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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진자하게 머리가 그닥 특출나지 못하면 생물학과에 가서 대학원 진학하는 게 무리일까요?
회원작성글 리뽀쁘(일반인)
  (2021-01-06 22:11)

현재 계획 (플랜 A , 플랜 B 는 심리와 아무 상관 없는 직업)

생물학과 진학 - 인지심리학 부전공 - 연구원 취업 ( 인지심리학 뇌과학 연구원 )

 

생물학과에서 높은 학점을 받는 것도 자신이 없고

제가 연구원을 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진지하게 고민인데

웩슬러 지능 검사 당시 컨디션 난조 및 우울증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었겠지만

100이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언어 지능이 가장 낮았어요 (웩슬러 4판입니다)

머리가 좋지 않거든요 5년 전에 실시한 검사이며 선생님이 권하셔서 웩슬러를 다시 받을 거 같은데

(다시 받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엄청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예요 

웩슬러라는 게 일관성 있는 검사라고 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저보다 더 잘 알겠지만 ㅎㅎ

그래서 기대는 많이 안 하고 있어요

 

플랜 B도 물론 고려하고 있지만 부전공이 안 되는 곳이고

심리에 계속 관심 갖는 걸 보면 저는 심리학을 배우는 게 제 흥미에는 맞는 것 같거든요

제가 꿈꾸는 심리학과 실제 현실은 다를지 몰라도 관심은 매우 많아요

문제는 제 한계죠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진지하게 지능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으며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할 거 같아 여기다 물어봅니다

 

선생님께 여쭤보면 난감해하실 거 같아서요 솔직하게 말하자니 제가 상처받진 않을까 염려 돼 말씀 못하실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정신과 의사와 환자 관계다보니 지능 안 되니까 꿈을 다른 쪽으로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라고 어떻게 말해요.. 말씀 해주실 분 있나요 그냥 플랜 B로 갈까요

 

어렵겠죠? 연구라는 게

지능은 물론 다방면으로

 

정말 지능 컴플렉스 및 열등감이 심했어서 걱정되는 거예요



태그  #지능   #웩슬러   #임상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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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2  
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1-01-06 23:43)
1
저는 해외에서 교수하고 있지만, 지능 검사를 하면 별로 좋은 점수는 못 받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의 능력이란 다양한 부분에서 판단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연구원이더라도요.. 암기력, 이해력, 창의력 등도 중요하지만, 성실성, 인간관계, 언변, 인성 등도 중요합니다. 제 지인 중 한 명은 지식은 많이 없어도 손재주가 좋아서 박사 취득 후 좋은 곳에 취직했어요.

그까짓 100이라는 숫자로 한 인간이 연구자로서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어림도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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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ostdocbio(과기인)  (2021-01-07 02:13)
2
똑똑하면 더 좋긴 하지만, 연구 자체가 재미 있다고 느껴지면 도전해 보세요.

저도 똑똑하거나 공부를 잘해본적은 없지만,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계속하다 보니 어느새 미국까지 와있네요.
후회될거 같으면 꼭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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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감자뿌리(대학생)  (2021-01-27 22:05)
3
공부는 별로 못해서 성적이 낮아도 실험 자체는 재미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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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lack bear(과기인)  (2021-01-07 05:57)
4

본 게시물은 관리규정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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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pest(과기인)  (2021-01-07 08:18)
5

본 게시물은 관리규정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과기인)  (2021-01-07 06:25)
6
일단 지능과 상관없이, 이 일을 즐길 수 있냐가 중요합니다. 연구실에서 해보고 너무 재밌어서 못 견디겠다 싶으면, 경계성 지능 장애 아닌 이상에야 상관없습니다.

생물학 연구도 이제는 트렌드가 점차 바뀌어서 wet lab에서 dry lab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전통적인 wet lab은 꼭 필요하며, 이런 분야는 자기 일에서 재미를 찾고, 의미를 찾고,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대개의 경우 성공하고 롱런합니다..

