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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교수님이 저에게 우울증이라고 하시네요..
회원작성글 0909(대학생)
  (2020-07-09 20:51)

편입을 하고나서 교수님과 1:1상담은 한 적이 없고 1년동안은 그룹상담만 했습니다.

그룹상담 특성상 10명정도 모여서 하기때문에 교수님께서 안부정도만 물어보셨습니다.

며칠전 교수님과 처음으로 1:1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고민이 뭐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대학원 진학 문제를 말씀드렸고 진로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잘 적응하는지, 친구는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기분이 상할 것도 없었고 잘 적응하는데, 친한 친구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하셨고 저는 그 말에 충분히 수긍했지만, 저는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정말 싫기때문에 "네" 정도만 대답했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다른 편입한 친구와 저를 비교하시면서 "A는 잘 적응했는데, 넌 그동안 적응할 생각조차 안했구나." "작년보다 왜이렇게 소심해보이냐" "심리가 이상하다" "우울해보인다" "넌 그정도 친구도 없으면 대학생활 적응을 못한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전에 다니던 학교 친구와도 잘 지내고 있고 친구는 그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렸더니 과거에 산다.. 라고 하시면서 ㅠㅠ 너무 방어적인 것 같다, 약점을 숨기고 싶어한다... 등...

사실 작년 1년도 수업시간과 그룹상담때만 뵈었고, 코로나때문에 비대면강의로 하고 이번년도에 처음 뵈었는데 작년과 다르다는 둥, 우울증인 것 같다.. 이렇게 30분 대화를 하고 저를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짓는 것이 너무 슬펐습니다. 

제가 교수님께 소심하게 얘기한 것은 거의 처음 본 사람에게 저에 대한 깊은 얘기를 털고 싶지도 않았고, 편입하고 나서도 친구는 사귀었지만 잘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교수님께 그 친구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흉을 보는 거라고 생각해서 없다고 했을 뿐인데... 저를 자존심은 세고 자존감이 엄청 낮은 사람처럼 대하셔서 상담 이후 정말 우울증이 올 것 같습니다.. 

정말 제가 이상한 사람일까요 ㅠㅠ



태그  #상담   #교수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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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회원작성글 뉴클리어스(대학생)  (2020-07-10 01:24)
1
아뇨, 저도 바빠죽겠고, 할거 많은데 쓸데없는데 시간 에너지 낭비하기 싫어서 오는 사람들도 막는데요. 님이 대학생이면 좀 더 여유가 있겠지만 저는 대학 졸업후 대학원 다니다 다시 외국에 와서 대학을 또 다니고 있습니다. 남들이 뭐라건 님이 하고자하는거 성취하는게 님한테 이득이지 남들말에 넘 신경쓰지마세요. 괜한 에너지, 감정 낭비입니다. 좀 더 자신감은 가지셔야 할거 같네요. 자신감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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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li******(비회원)  (2020-07-10 10:19)
2
상담한 교수님이 정신과 의산가요? 아니면 그냥 신빙성 없는 말이죠. 어차피 본인인생은 본인이 책임지는거랍니다. 오지랖정도는 한귀로 흘려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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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파다곰(과기인)  (2020-07-10 10:22)
3
교수님이 무얼 전공했는진 모르겠지만 심리전문가가 아닌이상 개인에 대해 단정짓는건 위험합니다.
엄한데서 상담 받지마세요. 하물며 전문가들도 함부로 개인을 규정하지 않습니다.
남얘기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문제가 있으면 전문가한테 상담받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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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동물연구(과기인)  (2020-07-10 12:40)
4
전문가가 아닌 일차원적인 행동과 느낌만을 보고 우울증을 진단하다니요? 21세기 화타 인가요?
줏대 없이 휘둘리지 마세요. 인간관계는 돈과 같이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이 니깐요.
개인적으로 친구가 없는 것에 왜 신경을 쓰시는지요? 차라리 그럴시간에 교수님 연구나 신경쓰라지요.
부정적인 말과 행동에 신경쓰지 말고, 님을 긍정적으로 바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세요. 어차피 사람은
우울증이 누구나 있습니다. 다만 약하나 강하냐.. 강도의 차이 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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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0909(대학생)  (2020-07-10 15:40)
5
모두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교수님은 심리학과 관련이 없는 전공분야에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전문가도 아니고 저를 잘 모르는 타인이 몇분만에 저를 단정짓는 것이 어이가 없더라구요..
따뜻한 위로 정말 감사하고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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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근육브레인(과기인)  (2020-07-11 01:05)
6
교수가 완전 개 오지랖 부리네요...아무리 교수, 학생이어도 넘을 선이 있고 지켜야할 울타리가 있는 법...
상담을 할거면 정말 연구실에 직결된 생활, 연구 퍼포먼스에 대한 얘길하면 되지.. 무슨 과거에 산다는 둥 개똥 같은 철학같지도 않은 소릴 하는지..

오히려 교수가 사회적 문제가 있어서 어디서 한 소리듣고 와선 학생에게 분풀이하는 형세로 보이네요...그 교수란 사람이 이 댓글 좀 읽어봤으면...사회적 장애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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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_-;(과기인)  (2020-07-11 03:26)
7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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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과기인)  (2020-07-11 16:06)
8
와 내 지도교수였던 인간말종이 거기도 있었네요? 아니 혹시 동일 인물인가?ㅋㅋ

박사를 받고 나면,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거처럼 밑도 끝도 없는 자아가 성장하고.. 1-2년 지나서 아 난 아무 것도 모르는구나 하면서 다시 자신의 분야에서만 조심스럽게 말을 하지만.. 그 중에서 교수가 되고도 버릇이 안 고쳐진 사람들은 부교수 말년쯤 일은 안하고 시간이 남는다는 개소리를 하며 신변잡기 위주의 쓰잘데기 없는 책을 보고 타 분야를 찝쩍거리기 시작하죠..

아니 자신이 뭐 의학 학위가 있고 그 중에서도 정신관련으로 전문의까지 받은 것도 아니면서 다른 사람에게 저딴 말 하는 인간부터가 글러먹은거죠.. 우와.. 소름 다음에도 저런 헛소리 할 각이 나오면 미리 녹음기 틀어놨다가 참교육 한 번 해드리세요. 저런 사람들은 사회에서 제거 되어야만 합니다..

꼭 법을 어기고 대놓고 나쁜 짓을 하는 사람만이 사회에 피해를 끼치는게 아니라, 저런 경계선에서 놀면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더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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