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업해서 처음 실험을 배우고 있습니다.
원래 다른 분야로 지원했는데 어쩌다가 실험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상사분들이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차근 차근 잘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PCR이랑 Cell culture 을 하고 있는데요..
그냥.. 저만 너무 못 하는 것 같습니다.
Cell culture가.. 너무 어렵네요.. seeding하고 subculture해주고 counting하는건 익숙해졌는데
transfection하고 single colony를 picking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총 세번 transfection 했는데 2번은 cell이 너무 적어 colony가 형성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cell이 너무 많았는지 colony가 붙어서 섞여버렸어요..
그나마 괜찮은걸 상사분께서 체크해주셔서 picking했는데 날라간 것도 몇개 있고 이전에 결과보면 잘 안자랄 것도 있던데 너무 속상하네요..
의욕은 넘치고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어렵지만 실험하는게 재밌기도 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으니까요..
근데 같이 실험했는데 저 혼자만 실패하면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꼼꼼하지 못 한건지 손이 둔한건지.. 똥손인건지 우울해져요.. 잘 나온 분들 부럽기도 하고요..
열심히해서 상사분들처럼 잘 하고 싶은데 아무리 보고,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따라해도 잘 되지 않네요. 속상한 마음에 오늘 집에와서 펑펑 울고 자고 울고.. 잠이 안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