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포닥근무 중인데 자존심이 많이 상합니다..
포닥초보 (비회원)
올 봄에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나서
다른 랩으로 옮겨서 포닥 근무 중입니다.
이제 겨우 1개월 정도 지났네요.
박사전공에서는 Dry실험관련이었는데,
포닥 근무중인 연구실에서는 Wet실험이 대부분입니다.
Wet실험에 대해 경험이 부족해서 여러모로 실수를 범했습니다.
결과에 영향을 미칠만큼 큰 실수는 없었습니다만,
저와 같이 일하는 조교수가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여
그 방식대로 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방식과 다를 바가 거의 없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아닌 사소한 것 하나하나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저는 현재 하루도 쉰 날이 없이 매일 주말 포함 지난 1개월 동안
매일 출근에 야근까지 하고 있습니다.
조교수는 자기 귀찮은 일 저에게 시키고 집에 일찍 가면서
제가 해놓은 일들에 대해 하나하나 전부 불평불만을 늘어 놓습니다.
오늘은 제가 하는 일이 탐탁치 않고 신뢰가 안가서 못 맡기겠다라면서
너 처럼 실수 많이하고 그런 연구원은 대학원생들이나 학부학생들 보다도
못한다는 식으로 다른 학생들 다 보는 앞에서 10분간 설교를 들었습니다.
너무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서
이후로 조교수가 말 걸면 이야기 하고, 그냥 무표정으로 무시하는 식으로 대했습니다.
일을 못하는건 알겠지만, 이제 겨우 1개월 지났고
다른 누구보다 궃은일도 자진해서 해왔었고, 조교수가 쉬는 날에도
조교수가 해야 할 일들 까지 자진해서 다 도와줬는데도
고맙다는 감정은 없고 불평불만만 늘어놓네요.
저를 뽑아준 보스(정교수)는 제가 실수를 해도
격려해주고 하루도 안쉬고 매일 일하는 것에 대해 고마워 하는데
같이 일하는 조교수는 저를 탐탁치 않게 여기네요.
조교수는 박사 취득한지 8년이 되었으면서 논문도 주저자 2편에
임팩트팩터도 낮은 논문 투고했고 실적도 없고, 학교도 저 보다 안 좋아서
자격지심이 있는 걸까요?
정말 같이 일하기 너무 힘드네요. 일은 힘들어도 서로간의 어느정도의
배려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해야할 말 안해야 할 말이 있지 말입니다.
이런 실험실에서 계속 일을 해야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포닥생활이란 이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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