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아니..사람때문에 그리고 사랑때문에 석사를 포기하게 된건가 싶네요...
자퇴하고싶다. (대학생)
하...진짜 미치겠습니다...자신의 마음을 안받아 줬다고 실험실에서 쫒겨난 느낌이 들어 억울함에 글남깁니다..
지금은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실험실을 다니고있었던 막학기 학생입니다... 실험실 규모가 작아서 인원도 적어 저에게 직접적으로 실험이나 실험실 관리등을 가리치는 사람이 한명뿐인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저를 너무 좋아하고 더 최악인건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티를 낸다는 겁니다... 수업시간에 옆자리에 굳이와서 앉는것부터, 전혀 다른 전공시험 중간에 잠시 들어와서 남은 시험 잘봐 하고 초코우유 주고가고, 막 실험 알려준다는 핑계로 제 뒤에서 껴안고 그럽니다...
사실 저는 그 누나랑 말도 많이 섞어본 적 없는데, 단합이라고 실험실 회식 중 술 좀 취했다 싶으면 괜히 저 껴안고 만지고 화장실 쫒아오고 그럽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누나가 이정도 받아줬으면 나랑 사귀는거 맞지? 라며 저를 몸무게로 제압할려해서 평소 존댓말 쓰고 말도 잘 못 붙였었는데,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거다. 이건 짐승들이나 하는 짓이다 라며 심한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술김에 교수님께도 이제 그냥 졸업하겠다고 말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안가는 중이라 점차 잊고 있었는데. 3월달안에 석사연계과정 취소 안하면 석사로 등록된다고 연락이 와서 생각나는 김에 적어봅니다...
어차피 지금은 취업을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긴한데...정말로 내가 그 누나때문에 석사를 포기한게 아닐까 해서 ..억울한 마음도 굉장히 크네요 ㅠㅠㅠㅠㅠ넋두리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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