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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생명공학과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인데 국내의 연구전망이 어떤가요?
회원작성글 05년학생(일반인)
  (2020-09-20 20:32)

안녕하세요. 중3인 학생입니다. 꿈 없이 그냥 저냥 살다가 이번 코로나 덕에 생명공학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곳을 여러두루 살펴보고 다시 수정해서 글을 달아요.

생명공학이 정말 많이 힘든 직업인건가요? 유학을 가도 실패하는 경우도 많아보이고....

저는 연구나 실험 하는게 너무 재미가 있어 제가 새로운 것들을 찾아보거나 연구를 하고 싶어서 이 직업을 선택 할 생각 입니다.유학도 생각 중이구요.

혹시 생명 공학의 전망이 어떤지 너무 궁금합니다..



태그  ##생명공학 #학생   ##대학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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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9  
회원작성글 임은천(과기인)  (2020-09-21 03:20)
1
음.. 그냥 막연히 흥미가 생겼다 정도로 시간을 투자하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인 것 같네요.
다만, 글쓰신 분이 매우 어리시기 때문에 지금 선택해서 열심히 하신다면, 전망은 밝다라고 할 수 있죠. 하하

좀 더 serious하게 답변을 달자면, 지금은 data-driven science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요.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사실 어떤 분야가 되었든 미래는 밝습니다.

그러니, 원하시는 생명공학 공부를 하시면서, 가령, immunology 분야, 추가적으로 statistics, computer science (혹은 computational biology) 식의 공부를 하시면 전망은 밝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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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milleee(과기인)  (2020-09-21 07:20)
2
대한민국에서 생명공학이라는 분야의 전망이 어떨꺼 같으세요? 그나마, 정말 그나마 최근에 삼성이나 sk에서 투자를 해서 처우가 조금 나아졌지, 10년전 5년전만해도 바이오 졸업자들 갈 회사가 없었습니다. 박사 졸업자등 회사가면 연봉 3000-4000받는데, 타분야 학부 졸업자들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나아질까요? 나아는 지겠죠. 그러면 학생입장에서 나아질까요? 대한민국에 생명 붙은 학과 찾아보면 메이져학교는 물론 전문대나 그 정도 수준의 학교 제외하면 어지간 학교에 다 있습니다.

생명공학 전공 해서 교수나 정출연 연구원이 될 확률이 연습생으로 들어가서 아이돌로 데뷔할 수 있는 확률보다 낫다고 확신합니다. 망해도 중소기업을 갈수있겠지만, 연습생들도 망해도 유튜브나 개인방송 해서 먹고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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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milleee(과기인)  (2020-09-21 10:40)
4
전공따라 행복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연봉의 수준이 차이가 나도 너무 납니다. 선생님은 한국의 대기업 연구원 - 미국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아주 훌륭하신 커리어를 갖고 계셔서 모르실수도 있습니다만, 대다수의 생명공학 전공자들은 연봉 3000-4000 받고 일합니다. 박사 받아봐야 4000-5000선입니다. 진짜 극히 일부가 연봉이 좀 올랐을뿐이지, 대다수는 타 전공 연구원에 비해 아주 힘듭니다. 궁금하시면 이 사이트 내의 job 탭에 가셔서 보세요.

물론 돈이 모든걸 좌우하진 않습니다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연봉이 말하고자 하는건, 내 능력과 노동에 대한 대우, 댓가인데 그게 최소한 대한민국 내에선 처참한 수준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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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비타민B(과기인)  (2020-09-21 17:05)
5
Bio/ 비관적이 아니고 현실적인거죠.

10년전만해도 공대쪽에서는 학사만 졸업해도 초봉 3~4천이 널렸습니다.
반면에 바이오쪽은 박사들도 4천 받는 곳 찾기는 어려웠고, 대부분 3천 중반 정도였죠.
석사급은 3천 넘기는 곳을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공대는 보통 쭈욱 가죠. 프로젝트 끝날대마다 연봉 협상 하거나 승진하면서 연봉이 쭉쭉 오릅니다.
그리고 법대나 상경대는 역시 버겁지만, 상대적으로 기회가 더 많아요.

대기업 연구원은 언제나 대우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이 쉽나요?? 석사급 원서 하나 넣으려면 기본자격이 토익 900점은 기본으로 넘겨야 하고, 퍼스트로 IF 10점 정도 요구하더군요.
의대쪽에서 있었다면 쉽게 받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석사급에서 10점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생명공학 이야기하다가 제약회사 연구원을 언급하실꺼면, 그냥 약대 가라고 하셔야죠.

노력대비 그 대우나 성과가 확실히 타 직종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왜냐면 일단 돈이 안되요. 돈이 되어야 대우를 해주죠. 고생 백날해봐야 바이오에서 무언가 연구해서 결과물이 나오려면 빨라야 5년... 늦으면 10년도 더 걸리거나 평생 성과 못보고 끝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바이오 회사들인 시약 장사나 키트 장사... 화장품 장사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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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05년학생(일반인)  (2020-09-22 02:47)
6
세세한 내용 감사드려요! 그러면 한국보다는 미국 쪽이 오히려 대우가 좋은가요?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도 처우가 한국과 비슷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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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kiki(과기인)  (2020-09-22 01:28)
7
전망은 늘 밝은데 현실은 늘 어두운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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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과기인)  (2020-09-22 16:14)
8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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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회원 작성글 se***(비회원)  (2020-09-23 04:52)
9
한국 대학=>미국 대학원=>미국 포닥=>미국 취업

이런 코스라면 권장할만 합니다. 좀 노력하면 두번째 단계까지는 무난하고 논문만 내면 세번째 단계 까지도 무난합니다. 마지막 취업 단계는 케바케인데 주변 사람들을 보면 양호합니다. 한국인은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해서 그렇지 중국인들은 잘만 취업합니다. 한국 대학 등록금 정도만 투자하면 미국 대학원은 공짜이고 돈 벌면서 다니고, 포닥 때 돈 벌고 취업하면 Good.

연구하다가 실증나면 컨설팅 업체 취업하면 되고, 연구 계속 하고 싶으면 제약회사, 바이오 기업 등 미국은 취업할 곳이 많습니다. 박사 따고 취업하면 1.1억 연봉은 기본. 컨설팅 가도 1억 가까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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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약대가자(대학생)  (2020-10-08 12:55)
10
이쪽 분야 오지를 마세요. 흥미만 가지고 하기엔 굉장히 고달픈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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