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박사 3년차 아무것도 한게 없는거 같아요.
물박 (비회원)
안녕하세요.
저는 박사 2년 반 째이고, 1년 로테이션을 했으니 랩에선 1년 반 정도 있었습니다.
데이터가 너어무 없어서 조급해져요.
제가 하는 실험들 성격이 샘플도 귀하고 코웍이 많아 한 번 할 때마다 오래걸리고, 틀어지면 또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다보니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주기가 너무 길어요.
처음엔 아무렇지 않다가, 박사 3년차 라는 말을 듣고 살다보니, 저절로 다른 신속하게 잘 하고 있는 박사 3년차들 이야기만 쏙쏙 들리고 맘이 조급해져 가요.
내가 일을 너무 적게 하나, 공부를 덜 하나, 이런 생각만 하게 되고, 평소에 하는 일들도 보면은 필요해서 하는게 아니라 조급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뭐라도 하는 척의 성격이 강해요.
덕분에 배운 것도 있지만, 정적 맘에 쌓여가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하루빨리 물꼬가 탁 트여서 데이터를 뽑기 위한 실험과 분석을 신나게 몰아서 하고 싶어요..
자꾸 키우다 병 될 거 같은데,제 조급함과 불안감을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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