-약학 관련 논문
회원작성글 커네
03.06
141
0
886
[진로] 중개의학 연구를 하기 위해서 대학을 옮겨야 할까요? [5]
회원작성글 생명과학...
03.06
383
0
885
[진로] 석사 후 취업
회원작성글 브릐릑
03.06
440
0
884
[진로] (도와주세요!) single cell analysis 대학원 진학.. [1]
회원작성글 꿈나무
03.06
1017
0
883
[진로] 생명과학 관련해서 취업시 중요하게 보는 테크닉들 [1]
학도
03.06
543
0
882
[학술] 공동1저자 [10]
회원작성글 꾸역꾸역...
03.06
711
0
881
[별별소리] PRISM 관련 질문드립니다 [2]
회원작성글 pri
03.05
214
0
처음 이전  1 02 03 04 05 06 07 08 09 10  다음 끝
소리마당 PLUS
포닥나라
새내기 포닥 계약 관련 문의드려요 [1]
브릭에 해외 박사연구원지원이 포닥을 의미하는건가요?
피펫잡는 언니들
[극한직업 엄마 과학자] #25. 미국행 준비기-만 3세 전후 보...
[극한직업 엄마 과학자] #24. 미국행 준비기-미국 초등 수학...
이 책 봤니?
[홍보] 생명과학 바이오테크로 날개 달다
[서평]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이 논문 봤니?
[요청] 논문 입문자 추천 [1]
연구비 부정신고
대학원생119
위로가기
커뮤니티 홈  |  커뮤니티 문의 및 제안
 |  BRIC소개  |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BRIC. All rights reserved.  |  문의 member@ibric.org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유튜브 유튜브    RSS서비스 RSS
진스크립트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