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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박사 진학 vs 약대(PEET) 준비 중에 고민중입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회원작성글 alnaele(대학원생)
  (2020-11-18 19:10)

안녕하세요 현재 석사를 마쳤고 학위까지 받은 상태인 27살 여자입니다.

학부,석사 모두 SKY 중 하나로 진학했고, 제목 그대로 박사를 진학할 수순이긴 한데...2년을 지내본 결과 우선 분야가 맞지 않다고 느꼈고

연구하는 생활이 즐겁지가 않습니다..분야가 안 맞는 건 연구하고 싶은 분야로 박사를 진학하는 것이 해결방법이겠지만 말 그대로 연구생활이 너무 힘들고 실험실 생활도 벅차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약대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고 학부 학점이 90점 정도라서 고민중입니다.

만약 지금 박사를 진학하면 이번 학기의 지원시기를 그냥 보냈기 때문에 21년도 2학기에 입학을 할 예정이고박사과정을 대략 5년으로 잡으면 33살에 박사학위를 따게 될 거구요.

지금 피트 준비를 해서 정말 운이 좋아 내년에 합격을 한다고 치면(나이와 학점 문제때문에 잘하면 서울권 여대 중 낮은 곳이나 수도권으로 갈 수 있을 듯합니다) 29살에 입학, 32살에 졸업을 하게 될 텐데...약사 자격증 소지 후에 대학원 진학이 연구소 취직에 필수적인 지는 확실하지가 않지만 만약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한다면 34살이 되겠군요...

정말 잘라 말해서 30대 중반에 박사 학위냐 약사 면허냐로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사실 박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능력치나 경험치가 천차만별일거라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건 인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던져 봅니다..



태그  #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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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9  
회원작성글 Black bear(과기인)  (2020-11-18 23:45)
1
거두절미하고 약사 자격증 취득하세요. 이 분야에서 40년 넘게 붙어먹고 산 사람의 경험으로 조언하는봐, 이곳에 살아남기 위해선 똑똑한 또라이가 아니면 평생 후회하며 삽니다. 남자친구 보다 연구생활이 더 즐거운 경지, 스테이크 보다 라면이 더 맛있는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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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le***(비회원)  (2020-11-19 10:16)
2
연구생활이 너무 힘들고 실험실 생활도 벅차게 느껴지는데 박사는 왜 생각 하시는지??

무조건 피트 준비하세요. 그나마 열심히 수험생활해서 피트만 잘치면 되잖아요.

박사따고 그래도 좋은 직업 (교수든 정출연이든.. ) 갖고 살려면 연구를 정말 즐거워하고, 재밌어 하면서 또 열심히하는건 너무나 당연한거고...거기다 운도 따라줘야되요 (멘토, 연구실 멤버들, 임용될 시기나 필드)

변수가 너무 많죠.

특히 이미 님같이 석사까지하고 연구가 즐겁지 않다.하면 박사는 무조건 하는게 아닙니다~

연구가 정말 즐겁고 재밌어서 시작했고, 또 재능, 능력까지 있으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박사, 포닥 거치면서 나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피트 준비 하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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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통닭값올랐다(과기인)  (2020-11-19 13:27)
3
꼭 연구 아니더라도
전공 살려서 취업할 수 있는 분야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약사 면허증 소지가 꽤 우리 나라에서는 메리트가 있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PEET도 곧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도 사실이므로
작성자님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직시해보시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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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20-11-20 10:04)
4
연구 생활이 즐겁지 않은데 박사 진학하는 것은 완전 넌센스죠.
본문 내용만 본다면 약사면허 따시는게 훨씬 더 행복하게 사시는 길 같아 보입니다.
저는 박사과정 가보고서야 연구생활이 즐겁지 않은 것을 깨달았는데 아직 박사과정 시작 전인데도 연구 생활이 즐겁지 않다면 더더욱 박사과정 진학은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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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nw**(비회원)  (2020-11-20 21:55)
5
현실적으로는, 둘 다 준비하셔서 박사과정 입학하시고 PEET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둘 중 하나는 하고 싶어하시는데 연구는 즐겁지 않으시다니, 우선 둘 다 시도해서 PEET 합격하시면 즐겁게 약전 가시고, 합격이 안되면 즐겁지는 않더라도 박사과정에 매진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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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lack bear(과기인)  (2020-11-20 22:23)
6
세상을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민폐를 끼치는 것 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꾸역꾸역 하는 사람을 데리고 일해야 되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대학원에 진학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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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lack bear(과기인)  (2020-11-20 22:37)
7
40여명의 포닥을 지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할 일 없어 박사 학위를 했다는 것 입니다. 열정도 없고,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불만만 가득하고, 민폐 끼치며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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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사브**(비회원)  (2020-11-21 20:05)
8
윗분들 말씀처럼 연구원생활이 전혀 즐겁지 않았다면 박사는 넌센스입니다. 스스로 행복한 일을 찾으셔요. 석사기반으로 연구 말고 다른분야 직장생활도 가능하구요. 개인적으로 약사면허증 따면 더 좋죠. 그럼 기회는 더 많아져요.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좋은거 말고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일을 고민해 보세요.
지금은 나이가 중요하게 보일 수 있는 시기이지만 사실 인생 100세까지 본다면 30대 중반이 많은 나이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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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두루두1(일반인)  (2020-11-27 09:56)
9
연구가 즐겁지 않다면 약대를 1000%추천드립니다...
약대입학 후 연구직 고민해도 늦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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