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도권 선별진료소에서 나오는 확진율을 보니 0.2퍼센트가 조금 넘는 수준이더군요. 지방도 수도권만큼의 감염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물론 그보다는 낮을 것이지만) 대략 현재 10만-11만 명 수준의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선의 시나리오는 향후 2주간 매일 7000명 가량의 확진자를 잡아내고 그동안의 전파를 최소한으로 막는다면 그 이후부터는 급격히 확진자 수가 감소하겠지요. 물론 이상적인 이야기입니다.
박멸은 어렵다지만 확산을 잘 관리하여 백신이 확보되었을때까지 버티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겠지요.
정부는 검사를 가능한 한 늘려서 최대한 많은 확진자를 찾아내야 합니다. 수도권 선별진료소를 늘리고 지방에도 확대한다고 하는데 늦었지만 현재 상황에서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당장 내일 확진자가 2배 3배가 되더라도 좋으니 더 많은 수의 확진자가 보고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하루에 5만 건 정도 검사되고 있는데 더욱더 늘려야겠지요. 그리고 확진자 분들이 격리될 수 있는 생활시설, 병동 등의 확보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겠지요.
윗분 말씀처럼 국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부에 대한 불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를 사랑하는 마음, 내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람 덜 만나고 모임 자제하는 것뿐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에서 생활합니다만 올해만큼 부모님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집앞에 잠깐 있다가도 이웃이 다가오면 차에 가 마스크를 쓰고 나온 후 인사합니다. 내가 숨은 확진자일 수 있으니까요. 안타깝게도 제 이웃들이 마스크를 쓴 것을 본 적은 여태껏 없지만요ㅠ
미국이 20일 현재 인구 10000명당 17명이 영국은 21일 현재 인구 10000명 당 74명이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접종 중인 모더나, 화이자는 2번 맞아야 하므로 효과는 위 수치에 미치지 못합니다.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은데 warp speed라는 작전명대로 빨리 많은 이들이 백신의 수혜를 보면 좋겠습니다.
정말 과학자 다운 분석이시네요. 와... 존경합니다. 그런데 저의나라 확진자의 검사대 확진률은 100명대 이하때도 똑같은걸 보면.. 코로나가 한국에선 그렇게 위험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법은 최대한 지키고 협조하려고 하는데, 정말 형평성이 없어 때론 욕이 나옵니다.
백신에 있어서, 현재 영국에서 라이프 뜨레트닝 ( 목숨이 위협되는) 알러지반응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온지 증거가 없는 이 상황에서, 백신은 믿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발렌티어들과 의료진들 군인들등.. 백신을 먼저 받고있다고 들었는데... 앞에서서 어쩔수없는분들 혹 죽어도 아파도 상관없는분들은 모르겠는데.. 글쎄요 저희 가족, 지인들은 최대한 백신을 피하는 게 답인것 같습니다. 바이러스학 유명한 교수님이 현재 백신 기술은 인풀루엔자도 확실히 못잡는 실력이라고 했습니다. 긴급승인때 과학은 발달될지 몰라도 희생양은 많이나올수도 있고, 그증세는 죽을때까지 알수도없는것 같습니다. 과학자님들이 백신만 믿고 기다리는 모습이 전 의아합니다.
참고로 유럽처럼 되겠냐는 질문에는 답을 모르겠는데 미국처럼 되겠냐고 물으시면 그 상태로 8개월 지나면 미국처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확진자 나오는 비율이 미국에서 4월 초 수준이거든요. 물론 주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그렇습니다. 그 때 여기 대통령이 마스크도 안 쓰고 나라에서 내버려 뒀는데 한국도 똑같은 수준으로 해주면 내년 8월 정도에나 지금의 미국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인구 140만도 안 되는 메트로에 사는데 일일 확진자 수는 한국보다 월등히 많습니다ㅠ 3주 전에 딸이랑 같은 반에 확진자 두 명이나 생겼는데 학교 문만 닫고 그 건에 대하여 시티든 카운티든 헬스 or 스쿨 department 어디에서도 공지 한 건 못 받고 있습니다.
국가는 지도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범인 보다 6개월이나 일년을 예지 할 수 있는 혜안을 갖춘 사람. 미국에 방역체계는 잘 알다시피 과학에 무지한 트럼프라는 사람이 많이 망쳐놓았는데 다행히 신속한 백신개발로 접종이 시작되었으니 6개월 내로 종식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지도자는 최소한 상식적인 사고력을 갖춘 사람이 뽑혀야.
과기인 맞나요?
R0가 1보다 작다는말은 감염자가 줄어든다는 말일 뿐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이미 r0 값이 1보다 작은 나라는 널렸습니다. R0가 1이면 전염병이 확산 안 된다라...
백신을 맞기 시작하니 6개월 내로 코로나 종식될 라는 말은 정말 어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접종 자체만 1년은 걸릴 겁니다. 또 미국 국민의 절반 가량되는 백신 접종 거부자는 어떡하고요. 또 백신 효과가 평생 지속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비전공자라도 전문가와 인터뷰한 신문 기사 몇 개만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을에 대해 왜 이리 모르십니까. 재거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님이 그동안 여기 게시판에서 자기 자랑을 수도 없이 했기 때문입니다. 나이 자랑부터 시작해서 본인은 테뉴어 받았고 미국에도 살고 있고 학생 포닥도 많이 지도해 봤다며 남들에게 별의별 독한 말을 쏟아냈지요. 그런데 그런 분의 식견이란게...
한국은 유럽 처럼 되지 않을것 입니다.
우선 한국은 유럽애들이 말하는 자유 보다는 공공의 이익에 우선을 두고,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정부 역시 역대급으로 일 잘하고 있고, 방역에 최선을 두고 있기에 유럽이나 미국처럼 되진 않을것 입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그동안 방역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 하고 있기에 백신 도입은 빠르면 좋겠지만,
유럽, 미국 처럼 아주 급한 상황은 아니기에, 유럽이나 미국에서
백신의 부작용, 효과에 대해 한번 검증 받은 백신을 사용하는게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6개월 종식은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이제 백신이 배송되고 접종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소량으로요...
배송된 백신도 의료진 위주로 먼저 가고 있어서
일반사람이 맞으려면 최소 2021년 2쿼터쯤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내에 백신에 대한 불신, 터무니없는 도시괴담을 믿는 사람이 많아서
6개월 내에 종식은 말도 안됩니다.
또한 백신 회사들도 수량 맞추기에 힘들어 보기도 하고요.
한국인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보다 사회를 우선시하도록 세뇌당해서 그런데요, 사회를 위해 희생하면 뭐하나요? 국민들이 희생하니까 안심하면서 감염이 일어나지도 않은 pc방, 스키장, 숙박업소들이나 닫으면서 눈가리고 아웅하고 높은 분들과 친밀한 교회, 요양병원에는 제대로 된 조치도 안 취하는데요. 개인이 희생해봐야 희생만 당한다는걸 국민들이 점점 깨닫는 중입니다. 사실 당연한 일이죠.
lockdown을 왜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주말 정도에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대로 두면 (그리고 지금처럼 정부와 대형병원들이 병상확보에 소극적이면) 1-2달 후에는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추석 때 이동제한을 안 한 댓가로 지금의 감염증가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백신은 다들 솔직히 지금 맞고 싶지는 않잖아요. 남들 맞는 거 보고 괜찮은 것 같으면 그때 맞고 싶은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