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오피니언
KAIST 교수와 대학원생 간의 '신의존중 헌장' 선포를 환영합니다.
대학원생 (비회원)
KAIST에서 처음으로 대학원생 처우 개선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한 '교수와 학생의 신의존중 헌장'을 발표했습니다. 환영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헌장에 담긴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 연구 장려금 지급
▲연구과제 참여 시간과 휴가 보장
▲졸업 기준 명문화를 통해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근거 마련
▲교수가 보장해야 할 내용뿐 아니라 학생 역시 조교 및 연구과제 참여 등과 같은 의무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을 명시
다른 대학들에게도 많이 전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문===========
교수와 학생의 신의존중 헌장
학교와 교수, 학생은 학생이 훌륭한 연구자, 교육자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신의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음 사항들을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
1. 교수는 학생을 성심껏 지도해야 할 제자로서 그리고 인격적 존재로서 대하며 학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2. 학생은 교수를 존중하며 교수의 지도에 따라 학업과 연구를 성실히 수행한다.
3. 교수와 학생 그리고 학교는 다음 사항을 준수한다.
- 교수는 학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학업・연구 장려금을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지급하도록 노력한다.
- 교수는 학생의 전인격적 성장을 위하여 연구과제 참여 시간과 휴가를 학교가 관련 법규에 따라 정한 규정을 준수하여 결정하되, 학생의 정당한 의견을 반드시 존중하고 반영하여야 한다.
- 교수는 학생과 협의하여, 학생이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하는데 필요한 교육과 연구 관련 기준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학생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한다.
- 학생은 조교 및 연구과제 참여 등의 의무를 책임감있게 이행하며, 연구 윤리와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연구실 내 구성원 상호 간 협력하고 배려하도록 노력한다.
4. 상기 사항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 교수와 학생은 학내 제반 절차에 따라 해결을 요구하고, 학교는 교수와 학생 간 신의와 존중의 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학교와 교수 그리고 학생은 상기의 내용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약속하며, ‘학교와 교수를 대표하여’ 총장과 ‘학생을 대표하여’ 대학원총학생회장이 헌장에 서명한다.
2020년 5월 18일
KAIST 총장 신성철
KAIST대학원총학생회장 한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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