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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에게서 배우다]  진지하게 30년 vs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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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제가 실험 똥손인거 같아 답답합니다
회원작성글 coconacoco(과기인)
  (2020-09-26 03:51)
저는 취업해서 처음 실험을 배우고 있습니다.
원래 다른 분야로 지원했는데 어쩌다가 실험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상사분들이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차근 차근 잘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PCR이랑 Cell culture 을 하고 있는데요..

그냥.. 저만 너무 못 하는 것 같습니다.

Cell culture가.. 너무 어렵네요.. seeding하고 subculture해주고 counting하는건 익숙해졌는데
transfection하고 single colony를 picking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ㅠㅠ..
총 세번 transfection 했는데 2번은 cell이 너무 적어 colony가 형성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cell이 너무 많았는지 colony가 붙어서 섞여버렸어요..
그나마 괜찮은걸 상사분께서 체크해주셔서 picking했는데 날라간 것도 몇개 있고 이전에 결과보면 잘 안자랄 것도 있던데 너무 속상하네요..

의욕은 넘치고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어렵지만 실험하는게 재밌기도 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으니까요..
근데 같이 실험했는데 저 혼자만 실패하면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꼼꼼하지 못 한건지 손이 둔한건지.. 똥손인건지 우울해져요.. 잘 나온 분들 부럽기도 하고요..

열심히해서 상사분들처럼 잘 하고 싶은데 아무리 보고,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따라해도 잘 되지 않네요. 속상한 마음에 오늘 집에와서 펑펑 울고 자고 울고.. 잠이 안오네요..ㅠㅠ

저도 열심히 하다보면 실험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태그  #실험실패   #Cel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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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회원작성글 닥터헬렌킴SG(과기인)  (2020-09-26 10:19)
1
안녕하세요?

실험을 잘하고 싶은 의욕과...안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로 힘들오 하고 계시네요.

아직 랩에 조인하신지 얼마 안되셨으니까...덜 익숙한데 너무 마음을 조급히 먹지 마시고..

다만 글을 읽다보니 어쩌다 실험쪽을 넘어오셨다고 하는 부분이 좀 걸리네요.

사람은 타고난 재주가 있어요.

손재주가 있는 사람, 눈썰미가 있는사람, 분석력이 좋은사람, 언변이 좋은사람...그냥 그런거에요.

그러니까 본인이 어릴때부터 손이 예민하고, 만들기도 잘하고, 차분한 성격이락면 실험실에서 금방 적응을 할거구요

만약에 활동적이고, 터프하고, 사람과 어울리고, 그런 성향이라면 실험이 안맞을 수 있어요.
노력으로 어느정도 극복은 하지만 결국 업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실력자가 되어야 하니까요.

아직 초반이시니까...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 그래도 잘 가르쳐 주시는 분이 계시니까...좀 털어두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도전해 보세요.

뭔가 잘하고 싶고, 의욕이 넘치신다는건 좋은거에요.

화이팅!

Best regards,
Helen Kim, Ph.D.
행복한 자기성장, Self-Discovery Lab
https://blog.naver.com/ttkkiiaa/22208736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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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oconacoco(과기인)  (2020-09-27 02:40)
2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이공계이긴 했는데 실험 비중이 적어서 경험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 부분이 취업에 도움이 되어 지금 배우고 있네요.
제가 손재주는 있는데 성격이 차분하진 못 한 것 같습니다. 당황도 잘 하고, 성격이 좀 급하고, 덜렁거리는 성격입니다(현재 많이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답변해주신대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말고
천천히 마음을 차분히 먹고 즐겁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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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과기인)  (2020-09-26 13:22)
3
하다보면 늘어납니다. 단 주변 사람들이 마음에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기 전에 늘어나서 만족하게 되느냐 그렇지 못해서 욕 먹게 되냐의 개인차가 있습니다. 실험 잘 못하는 사람들 보면, 정신이 없습니다. 일 할 때 보면 정신이 없게 행동하고, 그러다보니 딴에는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시간이라든가 양 등을 정확하게 지키지 못할 때가 많고 그런 것이 쌓이다보면 커다란 차이가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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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oconacoco(과기인)  (2020-09-27 02:48)
4
하다보면 늘어난다는 말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성격이 좀 급한편이라 조급하게 실험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의하도록 해야겠네요.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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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빛초롱(과기인)  (2020-09-26 14:53)
5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요 ㅎㅎ 지금 교수님들도 석사초에는 몹시 서투르고 실수연발하면서 선배님들 혹은 교수님께 욕먹는(?) 단계를 거쳐서 마스터가 되고 닥터가 되고 교수가 되었습니다.

같은 실수를 계속 안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꼼꼼하게 연구노트를 작성하고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게끔 노력해보세요.

형질도입(trasnfection)은 세포의 수가 크리티컬하게 작용합니다. 매뉴얼대로 꼼꼼하게 진행해보도록 해보세요. 전날에 세포 seeding할때 counting 잘해서 하고 시간에 맞추어 trasnfection을 진행하고, selection을 진행해야합니다. 선배나 혹은 교수님께 잘 배워서 꼼꼼하게 진행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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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oconacoco(과기인)  (2020-09-27 03:00)
6
다른 분들도 저와같은 일을 겪으셨겠죠? 저도 언젠가 그 분들 처럼 능숙한 실험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cell culture 을 하는건 좋았는데 transfection들어가니 너무 어렵네요.
넵! 안그래도 실험 비는 시간에도 시간 있으면 상사분 뒤에서 쳐다보고 관찰합니다! (감시한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ㅠㅠ) 다음번 transfection 진행할 때는 시간도 더 꼼꼼하게 맞추고 cell counting도 더 잘해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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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까메*(비회원)  (2020-09-30 23:59)
7
그래도 의지가 있으시네요. 실험 몇번하고 안된다고 한탄하고 접는 사람도 허다합니다. 기억력이 비상하지 않는 이상, 실험시 꼼꼼하게 조건 작성하시고. 배우실때도 사수의 파이펫팅의 부드러움 강도조차 잡을 수 있을만한 눈썰미로 배우고, 또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실험하다보면.. 정말 복잡한 과정과 핸들링이 요구되는 실험도 있는 반면,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된 부분이 크게 작용될 때도 있습니다. 화이팅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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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동물연구(과기인)  (2020-11-03 16:02)
8
어찌. 첫술에 배부르겠어요. 조금씩 작은 것 부터 하나하나 생각해보고 내 스타일데로 프로토콜을 작성하세요.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정리 하구요. 틀린부분 생략된 부분은 상사 분들에게 물어보거나 한번 더 따라다니며 내가 시뮬레이션 한 것과 상사분들이 하는 것 차이도 분석해 보세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찾아서 공부도 해보시구요. 실험도구 쓰는법, 멸균 하는법, 시약 계산하는 법, 희석하는 법 등 기초적인 실험 테크닉도
찾아서 공부해보세요. 실험은 계산이 기본이라, 계산 안 되면 실험 못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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