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땐 원래 지방의대~서울공대 성적이 나오다가 수능을 망쳐서 서강대생물 경희대컴공 중앙대소프트웨어 넣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입니다 ㅠㅠㅠ 당연히 재수할거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의대 노려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흔히들 말하시는 모고 잘보고 수능 망친 케이스에요)
저는 원래 생물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컴퓨터 코딩에도 관심이 꽤 있어서 생명공학과를 간 다음 컴퓨터쪽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해서 동식물이나 미생물 혹은 유전공학을 공부해서 랩에 들어가는게 제 목표였어요 (특히 생2에서 잠깐 언급되는 텔로미어나 코돈파트는 수능공부하면서 가장 가슴뛰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의사 면허가 없으면 어차피 실험하는데에 지장 생긴다. 레지던트까지만 참으면 페이닥터로 세후 월 1500까지 벌 수 있다. 연구나 실험 전부 대학병원에서 하는거다. 한국에서는 생물로 먹고살려면 의대가야한다 등등 주변에서 자꾸 의대를 권유하네요.
어차피 의대도 생물 공부하는 곳이니까 뭐 괜찮을까..? 하고는 생각하면서도 30대 후반까지 인턴 레지 군대 펠로우까지 끝낸다음 페이닥터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생물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혹은 의대에서 교수를 할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그럴거면 굳이 의대를 가는 메리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컴퓨터공학과는 꼭 부전공 혹은 복전으로 하고싶은데 복전은 의대 커리어를 생각하면 7학년을 생각하지 않는이상 못할것같고.. 컴공 부전공을 한 다음 (의사 면허를 써먹는 쪽으로 생각한다면) 영상의학과쪽으로 가고싶은데 그렇게 된다면 돈은 잘 벌지 몰라도 제가 원했던 동식물이나 미생물 혹은 유전공학 연구를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기초의학과를 가고 교수가 되는게 그 둘의 중간 타협점(?) 이긴 한데 그럴거면 그냥 생명공학과 가면 되지 왜 굳이 의대를 가야하는거지..? 싶어서요 둘의 차이가 뭔가요? 예산 말고 있을까요?
대학도 못붙은 입시생의 귀여운 걱정이겠지만 이쪽에 대해 정보가 있으시다면 부디 알려주세요 ㅠㅠㅠ
의대는 본과 3학년인가에 연구실 체험도 한다는데 그것도 사실인가요?
혹은, 생명과학과나 생명공학과를 간 후 컴공과를 복전하면 유전공학쪽에서 얼마 정도의 연봉을 받는지, 바라던 연구를 할 수 있는지 등등이 너무 궁금합니다 ㅠㅠㅠ 가능하면 국내에서 일하고 싶어요
+ 서울 거주중이긴 하지만 수도권보다는 있을거 어느정도 있는 시골에서 근무하고 싶어요! 의대에 혹한 이유도 시골 페이닥터 연봉이 세기 때문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