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실험실에 왜 벌레가 죽어있을까요?
EVA (비회원)
랩이 산과 인접해있어 이중창을 넘은 삼중창에도 불구하고 벌레가 종종 들어옵니다.
그래도 별 신경이 안쓰이는게, 몇 시간 지나면 알아서 죽어있어요.
이거 자체는 뭐 화학물질이 인간한테 치사량이 아니라도 벌레한텐 치사량이겠지... 하고 넘어가는데,
랩의 한쪽 구석(배수구 인접)에 유독 큰 벌레들이 모여 죽어있습니다.
제 묫자리 찾아가듯이... 다들 배를 뒤집고 다리를 모은 채로...
하루는 새끼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의 바퀴벌레까지 죽어있는걸 봐서,
너무 궁금해져서 어디 물을데가 없어 여기에 물어봅니다.
어떤 물질이 크기가 좀 있는 바퀴까지 죽일 정도로 벌레한테 유독할까요?
더 정확히는, 어떤 물질이 후드를 넘은 극소량의 증기만으로도 벌레를 죽일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희 실험실은 Quantum dot 화학합성이 메인인 랩이고,
주로 사용하는 solvent는 DMF와 toluene, acetone입니다.
모쪼록 제 궁금증을 위해 곤충, 살충쪽 전문가님들의 많은 답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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