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오피니언
[통계] 한국 의사수의 진실
탐구자 (비회원)
요새 기사댓글과 카페댓글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의사파업입니다.
의사수가 많네 부족하네 말들이 많은데 정작 진짜 데이터를 확인하고 글 쓰는 사람들은 적고 떠도는 주장만 그대로 믿고 한 쪽 편을 들고 있습니다.
https://data.oecd.org/healthres/medical-graduates.htm#indicator-chart
여기 OECD 통계가 잘 정리돼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OECD기준 한국의 임상의사수 (활동의사수중 행정직등을 뺀것)는 인구 천명당 2.4명 수준으로
OECD평균의 2/3수준밖에 안됩니다. 심지어 이숫자는 한의사 (0.4명)을 포함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한국은 의사수가 한의사 포함해도 5만명이상 부족한 상태로서 한해 400명씩 증원해도 100년 이상 걸립니다. 지금은 은퇴자보다 신규진입이 많아 의사가 자연증가하지만 그도 앞으론 크게 기대하기 힘든게 90년대 이후로는 의대정원이 비슷하게 유지돼서 신규진입과 은퇴자가 비슷합니다.
더 문제는 한국의 의대졸업자 수는 10만명당 7.5명으로 OECD평균인 13명보다 절반을 약간 넘는 부족상태로 앞으로도 획기적 증원없이는 개선되기도 힘들다는겁니다.
어느 쪽을 지지하던 통계는 분명하게 사람들이 알아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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