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미국 바이오 연구자들의 진로에 관한 궁금증
쿠기오 (대학원생)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퀄을 통과한 바이오계열 미국 박사과정생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잠시 일을 하다가 미국에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 Bric 사이트에 미국에서 연구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드리는 질문인데, 진로 결정을 어떻게 하고 아카데미아나 인더스트리 등의 여러가지 방법들을 어떻게 조사하며 찾는지 궁금해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나름 적지 않은 수의 한국인을 비롯한 많은 동양/외국 포스닥들이 연구하는 것을 보고, 이들이 생각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자신들이 원할만한 진로를 얻지 못하는 것 또한 지켜보면서 제가 가야할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고심하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국을 비롯한 각 나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포스닥을 하면서 교수를 포함한 아카데미쪽 진로를 꿈꾸는 것 같았고, 극히 일부는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되면 같이 축하해주기도 하지만, 주로 어느 순간 말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자랑할 만한 길이든 그냥 자기 나름의 길이든 어떻게든 진로를 찾아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알아보고 가는지 정말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는 운좋게 좋은 논문들도 출판하고 (1저자는 좀 별로인데, 공동저자로는 빅페이퍼가 2개 있습니다) 연구하는 것이 재밌긴 하지만, 아카데미아쪽은 안맞는 것 같아서 (솔직히 말해서는 적체가 많은것 같고, 너무 긴 싸움인것 같아서...) 미국의 바이오 회사들을 우선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는 이유는 일단 박사과정중에 결혼을 통한 미국 영주권이 해결이 되었고, 주변 박사님들이 추천하기로는 그 영주권을 바탕으로 인더스트리를 도전해 볼만하다고 조언은 해 주시지만, 본인들도 아직은? 그 길을 가려는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명쾌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바이오 관련한 길들을 먼저 밟으며, 자신만의 진로를 찾으셨고, 또 찾아가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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