그리고 남의 건설적인 비판을 수용하고 바뀔 수만 있다면 그깟 웩슬러 테스트가 100점이든 90점이든 무슨 상관입니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다를 것이며 점점 발전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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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과기인)  (2021-01-07 06:32)
7
그리고 오래 전 지도교수님과 또 다른 교수님 몇 분이 저에게 해주신 이야기지만, 머리가 좋은 사람이 생명과학에서 아주 큰 성공을 거두고 인류사에 좋은 발전을 가져올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지만.. 반대로 작은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성실함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평범하거나 둔재이지만 성실한 사람보다 낮을 것이다.

우리가 하는 많은 연구와 실험들은 때로는 답을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걸 남에게 설명하기 위하여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설을 초반부에서 입증하고 나머지는 그걸 보강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머리가 좋아서 그 답을 안다면, 어떻게 지난한 남은 실험과 revision을 수행할 수 있겠니?

그러니 성실함을 잃지 말도록 하거라. 생명과학에서 gifted people이란 좋은 머리보다는 성실함과 정직함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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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flowergard..(과기인)  (2021-01-07 15:11)
8
생물학은 머리보다는 성실과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머리 좋고 노력까지 하는 사람을 이기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다행히 (?) 그런 사람은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평균 정도의 지능만 있어도 열심히만 하면 좋은 과학자가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검사들 너무 믿지 마세요. 그런 검사들은 정말 단편적인 것들이고, 사람의 능력이 그렇게 단순하게 평가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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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_-;(과기인)  (2021-01-08 10:47)
9
인지심리학 뇌과학 연구원 같은 것은 취업 안됩니다. 당연히 일반 기업은 전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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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Applied_Mi..(과기인)  (2021-01-08 11:09)
10
머리 좋다고 연구원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오래가는거 같고요...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지레겁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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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쥬러머(과기인)  (2021-01-09 06:00)
11
연구원이라는 직업이 굉장히 많은 수로 다시 세분화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선을 얘기하시는 지에 따라 답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지능에 따라 그 직업을 할수 있느냐 없느냐라고 할정도로 "연구원"이라는 자체가 되기 힘든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를 졸업하고 일하는 Research Scientist부터 노벨상을 받은 한분야의 거장까지 크게 따지면 연구자라는 범주로 묶을수 있으니까요. 흔히 얘기하는 교수, 독립 연구자로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갖는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재능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만약 교수라는 직업까지 염두에 두신다면 위에 분들이랑 저는 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능지수가 높은 것이 생물학 커리어에서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지만 나쁘다면 분명 그것은 걸림돌이 되지요. 교수된 주위 분들을 봐도 똑똑하지 않은 사람은 한분도 못봤습니다. 그 분들의 지능지수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그 분들이 주위 사람들한테 최소한 지능이 낮냐라는 소리를 들은 적은 한번도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위에 분들이 성실과 노력이 답이라고 말씀하지만 좀 더 현실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연구를 수행할 지능 x (성실과 노력) + 운 = 연구성과"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들 똑똑하고 다들 열심히해도 살아 남기 힘든게 이바닥입니다. 지능과 성실함 둘중에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솔직히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분명히 얘기하고 싶은것은 지능지수는 사람의 지적능력을 측정하는 수많은 방법중에 하나 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능검사시 수치가 좀 낮았다고 해서 본인의 지적능력이 부족함을 나타내는것은 아니니 그렇게 까지 풀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구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이 보통 성실과 노력으로 이어지고 이는 충분히 다른 부분의 부족한 부분을 메울수 있는 엄청난 메리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열정이 가득해서 시작하지만 그마음이 진심으로 지속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결국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잘"함으로써 그 열정을 꺼뜨리지 않고 계속 가져가는것이 이 분야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요한 요인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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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지능이 대수다(대학생)  (2021-01-09 11:45)
12
본문 논리대로면 노벨상 한번도 못받은 국내파 해외파 한국인들은 과학자 할 자격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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