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지방대생 대학원 진학
qjewiorqjfj (대학생)
안녕하세요. 지방 사립대에 올해 4학년 생명관련 학과에서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이 고민을 한 몇달 동안 하면서 주변 동기들이나 친구들 한테도 물어보고 했지만 답을 모르겠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ㅠㅠ
토익은 900, 학점은 4.5 만점에 4.3 으로 대외활동은 2학년 생명연 인턴 2달, 3학년 바이오 회사 2달 알바 뿐인데요.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는 가장 미리 체험? 해봤다고 생각 되는 것이 생명연에서 인턴 두달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남들은 3,4학년때 인턴했을 시기에 일찍이 들어가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두달 인턴기간 중 2주만에 너무 힘들어서 나오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했을 만큼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물론 같이 인턴했던 분들은 저보다 학년이 높고, 학벌도 높았지만 제가 소극적?인 성격과 또 박사님이나 다른분들께 살갑게 대하는 성격두 아니여서.. 물론 실험 방이 작아서 실험할 기회가 평등하게 돌아가지 않고 또 잘 습득한 사람들이 실험을 하는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까 저는 거의 실험을 거의 눈으로만 남들하는거 보고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제가 그래도 친해진분께 많이 여쭤보고 그러기도 했는데 머리가 나쁜건지 이해도 잘 안되서, 잘할려고 할 수록 스스로 위축되고 그러다 보니까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그 이후에 학부 과정동안 실험들을 학교에서 배우면서 그때 했던 실험들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제는 이해가 되는 것같긴 합니다.
과 특성상 대학원을 나와야 길게 봐서 승진에도 유리하고 또 학부도 좋지 않아 학부가지고만 나오기에도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대학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본교의 대학원 박사님께 상담도하고 그러다가 올해 랩실에 들어와서 생활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일단 저는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 대학원생활을 체험하고 또 제가 타 대학원을 가더라도 제가 여기서 미리 배워서 가는 것이 기초를 탄탄하게 가지고 갈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수락하였습니다. 담당교수님은 제 학부생활동안은 다른 곳에서 일하시다가 오시는 것이여서 한번도 수업들어 본적은 없지만 본교 석사 졸업생분께서 인품이 좋으신 분이라 해서 안심하고 있긴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이 제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본교 박사님이랑 상담할 때 그러셨는데 그러면 일단 랩실에 들어와서 해보는 것이 해결책일 수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시작도 못해봤습니다. ) 관심 있는것이 정확히 어떤 건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본교에 입학하게 되면 석사생도 아무도 없고, 박사님 한명 뿐인데 그분도 9개월정도 있다가 가신다는데 저혼자 할 수 있을까요..
제 고민은 제가 이렇게 마음이 여리고 인간관계에 쉽게 스트레스 받고 하는데 타 대학원을 가는것이 맞는지, 그리고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학점이 너무 아깝다고 자기같으면 멘탈을 키워서 인서울가겠다고 하는데 무엇이 맞는 선택인질 잘 모르겠습니다. 본교 대학원에 입학하면 주변 시선은 다 왜 거길 가냐 이 얘기인데..
미숙한 생각과 정리되지 않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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