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한의대에 가게된 스무살 새내기입니다.
원래 자연대쪽을 생각하다 한의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의사 면허가 갖는 이점, 그리고 평소 한의학 관련 논문들을 흥미있게 본 경험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그 논문들을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습니다만..ㅋㅋ)
그러다 얼마전 비슷한 진로를 가진 친구와 다투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자연대로 등록했습니다.)
한의학 논문같은 유사과학은 아무취급안한다느니 무당질이라느니.. 흔히 말하는 꼽을 주더라구요..
일단 그 자리에선 큰 소리치고 나왔지만 사실 고민이긴 합니다.
인터넷에 있는 숱한 조롱들도 그렇고..
뭣보다 제가 한의대를 다니면서 좋은 학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에타를 보니 선배들은 대부분 랩보단 개원쪽으로 가시는 것 같고..
지방사립대다 보니 관련 시설이 괜찮을 지도 모르겠고..
저는 부끄럽지만 정시입결 이외의 진로지식이 거의 없는 놈입니다.
일단 입학은 하는데 가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연구직에 종사하는 한의사쌤들 인터뷰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정보가 한정되어 있네요.
지금 당장 제가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쓰고보니 글이 의식의 흐름 그 자체, 엉망진창이네요ㅋㅋ
그냥 평소 즐겨보던 사이트에 올려봤습니다
지나가던 선생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