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박사졸업 후 진로고민
효모돌보미 (비회원)
안녕하세요 일단 본인소개 먼저 하겠습니다.
현재 일본 국립대에서 박사과정중이며
연구 분야는 합성생물학/발효생산 입니다.
연구 실적은 nature communications 1저자 1편과 이 논문기반 특허 하나가 다입니다.
연구특성상 몇년간 논문쓰기도 애매한 마이너한 결과만 나오다가 대박쳐서 저 한편에 몰빵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내년 3월에 졸업예정인데 졸업 후 진로를 어떻게해야할지 참 고민이네요.
현재 연구적으로는 후속연구도 나름 잘 되어가고있어 괜찮은 논문 하나정도는 더 쓸수있을것같고 욕심도 나서 반년정도는 졸업 후에도 같은 연구실에서 더 머물러 실험을 마무리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연구실에서 새조교가 취임한지 1년밖에 안돼서 현 연구실에서 자리잡을 생각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6년을 같은곳에 머물다보니.. 제가 싫습니다.
현재 취업과 미국포닥을 고민중인데 지도교수님께서 커넥션이 있는 연구실은 유럽쪽이고 미국 중에는 가고싶은곳이 없어서 제가 무작정 씨브이 보내고 따내야하는 상황입니다.
언어적으로는 일본어 한국어 영어 다 준네이티브급입니다.
실제로 학부도 미국대학교로 진학하려했으나 금전적인 수지타산이 애매해서 일본으로 진학했고,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 미국진출에대한 미련아닌 미련이 살짝 남아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제 심리상태는
아직 나이도 비교적 어리고? (현 28살, 휴학 한번도 안하고 박사 3년 졸업) , 가서 고생하던 큰물에서 한번 공부해보자! 싶어 미국포닥을 준비할까 싶다가도
코로나 걱정 (건강도 건강이지만 의료보험시스템이...ㅠ) 플러스 가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개고생하나.. 그냥 적당한 연구소/회사 취직하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 스펙이 막 엄청 뛰어나지도 않은데 괜찮은 포닥자리를 과연 잡을수있을까도 싶네요.
물론 취직도 쉽지가 않고 취업은 취업대로 한국으로 갈지 일본에 남을지도 고민되지만요.
주위에 조언구할만한 사람이없어
여기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싶어 글 올립니다.
굳이 조언이 아니어도 포닥/취업하게된 계기 혹은 경험담이라도 들을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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